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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리얼 감동글ㅜ
갓주님♥ | L:0/A:0
31/130
LV6 | Exp.2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12 | 조회 2,414 | 작성일 2015-10-03 16: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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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리얼 감동글ㅜ


감 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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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A:441]
ㅇㅂㅇ
동그랗지 않고 약간 삐뚤어져서 반대드림
2015-10-03 16:31:38
추천0
올레루스
감이 꽝꽝 얼지 않아서 반대
2015-10-03 16:32:11
추천0
[L:28/A:187]
군비
예지력 상승
2015-10-03 17:55:40
추천0
알타니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10-03 19:43:36
추천0
알타니스
추천합니다.
2015-10-03 19:43:43
추천0
[L:14/A:206]
Agcrow
ㅋㅋㅋ 나만 웃긴가
ㅊㅊ 드립니다
개꿀잼!
2015-10-03 20:04:31
추천0
[L:39/A:166]
agradable
"이게... 올해로 몇년 째지?"

들려오는 목소리에 퍼득 정신을 차린다

"글쎄... 얼마만큼 지났을려나?"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능청을 떤것도, 정말 기억해둔게 생각이나지 않아서도 아니다

애초에 기다린 나날을 기억에 담아두지 않았기에 나는 그렇게 대답했으리라

"허허 거 참... 자네도 정말 한결같구만 그래"

한결같다... 한결같다라는 말에 나는 목소리도 뒤로한체 옛 생각에 빠져든다

길고 긴 세월 속에서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 눈매가 서글서글했던 소녀

푸른 하늘과도 같은 그 소녀의 눈동자는 그 소녀의 서글서글했던 눈매와 더불어

세월의 파도 속에서도 나의 기억을 풍화시키지 못했다.

그 눈이 아름다운 소녀는 곧 잘 내 옆에 와서 놀곤 하였는데

어느날은 돗자리를 핀채 낭낭한 목소리로 책을 읽기도 하였고 또 어느날은 나의 팔에 매달려

그네를 타며 놀기도 하였으며 그러다 바람과 내가 불러주는 노랫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드는 일이

부지깃수 였다.

그런 소녀와 더할나위 없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가을날

여느때 처럼 아름다운 웃음소리를 흘리며 나에게 매달려 그네를 타며 놀던 소녀와 그 웃음소리에

위안을 받는 나였겠지만 그때의 나는 계절에 맞지 않는 뜨거운 뙤약볕에 지쳐있었고

그것이 원인이 되었는지 소녀를 지탱해주지 못하였다

"우지끈!"

.
.
.

"우에에에엥"

아픔과 서러움에 우는 소녀를 보며 나는 당황했다.

스스로는 그 소녀의 손을 잡아줄수도 아름다운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줄수도 없기에 나는 더 당황했다

그렇게 우는 소녀를 보며 미안함과 왜 버티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감에 당황해있을때

파랑새 한마리가 날아들었고 그 파랑새가 날아든 덕택인지 나의 잘 영글은 열매가 소녀의 발치로 떨어졌다.

서럽게 울던 소녀도 뭔가가 떨어져서 놀랐는지 울음을 그치곤 나의 열매를 주워들었다

그 열매를 주워들고 있기를 잠시 소녀는 나의 등을 조그마한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하기 시작했다

"이거 나 주는거야?"

"미안해 너도 아팠지? 내가 너무 못살게 굴어서 이렇게 됐나봐 미안해 앞으로는 조심할께"

눈물이 맺힌 서글서글한 눈으로 살포시 웃던 소녀의 얼굴 그리고 나를 쓰다듬어주던

그 소녀의 손길... 나는 그 순간을 지금 까지 잊을수가 없었다.


"...듣고 있나? 이보게 듣고있나?"

"...응?"

"아무튼 자네도 이제 그만 하라는 걸세 시간도 너무 오래 흘렀어.. 더 이상은 자네 한태도 좋지 않아"

"...응"

"그럼 이만 가 보겠네 조만간 다시 옴세"

나의 말을 대답으로 알아들었는지 다시 온다는 말과 함께 그 파랑새는 날아 올랐고 그 순간 바람이 불어왔다.

.
.
.

마치 그녀의 손길과 같은 국화향 그윽한 바람은 나의 몸 구석구석을 누비고 지나갔고

그 바람의 애달픔과 애잔함, 그리고 따뜻함에 나는 살짝 몸서리 칠수 밖에 없었다...

"한결같다라... 그래 내가 지금까지 한결같을수 있었던 이유는 책임도 의무도 아닌

나의 욕심때문인지도 모르겠구만 스스로 할수 있는게 없기에 나의 모든 마음을 담은 이 열매를...

아니... 나의 눈물을 전해주고 싶다는 나의 욕심때문에 이렇게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구만..."

국화향 그윽한 바람을 몸으로 느끼며 들릴리 없는 말을 내뱉곤 나는 멀뚱히 서있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나는 여기 있는다

나의 눈물을 보듬어준 그녀의 손마디를 기억하며

그렇게 깊어가는 가을, 영글어가는 눈물을 맺힌채...
2015-10-03 20:18:42
추천1
[L:3/A:149]
HSage
능력자보소
2015-10-03 21:05:05
추천0
나룻호
음 잘 썼는대 노잼
2015-10-04 10:52:29
추천0
테루테루
머지 이쑤레기는
2015-10-03 22:27:09
추천0
[L:3/A:12]
숙녀쿠로코
이런거 좋아 ㅋㅋㅋㅋ
2015-10-03 22:42:17
추천0
[L:51/A:503]
소푸
감 똥글
2015-10-03 23:23:55
추천0
꽃무덤
피식
2015-10-04 02:55:50
추천0
츄창인생♥
아 추천누르려다가 실수로 반대드림
2015-10-04 10:18:41
추천0
Aizu
ㅇㅈ
2015-10-04 13:14:34
추천0
[L:5/A:502]
유키카제
반대를 한명이 100개씩 줄수없다는게 아쉽군...
2015-10-04 16:04:55
추천0
ANG타마마
2015-10-06 16:03:02
추천0
연홍설화
으아아
2015-10-08 23:26:4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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