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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애#7
한돌프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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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441 | 작성일 2012-11-05 18: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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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애#7

 

 

 

나루토와 히나타가 사귀게 된 1일. 히나타, 사쿠라, 텐텐 일동은 히나타의 고백성공으로 모두들 들떴다. 폭풍우같던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들은 커플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즐거워했다. 그 모든 과정은 셋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며 이루어진것이기에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히나타는 자신의 마음을 나루토한테 전한것도, 나루토가 받아들인것도 모두 꿈만같았다. 다시 눈을 뜨고나면 모두 없어져있을지 모르는 물거품같은 행복이 아닐까, 하는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친구들의 웃는 얼굴은 눈 앞에 생생하게 존재했고, 잘됬다고 얼싸안는 포옹도 모두 진짜였다. 히나타는 한참을 그들의 품에 안겨 울었다. 늘 동경해왔던 꿈. 소박하지만 '연인'이란 위치는 너무나 달콤했다. 사귐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들 하지만, 늘 실패를 두려워하는 히나타에게는 시작이 성공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동안의 일이 파노라마처럼 머리에 새겨졌다. 셋이 함께 문구점에가서 편지지를 고른것도, 편지에 어떤 메세지를 쓸까 고민한것도, 떨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나루토 락커에 넣어둔것도, 사쿠라가 나루토 이상형을 캐물었을때 그 이상형이 자신과 매우 흡사하더라는것을 들은 것도. 안될것같아 노심초사하던 두려움은 사라지고 순전한 기쁨만이 남았다.

 

"히나타, 우리중에서 너가 제일 먼저 커플인걸~! 부러워어~!"

 

커플탄생을 가장 과장되게 축하하던 텐텐이 말했다.

 

"모든게 꿈만같아..! 텐텐, 사쿠라 아니였으면 이런일, 꿈도 못꿨을꺼야..고마워..흐,흑.."

"에에~히나타! 또 울면 어떡해! 이 좋은날에!"

"좋으니까 울어도 되는거라구, 사쿠라! 히나타, 맘껏울어! 하지만, 나루토한테 퉁퉁부은 얼굴을 보일텐데, 그럼~"

"...아..."

"푸하하하, 얘 울음 바로 그친것 봐! 진짜 귀여워!!"

"후후, 그러니까! 나루토도 히나타 그런점을 보고 받아들인것 아닐까?"

"맞아! 나루토, 이상형도 완전 히나타였잖아~! 나루토도 히나타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걸지도..?"

"그,그만해..! 그..그런.."

"자신감을 좀 가져도 된다구, 히나타! 어쨋든 나루토가 네 고백을 받아들인건 사실이잖아?"

"으...음.."

 

다시 히나타의 뺨이 붉에 물들었다. 그런 히나타의 모습을 보고 사쿠라와 텐텐은 저도 모르게 엄마미소를 지었다. 히나타라면, 그 어떤 남자애도 마다할 애는 없을 것이다. 심지어 그게 나루토라고 하더라도. 뿌듯했다. 그리고 괜시리 질투가 나기도 했다.

 

"아아~나는 언제쯤 남자친구를 사귀나!"

"그러게, 텐텐! 정말 솔로는 고달프다,흑!"

 

한껏 부러운 표정으로 푸념을 늘어놓는 텐텐과 사쿠라. 학창시절에 연애,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라도 꿈꿀만할 것이었다.

 

"하,하지만..모두들 대단하다고 생각해...난!"

 

히나타가 말했다.

 

"응? 뭐가?"

"음...텐텐은 달리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사쿠라는 공부를 정말 잘하니까..나,난 딱히 잘하는게 없는데.."

 

히나타의 말에 사쿠라와 텐텐은 조금 머쓱해졌다.

 

"아니야, 히나타! 넌 정말 매력있잖아! 그리고 뭐든지 열심히하고...,난 히나타 그점이 부럽던걸?"

"맞아! 우리중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애는 히나타고!"

"에이,에이! 그냥 우리 이렇게 결론내자! 우리 셋, 모두 어디가서 꿀리는 앤 없다고! 히히..!"

 

텐텐의 급마무리 멘트에 모두들 피식, 웃음을 지었다. 역시 텐텐, 사쿠라는 생각했다. 바보같이 굴때도 있지만 텐텐은 역시 셋에있어서 빠지면 안되는 존재였다.

 

 

 

 

 

 

 

 

 

 

-

 

"나루토, 너 히나타랑 사귄다며! 축하해~!"

 

사쿠라가 나루토를 툭, 치며 말했다. 나루토는 잠깐 얼이빠진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픽,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사쿠라."

"네 이상형이랑 딱 똑같지않아, 히나타? 후후!"

 

'이상형'이란 단어를 듣자 나루토의 표정은 급 굳는것 같았다.

 

"뭐, 그러네. 이상형..."

"뭘 그렇게 중얼거리는거야? 좋지않아?"

"물론, 기분 최고지! 누구랑 달리 히나타는 얼굴도 예쁘고 글래머에 여성스럽기까지 하니까!"

"...너, 말을 이상하게 뒤틀리게한다?"

"응? 내가 뭘~?"

 

대체 뭣때문에 심통이 난거야, 얜. 사쿠라가 살짝 인상을 찌뿌렸다. 역시 속을 모르겠어.

 

"갑자기 표정이 왜그래, 사쿠라? 기분 나빠? 응,응?"

 

마치 사쿠라가 기분나쁘다고 말해주길 바라는 말투.

 

"아니, 내가 왜? 전-혀- 기분 나쁠게 없잖아? 난 그저, 너네 둘 축하해주려고 한것뿐인걸."

"...!"

 

그 말은 나루토의 심기를 더더욱 거스른걸까. 차갑게 식은 나루토의 얼굴. 날 골탕먹이려고 수작부리기는, 사쿠라가 생각했다.

 

"히나타, 잘해줘! 엄청 여린애니까~네 맘대로 굴지말구!"

"흥, 뭔 참견이야 네가?"

 

분명 방금 나루토의 목소리는 전혀 장난기가 서려있지않았다. 몹시 분노에 가득차있는 감정을, 꾹 눌러담은 목소리였다. 사쿠라는 조금 섬뜩해졌다.

 

"..나,난 히나타 친구로서 말해두는거라구. 괜한 참견이 아니란 말이야.."

"네에네에~보통 그런걸 괜한 참견이라고 부르지 않나?"

"...."

 

그런가, 괜한 오지랖을 부린걸까, 난. 나루토, 보기보다 꽤 강단있는 성격인가보다..

 

"크흠, 뭐 알았어."

 

이제 '우리들' 일이 아닌 두사람일이니, 알아서들 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사쿠라는 고개를 돌렸다.

 

"잠깐, 사쿠라."

 

그 찰나 나루토는 조급하게 사쿠라에게 말을 붙였다.

 

"..뭐?"

"나 고민이 있어."

"뭔데."

"히나타한테 데이트신청하고싶은데.., 역시 아직 둘은 어색해.."

"방금 둘 사이에 참견하지 말라고한게 누구더라?"

"에이, 그건 장난이야. 진짜 심각한 고민이라구? 사쿠라~좀 도와줘!"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데?"

"음..히나타랑 데이트할 때 함께 있어주면 안될까?"

"뭐어어-?!"

 

사쿠라는 경악했다. 그런건 전혀 생각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런거 제대로 민폐짓아닌가. 커플사이에 끼는거...

 

"보통 그런거 싫어하지 않아..? 둘 사이에 끼는거 말야."

"나랑 히나타는 특이 케이스라구. 게다가, 너 히나타 친구라며? 이런것도 못들어줘?"

"그거랑 이건 다른거..."

"역시 그냥 참견이었던거지? 우릴 응원하는거 아니였어?"

"...."

 

매섭게 쏘아붙이는 나루토의 말에 사쿠라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사쿠라는 나루토가 자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의심은 조금도 하지않았다.

 

"정 그렇게 말한다면..뭐, 난 돕고싶어."

"후후, 고마워. 역시 넌 좋은애야."

"괜히 입에 발린말하지마."

 

말은 이렇게 했지만,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방금전까지 못되게 굴고 툴툴거리던 나루토가 칭찬을 하니말이다.

 

"음, 나루토! 그럼 이거 어때? 우리 셋은 항상 수요일에 스터디를 하거든."

"우리 셋..? 그게 누군데."

"에이, 텐텐이랑 나랑 히나타말야! 너도 거기에 낄래?"

"...내가?"

"응,응! 우선 함께있는 시간을 늘리는게 중요하니까! 어때, 좋은생각이지?"

".......좋은데."

 

잠깐의 침묵끝에 나루토는 말했다.

 

"후후..푸하하! 진짜 좋은생각이다, 그거! 이야, 너 다시봤어 사쿠라!"

"..히히! 그렇지?"

 

정말 마음에 든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리는 나루토. 그리고 나루토의 칭찬에 다시 뿌듯해진 사쿠라. 사쿠라는 이 일을 히나타에게 알릴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신이 생각해도 정말 좋은 묘책이었다.

 

"근데, 그거 어디서 하는거야? 스터디?"

 

나루토가 물었다.

 

"으음..텐텐은 달리기 연습때문에 시험때 아니면 거의 빠지고..나랑 히나타랑 둘이서 우리집에서 해."

"너네 집에서?"

"응! 휴우가일가에서도 한적이 있긴하지만, 솔직히 거긴 너무 들어가기 부담스럽거든! 헤헤..그래서, 내가 우리집에서 하자고 했어!"

"그래..그랬구나."

 

나루토는 잠시 생각에 잠긴 얼굴로 말했다.

 

 

 

"잘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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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Ierator
오오? 꼬이네요 ㅋㅋㅋㅋㅋ 곧 절정단계가 ㅋㅋㅋㅋ
2012-11-05 19:02:19
추천0
한돌프
ㅋㅋㅋㅋㅋ절정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꼬고있죠ㅋㅋ큐ㅠㅠㅠ
2012-11-05 19:04:1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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