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땅 로렌 프로스트에서, 이계의 어둠과 융합한 <지르니트라>를 쓰러뜨리고 린슬렛의 여동생인 디아를 구해낸 카미토.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정령왕의 제전에서 소멸했을터인 레스티아였다. 하지만 재회의 기쁨도 잠시, 계약 정령이었던 때의 기억을 잃었다는 그녀의 모습에, 카미토는 당황한다.
과연 지금의 그녀는 정령인가, 아니면 ― ―.
"카미토 그곳에서 비켜주세요, 그 암정령을 멸할수가 없습니다"
"자, 잠깐만, 에스트!"
한편 제도에서는 국가 회의에 참석한 피나에게 신성 루기아 왕국의 음모의 마수가 다가오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