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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82)
에단헌트 | L:0/A:0
120/230
LV11 | Exp.5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91 | 작성일 2020-05-28 0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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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82)

 

 

 

“누구도 그 TV 방송에 나온 그 소년 아바타에 대해 알아 온 사람이 없어?!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런 열받은 목소리에 이어서


이제는

그 곳에 있는 기자들의 자존심을 뭉개는 듯한

비꼬움이 가득한 말투로

기자들을 닦달하던

아사히 신문 편집 총 국장은


결국

책상을 거칠게 내리치면서

 

 

 

 

 

 

 

“어?! 입이 있으면 말들 좀 해보라고,

 왜 말들이 없어?!”


“...죄송합니다.”


“요즘 다들 빠져가지고 자기 기사 안 쓰고

 우라까이만 줄 창 치다 보니까 정신상태가 썩어 빠졌지?!

 엉?!

 너희들이 그러고도 기자야?!”


“....”


“1진들도 아무 정보가 없어?”


“죄송합니다.

 경찰 쪽에서도 사태파악을 하지 못해서.......

 엄청 깨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휴,

 이런 것들도 기자라고 내가 진짜...!

 오늘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들어가!

 다들 퇴근할 생각하지 말고!

 1진들은 사쓰마와리 돌면서 뭐라도 물어오고

 다른 기자들도

 자기 나와바리뿐만 아니라

 그...VR월드의 모든 플레이어들을

 쥐어짜는 한이 있더라고

 전부 다 맡아서 뭐라도 하나 건져내!"

 

 

 

 

 

 

꽝!

 

 

 


신나게 기자들을 모아놓고 면박을 준 국장이

거칠게 문을 닫고 나가버리자


짜기라도 한 것처럼

모두의 입에서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왔다.


몇몇 잔뼈가 굵은 기자들은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얼굴을 하고도

짐을 챙겨 슬금슬금 밖으로 빠져 나가기도 했다.


사무실에 남아 있어봤자

국장의 심기만 거스를 뿐 좋은 꼴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오랜 기자생활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휴,

 우리 말고 온 방송국 기자들이 다 달라붙었는데

 못 찾아내는 걸

 도대체 어쩌라는 거야?”


“야, 야. 국장 들을라.”


“아, 그렇지 않습니까 선배님?”


“글쎄....

 근데 뭐하는 소년인지 정말 궁금하긴 하다. 그렇지?”


“뭐 뻔할 뻔자 아닙니까?

 그 인공지능 앨리스에 관련된 갑론을박에

 정계 쪽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그 ...기계신인가 뭔가 하는 해커까지 난리법석을 부리는 동안

 그...게임 매니아 집단들이

 정부 상대로 뭐라도 해보려고 단체로 짜고

 허위사실 위조하고 있는 거겠죠.”


“에라.

 이 화상아.

 넌 머리가 그렇게까지 밖에 안 돌아가냐?

 정말 그게 최선이야?

 엉?”


“아, 선배님까지 왜 그러세요.”


“무슨 게임 매니아 집단이 모여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버금가는 동영상을 만들어내겠냐고

 이 자식아.”


“그럼 선배님은

 이 동영상이 진짜라고 생각 하시는 거예요?”


“물론 그건 아니지,

 근데....

 뭔가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단 말이야....”


“어?

 선배님 어디 가세요?”


“국장님 말 못 들었냐?

 나와바리 돌면서 뭐라도 물어오라잖아.

 너도 괜히 여기서 뭉개다가 깨지지 말고

 외근이나 나가라.”

 

 

 

 

 

 

 

 

 

“몇 번이나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두 눈으로 똑똑히 보셨다는 거죠?”


“아, 그렇다니까요?

 그런데 기자님이시라고요?”


“아, 네.

 아사히 신문 사회부 기자 요시카입니다.

 그럼

 시우네...씨라고 불러도 될가요?

 그 소년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외계인?

 초능력자?”


“씨.....라니요?”

 

 

 

 

 

 

여자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확실히

요즘 젊은 여성들은

아주머니란 말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 죄송합니다.

 그럼 뭐라고 불러 드려야 하는지.

 그냥 안시은 양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그러세요.”

 

 

 

 

 

 


여자의 이름은 안시은,


당시

그 유니털 링 사건 당시

아스나를 보호한 엘프족 당사자이자

아스나의 절친이었던 유우키가 길드장으로 있었던

길드 슬리핑 나이츠의 힐러 되는 여인이었다.

 

 

 

 

 

 

 

 

“그, 소년은....

 그러니까.......

 외계인이나 초능력자 같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요?”


“그러니까 그게....”

 

 

 

 

 

 

 


안시은은

쉽사리 입을 열어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경외의 얼굴을 한 모습으로

 

 

 

 

 

 

 

 

“...하느님이 보내주신 구세주라고 생각해요.”


“...구세주요?”

 

 

 

 

 

 

 

 


요시카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녀도

자신의 말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안시은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네, 구세주요.”

 

 

 

 

 

 

 

 


황당한 요시카가

멍청하게 바라보는 것도 모르고


여인의 눈은

이미 몽롱하게 풀린 것이

자신만의 세상으로 빠져서 들어간 모양이었다.


그녀의 두 눈은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처럼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저희를 불쌍하게 여기셔서

 하늘에서 보내주신 구세주가 분명해요.

 설마 구세주님이

 제가 아는 그 소년인데다가

 그렇게 온몸에 풍기는 분위기까지 좋을 줄은 몰랐지만요.

 호호.”


“...실례지만

 혹시 교회나 성당 다니세요?”


“네?

 아니요?

 ...이제 한 번 나가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런데 어째서 구세주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


“그 소년 얼굴에서는 빛이 났거든요.”


“빛이요?”


“네, 빛이요.

 어렸을 때

 교회에서 천사님들 그려놓은 그림들은 보면

 이렇게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그려져 있잖아요?

 딱 그거랑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 후광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그거요.”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5년에 달하는 기자생활의 감이 말해주고 있었다.


눈앞에 여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고.

 

 

 

 

 

 

 

“그 소년 말이오?

 복수의 신이야, 바로 네메시스!”


“이런 말씀 드리면 뭐하지만,

 슈, 슈퍼맨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하하.”


“다른 사람 말마따나

 슈퍼맨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한 소년이라고 생각해요.

 고마운 소년이에요.”

 

 

 

 

 

 

 

 

 

유니탈 링 사건의 다른 당사자들을 만나보아도

여전히 오리무중.


믿을 수 없는 말들의 반복이었다.

 

 

 

 

 

 

 

 


‘이 사람들은

 진짜 그러한 인물을 만난 것일까?’

 

 

 

 

 

 

 

 

파면 팔수록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요시카는

지금은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어서 들어갈 수 없는

이즈 반도 부근의 외각도로에서

저 멀리 보이는 오션 터틀을 쳐다보았다.


이번 사건에 갚은 관련이 있다는

그 언더월드와

키리토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저 있는

오션 터틀은

저 멀리 보이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라고 하기에는 큰 군함들이

그것을 호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 그대로

바다 위의 난공불락의 요새마냥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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