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초궁극체 따지는 법은 간단함. (feat. 위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궁극체란 개념 자체가,

"초궁극체 클래스: 궁극체를 넘어선 디지몬. 레벨로는 궁극체이나 궁극체를 넘어선 힘을 지닌 존재. 초궁극체라 부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트북 내용)

이런 개념임. 세대 표기는 궁극체로 되어있으나, 걔들중 궁극체의 힘을 넘어선, 압도적인 힘을 선보이는 녀석들에게 내려주는 칭호 비슷한 거.

참고로 v테이머에서 사용되는 초궁극체 개념하고는 조금 다름. 세계관이 다르니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쨋든, 이 초궁극체 디지몬들은 사실 의외로 따지기 간단한데,

본가 기준, 최초로 초궁극체 클래스에 오른 오메가몬을 기준으로 삼으면 됨. (탄생 배경 자체도 궁극체를 초월한 궁극체를 원해서)

즉, 오메가몬과 비슷(대등)하거나 이상이다 -> 초궁극체 클래스

오메가몬보다 아래다 -> 초궁극체 미만 궁극체 이상(궁극체 최상위)

그리고 당연히 오메가몬 바리에이션들은 못해도 오메가몬 이상의 힘을 자랑하는 녀석들이니, 죄다 초궁극체 클래스.

오메가몬 즈왈트: "블랙 디지트론"으로 파워업 -> 오메가몬보다 강함, 초궁극체

오메가몬X: 제볼루션 형태, 당연히 파워업 -> 초궁극체

오메가몬 즈왈트D: 즈왈트의 윗 단계 -> 초궁극체

오메가몬 알터S: "오메가몬과 대등" -> 초궁극체

오메가몬 알터B: 알터S 상위 개체 -> 초궁극체

오메가몬 머시풀 모드: 모드 체인지 형태인데 힘이 대등하면 대등했지, 약해졌을린 없으므로 -> 초궁극체

쉬벌;

써놓고보니 좀 그렇긴 한데... 암튼, 오메가몬 바리에이션들은 죄다 초궁극체 클래스라는, 희대의 개사기 집단.

물론, 오메가몬 바리에이션들 말고도 오메가몬 이후에 나온 최강자들 역시 초궁극체 클래스임.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 오메가몬 능가

황제드라몬 팔라딘 모드: 대놓고 오메가몬 상위 개체, 오메가몬 + 파이터 모드

듀크몬 크림슨 모드, 베르제브몬 블래스트 모드: 이 두 녀석의 경우엔 아예 대놓고 "초궁극체 클래스"라 나옴.

아마게몬: 이 녀석 역시 위의 두 녀석들 처럼 대놓고 초궁극체라 나온 케이스.

스사노오몬: "사상 최강의 궁극체!" 라는 설정과 함께 팔라딘 모드를 묻으며 등장. 당연히 초궁극체.

오메가몬X: 무적의 성기사 + 오메가몬 상위 개체

알파몬, 데크스도루고라몬: "역대 최강 클래스!" 라는 설정으로 이전 최강자들 다 묻어버리고 강림. 역시 초궁극체.

알파몬 왕룡검, 데크스몬: 위의 두 개체 상위 개체. 말할 것도 없이 초궁극체.

그리고 위의 경우 말고도 다른 경우도 많은데,

루체몬 사탄 모드: 스사노오몬과 대립하며 등장.

도루고라몬: 그 오메가몬을, 문자 그대로 성검 까지 박살내며 압도함.

로얄 나이츠X 전원 + 베르제브몬X: X항체 없이도 상위권 달리던 놈들이 X항 먹고 압도적으로 강해짐. 

오류우몬: 듀크몬X와 맞짱.

황룡몬: 사성수 상위 개체.

엑자몬: 황룡몬과 대립.

오그도몬: 7대 마왕 상위 개체.

카오스몬: 오메가몬X와 대립되는 존재.

얼티메이트 카오스몬: 카오스몬 상위 개체.

그레이스노바몬: 올림12신 상위 개체.

생각나는 대로 적어봐도 이 정도.

추가로, 궁극체가 아님에도 궁극체 이상의 힘을 보여주는 녀석들이 있는데,

루체몬 폴다운 모드: 최강의 완전체. 도감 설정 자체도 "궁극체조차 뛰어넘어 신에 필적~~"

아스타몬: 완전체면서 "궁극체를 능가하는 힘"을 지님. (이렇게 이 녀석의 진화체인 벨페몬 역시....)

물론, 위의 목록이 초궁극체 전부는 아니긴 함. 생각나는대로 적어본 거.

그리고 위의 초궁극체 클래스와 연계해서 위계에 관해서도 조금 적어보자면,

저렇게만 적어놓으면 "이그드라실과 가장 가깝다는 샤카몬은 ㅇㄷ?", "지드밀레니엄몬 ㅇㄷ?", "사성수같은 신 디지몬들은 초궁극체 아님?" 이라는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쟤넨 그냥 궁극체 상위권임.

보통, 신이라고 하면 엄청 강대한 힘을 지니고, 엄청난 능력, 전지전능, 이런 분위기일 거 같은데..

(전지전능, 궁극의 생명체)

아쉽게도 저 전지전능이란 표현은 다름 아닌 "듀크몬 크림슨 모드"한테 써줌. 사성수나 샤카몬 같은 신 비슷한 디지몬들이 아니라.

그리고 의외로 함정이 많은데...

보통 디지몬 세계관(본가)에서 신이라고 한다면 3가지로 나뉨.

1. 인간

2. 디지몬 자체의 신격화

3. 이그드라실

이 정도로. 그리고 위계만 따졌을 때, 저 3개의 우열은 1 >>> 2, 3.

참고로, 위의 3개의 경우엔 많이 언급이 되는데,

1번의 경우엔 세라피몬과 삼대 천사 설정에 많이 언급이 됨. (세라피몬: 그 모습과 정체는 가면에 숨겨져 엿볼 수는 없지만, "신"이라는 "선한 존재"에 가장 가까운 존재, 3대 천사: 신의 군단, 타천사 디지몬들과의 싸움에 대비~~)

2번의 경우엔 스사노오몬이나 사성수 같은 경우.

3번은 멀리 볼 것도 없이 샤카몬.

그리고 위의 3가지를 봤을 때, 위에 언급했던 함정이 존재하는데

위계 자체로만 본다면 세라피몬>>샤카몬, 스사노오몬, 청룡몬, 주작몬 등등이 성립이 되어버림. 이유? 간단함. 애초에 1번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언급이 되는데, 이그드라실이고 나발이고, 1번이 위계 자체로는 원톱인데 저걸 어떻게 넘음. 말 그대로 대리자인데.

즉, 신급 디지몬이라 해서, 위계가 높다고 해서, 권능 좀 있다고 해서 초궁극체 반열에 든다거나 엄청 강한 게 아님. 그걸 따지게 되면 세라피몬은 알파몬이고 스사노오몬이고 뭐고 그냥 다 때려잡고 놀아야되는데 그게 성립이 안 됨. 애초에 상위 개체가 떡하니 존재하기도 하고.

스사노오몬의 경우엔 말 그대로 존내 쌔니까 초궁극체 반열에 든 거지, 권능이 개쩔어서 그런 게 아닌 거. 등장 당시에도 "사상 최강의 궁극체" 라는 문구가 달려있을 정도였는데.

그리고 이그드라실의 경우엔 말 그대로 호스트 컴퓨터에 불과함. 거기다 어딜 봐도 무력이 부각된 적은 단 1번도 없는데다 전지전능하지 못 함.

당장 로얄 나이츠를 수족으로 부리고, 데크스 사태를 막지도 못 함. 무력이 엄청났거나, 전지전능했으면 로얄 나이츠를 수족으로 부릴 일도, 데크스 사태가 발생하지도 않았음. 그리고 샤카몬 역시 마찬가지고. 이러나 저러나 데크스몬 아래고 스사노오몬 아래고 로얄 나이츠 아래임 샤카몬은.

위계에 관해서 조금 길어졌는데, 정리하자면 신급 디지몬들 중에서 초궁극체 반열에 들만한 녀석은 스사노오몬이나 황룡몬 빼곤 없다고 봐도 될 정도.

나머진 그냥저냥 궁극체 상위권.

+ 추가로,

가끔가다 도루고라몬은 물론 오류우몬이 인기가 많은 탓에 저평가를 꽤나 받고 있는 거 같은데

이 두 녀석의 상징성과 상대했던 디지몬들을 보면 저평가 받을 이유가 전혀 없음.

위에 초궁극체 목록에도 적어놓긴 했지만, 따져보면 훨씬 더 대단함.

도루고라몬: 초궁극체 디지몬인 오메가몬을 성검까지 박살내며 압도적으로 승리함. 참고로, 이 당시 도루고라몬은 오메가몬에게 있어 궁극의 적이었다는 점, 두 디지몬간의 전투를 천지고동, 세계와 자신의 존망을 건 궁극결전!!이라고 표현한 점. 어떻게 보면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대립각을 이뤘던 디아블로몬이나, 아마게몬보다 훨씬 더 강력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은 상황. 짱개식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어찌보면 그 팔라딘 모드와도 자웅을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

오류우몬: 여러 곳에서 언급이 되지만, 도루몬 계열은 진화쪽이었다면, 류우다 계열은 힘(파워)계열. 알파몬 왕룡검 설정에서도 나와있긴 하지만... 어쨋든 이 오류우몬 역시 그 듀크몬X의 시련을 견디고 맞짱을 뜰 정도였고, 도루고라몬보다 강하면 강했지, 아래인 녀석이 아님. 당장, 알파몬과 함께 주인공이 녀석인데다 그 알파몬의 무기가 되는 녀석인데 약할리가 전혀 없음. 오히려 약하거나 초궁극체 반열에 못 든다면 그게 더 이상함. 어디 어중이 떠중이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중간보스 상대하는 것도 아닌, 무려 진 최종보스와 대결을 해야하는 포지션인데.

그 동안 눈팅 주욱 해오면서 생각나는대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