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頌) - 김남조
그가 돌아왔다
돌아와
그의 옛집 사립문으로 들었느니
단지 이 사실이
밤마다 나의 枕上에
촛불을 밝힌다
말하지 말자
말하지 말자
제 몸 사루는 불빛도
침묵뿐인걸
그저
온마음 더워오고
내 영혼 눈물지우느니
이슬에 씻기우는
온누리
밤의 아름다움
천지간 편안하고
차마 과분한
별빛 소나기
그가 돌아왔다
송(頌) - 김남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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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頌) - 김남조그가 돌아왔다 돌아와 그의 옛집 사립문으로 들었느니 단지 이 사실이 밤마다 나의 枕上에 촛불을 밝힌다
말하지 말자 말하지 말자 제 몸 사루는 불빛도 침묵뿐인걸
그저 온마음 더워오고 내 영혼 눈물지우느니 이슬에 씻기우는 온누리 밤의 아름다움 천지간 편안하고 차마 과분한 별빛 소나기
그가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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