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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00)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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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81 | 작성일 2020-09-27 04: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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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00)

 

그리고


거의 동시라고 하기에는

기막힌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지만


도쿄의 어둠을 보고 있던 곽성준 소좌는

자신이 북한을 떠나지 전에 귓속말로 듣게 된

이번 공격의 최종 목표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치밀어오르는 분노로

거의 눈까지 충혈될 정도였으니.....

 

 

 

그 때


북한을 떠나기 전에

차수가 자신에게 귓속말로 알려준 내용은


이번에

북한군 정찰대대가 일본을 공격하는 이유는

건방진 일본을 응징하는 것이 아닌


비밀리에

북한에서 스펙터의 협력자로 있던

친중파 인사들과

일본 내의 스펙터에 비밀리에 협력하는

극우 인사들이

공동으로

협력 아닌 협력을 펼처서


일본의 극우 인사들이

북한 내의 친중파 세력에게

10억 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보낸 댓가로

극우 세력이

일본 내에서 확실한 장기집권 정권을 잡기 위해서

일부러

일본에 군사적인 침략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고,


그들의 계획대로라면


일본에 침투한 5개 정찰대대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핵폭탄은

그들 세력의 계획에 따라


마지막에

모두 공식적인 뉴스거리가 되면서 회수되는 것과 동시에


일본에 침투한 5개 정찰대대도

마치 사냥개에게 사냥이 되듯이 개죽음을 당한다는 것이었다는 것,


그리고,


차수를 포함한 반혁명세력은

그런 그들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지 않고


그냥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시나리오로

일본 본토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든 뒤


동시에

북한 내의 친중파를 포함한 반혁명 세력들은

지금까지

그들이 행한 일본 내의 테러 공격이

자신들이 아닌

북한의 제 1 위원장 ( 김정은 ) 과

그의 권력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친러파 세력의 소행이라고 뒤집어씌운 뒤


그것을 빌미로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러는

가공할 음모였고,


거기에 덧붙여서

세계 최초의 강인공지능들의 세계인

언더월드가 있는 오션 터틀을 탈취해서

그 스펙터와 함께

전 세계를 상대로

그들의 우위성을 광고하면서

엄청난 돈을 뜯어내기 위한 협박을 하려고 한다는 것까지

동시에 알게 되었다는 것에


그런 모든 정황을

그 박진성 대위와 같이 알게 된

곽성현 소좌는


도대체 자신이 이 곳에서 지금 뭘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 가득한 모습으로


저 가까이 빛나는

도쿄의 야경을 말없이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고,


그런 야경을 보고 있던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군문에 몸담아오면서

한 번도 겪지 못한 두려움과

자신이 믿어오던 모든 믿음에 대해서 의심하는 듯한 혼돈된 얼굴로


계속해서 도쿄의 야경을 바라보다가

머리를 흔들면서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을

어두워 보이는 달빛이 약하게 비춰주고 있다가

서서히 그 미약한 달빛마저도 감추려고 하는 듯한 먹구름이 점점 하늘을 뒤덮어갔다.


내일 하루 동안 발생하게 될

도쿄와 훗카이도

아니 일본 역사상

가장 무서운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알려주고


동시에


그 비극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처럼........

 

 

 

 

 

 

 

 

 

 

 

 

 

그리고

그런 어둠을 총리 관저 창문으로 보고 있던

아베 신조 총리는


자신의 서재 창문을 통해서 쏟아지는 소나기를

아무 말 없이 쳐다보면서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고,


그런 그의 뒤에 있는 소파에는

지금까지

이 모든 음모를 꾸민

아베 전 총리의 두뇌로 알려진

사카모토 쇼 참의원과


극우 세력의 구심점으로 알려진

전 자민당 총재인 시나가와 쇼이치로와


정치 고문인 하시모토 겐타가


그런 아베 총리의 얼굴을

안절부절하는 모습으로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곧 손에 들고 있던 빈 코냑 잔을 책상 위에 내려놓자


하시모토가 일어나서

그의 빈 잔에 다시 코냑을 채워주고,


그것을 말없이 든 아베 전 총리는


갑자기

그 코냑 잔을 한쪽 벽에 힘껏 집어던지자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코냑 잔이 산산조각으로 깨지고,


그 소리에

아베 총리를 경호하고 있던

SP ( 시큐리티 폴리스: 미국 대통령 경호원과 같은 일을 하는 경찰청 경비부 소속의 경호 경찰 ) 들이

권총을 꺼내 든 모습으로

서재 방을 다급하게 열고 들어오자


사카모토가

한 손을 들어서 그들을 제지하고,


아베 총리도

손짓으로 그들에게 나가라고 하자


SP 들은 바로 서제를 나가고


그들 뒤를 따라서 서제를 나선 사카모토 쇼는

밖으로 나간 SP 들에게

서제의 문에 서 있지 말고

저기 복도 쪽에 서 있으라고 지시를 내린 뒤

다시 서제로 들어와서

서제의 문을 닫은 뒤

그 문에 등을 기대고 서자,


그제서야

아베 총리는

그의 그런 조치를 기다렸다는 듯이

허탈과 분노가 섞인 힘없는 말투로,

 

 

 

 

 

 

 

 

 


"이 계획을 받아들이다니.......

 내가 진짜 미치고 돌았지......."

 

 

 

 

 

 

 

 


라고 말을 마치면서

사카모토 쇼와

하시모토 겐타, 시나가와 쇼이치로를 날카롭게 쏘아보자,


그 세 사람을 대표하는 듯한 모습으로

시나가와 쇼이치로가

아베 총리의 적대적인 눈빛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각하.

 아직까지는.....

 이 모든 일이 통제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 북한 테러리스트들이 핵폭탄을 터트리려고 했다면

 진즉에 터트렸을 겁니다.

 설령,

 지금 그놈들이 핵폭탄을 터트리려고 해도

 지금 도쿄 도 전체는

 6만 명의 경찰, 자위대 병력이 완전 포위를 하고 수색중인 상황이니

 곧 좋은 소식이 올 겁니다.

 그리고

 그 북한의 스펙터의 협력자들...

 그 친중파 세력 말고는

 아무도 우리가 관련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느긋하게 기다리시면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시지요.

 만약에 그놈들이 생포된다고 해도

 우리와 연관지을 수 있는 아무런 증거도 없으니까,

 잘못해서

 우리가 연관이 있을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진다고 해도

 우리는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면 됩니다.

 거기에 진짜 만약의 경우

 핵폭탄이 터진다고 해도

 우리 일본 경찰과 자위대의 검문에 먼저 걸릴 테니까,

 도쿄 도 바깥의 변방이나 황무지 같은 지역이라면

 약간의 부수적인 피해가 있을 텐데......"

 

 

 

 

 

 

 

 

 


그런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베 총리가

한 손을 번쩍 쳐들면서

 

 

 

 

 

 

 

 

 


"통제 가능하다고?

 통제 가능해?!"

 

 

 

 

 

 

 

 


라고

무례하면서도 열이 잔뜩 오른 말투로

시나가와 전 총재에게 고함을 지르고,


그런

아베 총리의 무례하다고 할 수 있는 거친 말투에

시나가와는

순식간에 놀라움과 모욕감으로

얼굴이 붉게 물들었지만


그런 그의 모습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아베 총리는

이번에는

사카모토와 하시모토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이 계획이 드러나는 날에는

 우리들은 할복 자살을 할 틈도 없이

 분노한 군중들의 돌팔매질에 맞아 죽거나

 그들이 던진 쓰레기와 오물에 파묻혀 죽을 게 뻔하단 말이요!

 그걸 알고나 있는 거요?"

 

 

 

 

 

 

 

 

 

 

그런

아베 총리의 분노에 가득찬 고함에


하시모토가

다급하게 머리를 조아리면서,

 

 

 

 

 

 

 

 

 

 

"각하,

 그래도

 그 북한 측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모든 협력을 하겠다는 의미로

 그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넘겨줬고,

 우리 전역합동대테러본부와 미국 측이

 모든 정보기관과 특수부대 전력을 총동원해서

 핵폭탄 2기의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까지 했으니....."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베 총리는

더욱 격노한 말투로,

 

 

 

 

 

 

 

 

 


"너희들은

 모두 그 잘난 기자회견장에서 둘러댈,

 그따위 헛소리에

 니놈들 목숨을 다 걸고 싶은 거야!

 게다가

 그 2개의 핵폭탄을 가동시키기로 한 2개의 정찰조가

 그 스펙터의 협력자.....

 아..아니,

 그 북한 친중파들의 통제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개소리야?

 원래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다면

 우리 측 핵심인사인

 그 방위성 장관과

 전역합동대테러본부장의 불세출의 노력으로

 결국

 그 두 정찰조를 포함한

 모든 북한군 정찰병들이

 전부 다 무력화가 된 것과 동시에

 일본 본토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핵폭탄들도 성공리에 회수한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해서

 우리 쪽의 지지율을 한꺼번에 올릴 수 있는 상황으로

 일이 진행되어야 하잖아!!!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런 안보 위기상의 분위기를 잘 조종해서

 그 민주당

 아니 야당 쪽의 힘을 약화시키고

 장기 집권을 유지시키는 것이

 원래 시나리오였잖아!

 그런데

 일이 왜 이렇게 꼬여버린거야!!!

 어디 한 번 입이 있으면 변명이라도 해 봐!!!

 거..거기에

 우리 스펙터의 조직원 뿐만 아니라

 북한군 정찰병들을

 말 그대로

 도살장에서

 돼지나 소를 잡는 것처럼

 처리하는

 그 정체모를 군대가 어디 소속인지 조차도 파악을 하지 못해?

 그러고도

 자네가

 일본 최고의 정보수집 기관이었다던

 자위대 별반 출신 맞아?"

 

 

 

 

 

 

 

 

 

 

 

그런

아베 총리의 분노와

노골적인 비꼬움에


그 방에 있던 세 사람은

어저다 일이 이렇게 꼬여버린 거지 하는 일그러진 얼굴로

아베 총리를 말없이 바라보다가



아베 총리가

거의 그들을 찢어죽여버릴 정도의 살기를 온몸으로 내뿜자

자신들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그나마

뭔가 말이라도 꺼내야겠다는 얼굴을 한 사카모토 류는


잠시 뒤


주볏주볏하는 모습으로,

 

 

 

 

 

 

 

 

 

 

"각하....

 이미 이 일을 진행하고 있는 모든 요원들이

 할복을 각오하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게다가

 미국도 이 일에 대해서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으니

 이 일이 끝난 뒤에

 저희들의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리 도쿄에서 핵폭탄들이 터질 거라는 생각은 하시지 마시고

 미리 무너지지 마십시오."

 

 

 

 

 

 

 

 

 

 

라고 말하면서

어떻게든지 그를 진정시키려고 하자



아베 총리는

무너지듯이 서제 책상의 안락의자에 쓰러지듯이 앉으면서,

 

 

 

 

 

 

 

 


"그 북한의 스펙터 협력자들인

 그 친중국 세력과 손은 잡은 것에

 우리 목을 다 건 셈이지만,

 그놈들 말만 믿고 어찌 기다리겠소...."

 

 

 

 

 

 

 

 

 


라고

그 세 심복들에게 설득을 당한 듯한 힘없는 말투로 대꾸하자


그제서야

그 세 사람은

아베 총리를 진정시킬 생각을 각자의 머릿속에서 하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아베 신조 총리는

왠지 모로게 뭔가 중요한 것을 잊은 듯한 묘한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다가


결국은 어께를 으쓱하면서

그들의 갑론을박을 말없이 듣기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만약

일부러라도 자신이 잊어버린 그 일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는

이렇게 영양가 없는 토론을 할 바에는

차라리 땅굴이라도 파고

그 안에 숨는 것이 차라리 나았을 것이었으니......

 

그리고


그 생각은

자신의 집 안에서

그 아베 총리가 잊어버린 일을 되씹으면서

손에 들고 있는 경고문 아닌 경고문을

말없이 보기만 할 뿐인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도 동시에 하고 있었으니.....


그리고


그와 동시에

고이즈미 내각 관방 장관은

동시에

자신의 인생 중 두 번이나

데자뷰마냥 겪은

공포스러운 그 순간이 머리 속을 스쳤으니........

 

 


얼마 전

키리토의 일본 본토 방어전에 대한 브리핑 아닌 브리핑(?) 을 듣고 난 뒤

일본 나가타쵸 총리 관저의 집무실로 불려간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에게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할 때


갑자기 울려오는 비상벨 소리에 깜짝 놀란 아베 총리와

고이즈미 내각 관방장관은


갑자기

집무실 안으로 들어온 SP들의 손에 이끌려서

비상 벙커로 이동하고 나서는


이게 도대체

무슨 도깨비 장난도 아니고

무슨 일이 터진 것인가 하는 얼굴로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기만 하다가



아베 신조 총리대신을 대신해서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장관이

단단히 화가 난 모습으로

벙커 내의 전화기로 경비실장을 부른 뒤

욕을 한 바가지 쏟아내려고 입을 열려고 하다가


벙커 안에 있던

총리 대신의 전용 소파를

마치 데쟈뷰라도 보는 양

그 때와 똑같이

완전히 넋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입을 벌린채로 말없이 쳐다보고


뭘 보기에

그런 넋이 나간 모습으로

자신의 자리를 바라만 보는 건가 하고

고개를 돌린

아베 총리대신 조차도

고이즈미 관방장관 저리가라 급으로 얼빠진 얼굴로 변하고


그런 한심하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을

고이즈미 관방장관은

말없이 바라만 보다가


자신의 손에 들려 있던 전화 수화기에서

경비 실장의 죄송하다는 듯한 말이 들려오는 것을

거의 건성으로 듣고 있었으니....

 

 

 

 

 

 

 


"죄송합니다.

 관방 장관님.

 경보기 오작동인 것 같습니다.

 총리관저의 모든 구역을 총 점검했습니다만

 침입을 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라면서

죄송하다는 듯한 말투로 경비실장이 보고를 하자,


고이즈미 내각 관방장관과

아베 총리는

미친 것처럼 낄낄거리면서 웃다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목소리로

경비 실장이

 

 

 

 

 

 


"뭐 실수라도 한 것이 있습니까?"

 

 

 

 

 


라고 묻자


고이즈미 관방 장관은 웃음을 멈추더니

자신의 집에 있던

방공호에서

자신의 아버지 집을 지키는 경비 실장에게 욕을 퍼부을 때와

한 치의 차이가 없는

한심하다는 듯한 얼굴로

 

 

 

 

 

 


"그렇겠지.

 당연히 침입을 한 흔적은 없을 거야.

 왜냐면

 지금 내 코 앞에 있으니까 말이야!

 그것도

 지금 총리 대신과 내가 있는 벙커 안에서

 총리 대신 전용 소파에 앉아서

 소음 권총을 우리 코 앞에 겨누고 있기도 하거든?

 이 한심한 머저리들아!"

 

 

 

 

 

 

 

 

하고


그 때와 똑같이

분노에 찬 모습으로

소리를 지르면서

전화 수화기를 집어던지고


그런 고이즈미 내각 관방장관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살펴보던 하늘색 교복의 청년은


벙커의 닫혀진 문 밖에서

필사적으로 문을 열기위해서 개고생을 하고 있는

대원들의 욕설과

망치질 소리를

재미있다는 듯이 듣고 있다가,


완전히 넋이 나간 듯이

그를 바라보는

아베 총리에게

손에 들고 있던 마취총을 쏜 뒤


곧바로

썩은 고목나무처럼 그 자리에 쓰러진

아베 총리는

그냥 내버려둔 채

말없이 교복 재킷 안 쪽에서 봉투를 꺼낸 뒤에

그 때처럼

신경질적인 모습을 하고 있던 고이즈미 내각 관방장관에게 말없이 건낸 뒤


이게 또 뭐야 하는 얼굴로

고이즈미 관방장관이

그 봉투를 받아들자,


다른 손에

미리 준비해 둔 순간 마취 스프레이를

그의 얼굴에 뿌린 뒤,


곧바로

아베 총리처럼

통나무마냥 바닥에 쓰러진

고이즈미 관방장관의 얼굴을

뚱한 얼굴로 보다가


미리 열어 둔 환기구 입구로 날렵하게 들어간 뒤

환기구 뚜껑을 조심스럽게 닫고 나서

환기구를 기어 나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청년이 나간 뒤

10분이 지나서야


거의 미치광이 저리 가라 급으로 흥분한 경비 경찰관들이

문을 거의 부술 듯이

열고 난 뒤에

벙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베 총리와 고이즈미 관방장관을 발견하고나서


이게 무슨 도깨비 장난인가 하는

어이없는 얼굴로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곧바로

총리 관저를 봉쇄하라는

경비실장의 고함 소리와 더불어서

거세당한 소때마냥 이리저리 우왕자왕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러는 동안

간신히 정신을 차린 고이즈미 관방장관은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다가

편한 얼굴로 잘 자고 있는

아베 총리의 모습을 보더니


자신의 아버지의 집에 있는 방공호 안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보았을 때처럼

열받아 죽겠다는 모습으로

이번에는

딱밤이 아닌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들다가


보는 눈이 많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채고는

그 때처럼

간신히 성질을 눌러 참고는


방 안의 난리법석 아닌 난리법석을

한심하다는 눈으로 바라보다가,


곧 손에 아까 전 침입을 한 침입자가 건내 준 봉투를

이상하다는 듯이 보다가

경비 경찰관들이 우왕자왕 하는 틈을 타서

조용히 봉투를 열고

그 안에 있던 메모지를 보더니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면서 눈동자가 사정없이 흔들리다가


누가 볼새라

다시 메모지를 봉투 안에 넣은 뒤

품 속에 다급히 감추고,


어디 다치신 곳은 없냐고 묻는 SP 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신경질이 가득한 모습으로 벙커 밖으로 나가고


그런 관방 장관의 뒤를

경비 경찰관들과 SP 들은

마치 매맞고 주눅든 아이들 마냥 주볏주볏하는 모습으로

총리를 업고

그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동 아닌 소동이 끝난 뒤


다시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온 고이즈미 관방 장관은


집무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두 번 세 번 확인 한 뒤에


조용히 품에서 봉투를 다시 꺼낸 뒤에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모습으로

다시 봉투 안에서 메모지를 꺼낸 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읽기 시작했으니


그 메모지는

미국 백악관에서 쓰는 용지인 데다가


그 내용조차도

그가 충격을 받을 정도로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장관께

 더 이상 콜로서스가 하려는 일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일이 다 끝난 뒤에

 자세한 사정 설명을 콜로서스가 직접 할 예정이니

 그 때까지 부디 자중하시기를.

 


                                                             미 합중국 대통령 토마스 아담 커크먼.


  추신 : 그 때처럼

          이 초대장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좀 짖궂은 장난을 치더라도 그냥 넘어가 주시기를

          그 메신저는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합법적인 살인을 허가받은

          어느 누구라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권한을 보증받은 친구임.             '

 

 

 

 

 

 

 

 

 

 

그렇게


그 메시지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고이즈미 신지로 관방장관이

뭔가를 깊이 생각하는 동안,

 

 

그렇게


이 음모에 가담한 자들과

방관자의 동상이몽이 계속되는 중에도


키리토는

이번 음모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처절한 응징을 시작하고 있었고


그 응징은

말 그대로

전후 70년

일본 역사상 최초로 일어나는

현대전의 진수로서

이번 일에 관련된 사람들 머릿 속에 깊이 박히게 되었으니.......

 

게다가

아베 신조를 포함한

일본회의가 이번 일에 깊숙히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도

그 모든 사실을 확증할 수 있는 증거와 함께

동시에 밝혀지고 있었으니....


그들이 만약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

아마

다들 모여서 기도나 하러 갔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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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츄잉전 (2) [2]
크츄
2021-11-17 0-0 1030
542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츄잉전 (1) [1]
크츄
2021-08-18 0-0 1275
541 팬픽  
피카츄잉 건강한 생활 가능하신가요 1편
초싸이어인
2021-07-24 1-0 1265
540 팬픽  
엔젤우몬과 묘티스몬의 대결 [2]
김준식제독
2021-06-03 0-0 1274
539 팬픽  
호시노아쿠아에대해 말하는 스레딕
클라리체
2021-04-16 0-0 1208
538 팬픽  
또 하나의 너에게
지랄소방수
2021-02-13 0-0 938
537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4화 [7]
김희지
2020-12-22 6-0 1480
536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에필로그 [2]
마스체니
2020-12-22 2-0 1219
535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3 [11]
마스체니
2020-12-22 0-0 1067
534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2 [4]
마스체니
2020-12-22 0-0 998
533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1 [7]
마스체니
2020-12-22 6-0 1259
532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3화 [8]
김희지
2020-12-21 8-0 1174
531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2화 [13]
김희지
2020-12-21 19-0 1388
530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13]
김희지
2020-12-21 21-0 1362
529 팬픽  
안녕하세요 [1]
Devilman
2020-12-20 0-0 671
528 팬픽  
ㅅㅈㅅ [2]
시토
2020-11-25 0-0 1071
527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에필로그 완) [1]
에단헌트
2020-11-24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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