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소카 의외로 굉장히 착하네요.

1. 헌터시험편

a. 감히 어깨빵을 치고도 사과 하나 없이 지나간 사람을 갱생시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정의의 처벌을 내리면서도

매우 깔끔하게 팔을 잘라내서

바로 병원에 가서 접합수술을 하면 재활할 수 있게 배려해 줌. 

(우리 순둥이 키르아도 어깨빵한 사람들을 죽인걸 보면

어깨빵= 죽을 죄라는 걸 알 수 있음) 

b. 늪지에서의 정당방위

리메이크에서 드러난대로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들이 자길 협공해서 시험에 떨어트리려고 하니

그거에 대응해서 반격한것뿐....

만화책에 제대로 묘사 안한 토가시가 나쁨

c. 프로헌터이면서도 전담스승을 만나지 못해

넨 능력도 없어서 칼을 던지고 주고받는

무능한 시험관 토가리 상대로 넨의 세례를 베풀어 줬지만

무능한 토가리는 넨을 배울 생각도 안하고 왠 차력쇼나 배운 끝에

적반하장격으로 히소카를 죽이려 달려들어 어쩔 수 없이 정당방위 끝에 살해...

그야 토가리가 히소카를 죽이려고 달려드니

히소카도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을 듯....

안죽이면 자기가 죽는 걸......

2. 천공투기장

a. 넨도 모르는 일반인이 감히 200층에 올라오면

상대를 불구로 만드는 넨의 세례를 하는게 일반적인 대처법이지만

히소카는 어린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입구에 대기하고 있다가

그들에게 제대로 넨을 배우고 오라고 은근히 유도해줌.

어린이만큼은 사악한 넨능력자들에게서 지켜내고 싶다는

히소카의 윤리의식을 알 수 있는 부분

b. VS클로로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대를 정말 죽이고 싶다면 '데스매치 선언'을 할 수도 있지만

히소카는 자길 죽여버리려고하는 카스트로와 싸우면서도

데스매치 선언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함.

자길 죽이려고 하는 카스트로라도

항복하고 패배를 인정한다면

언제든지 경기를 중단하려는 히소카의 배려심을 알 수 있음.

그리고 카스트로가 멍청하게도 항복도 안하고 그대로 죽게되니

최후의 배려로 춤을 추며 신나게 죽을 수 있게 배려해 줌.

트럼프에 맞아 죽기 직전에

카스트로가 제대로 '기브 업!'이라고 외쳤으면

히소카는 바로 살려줬을 듯.....

3. 요크신편

a. 환영여단에 위장잠입하고 프로헌터들에게

A급 범죄자 환영여단 단원들의 넨 능력을 알려줘서

여단의 붕괴를 획책함.

히소카도 환영여단으로서 나쁜 짓을 했을것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노부나가의 발언에 따르면 히소카는 여단의 소집에 응하지 않아서

징계를 받아야할 위험한 상황에까지 처해있었음을 알 수 있음.

위장잠입했다면 어느정도 정체를 감추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용인될 수 있지만

히소카는 자기 자신이 위험에 빠짐에도 불구하고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는 대목

b. 클로로가 환영여단에게 화려하게 마피아를 죽이라고 명령했을 때도

유일하게 히소카는 마피아들을 단 한명도 죽이지 않았음.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들이라도 함부로 목숨을 빼앗아서는 안된다는

히소카의 윤리관을 또 다시 알 수 있음

c. 마치가 경매의 책임자를 죽이기 직전에

그가 자신의 운명도 모르고 담배를 피려고하자

담뱃불을 피워줘 그가 마지막 한 모금을 필 수 있게 배려해줌

위장잠입했다는걸 들키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살려주진 못했지만...

분명 히소카는 그의 죽음을 막지 못한걸 슬퍼하며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을테죠....

d. 위장잠입해서까지 흉악 A급 범죄자집단 환영여단의 수장을 쓰러트려

이 모든 비극을 막으려고 오래전부터 계획했었지만

클로로가 넨 능력을 전부 봉인당해 더 이상 악행을 저지를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를 살해하는 것을 포기함.

이 장면을 보면 히소카가 쾌락을 위해 살인을 하는게 아니라

정의를 위해 살인을 한다는 것을 누구라도 알 수 있을 듯...

e. 환영여단이 죽은 줄 알고 절망감에 휩싸여있던

크라피카를 위로해주기 위해서

문자로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줘서

크라피카의 기운을 북돋아주기도 했고....

진짜 천사임 천사

4. 그리드 아일랜드(G.I)편

a. 모두 알고 있는 바로 그 장면

곤과 키르아의 게임을 위험과 부상을 무릅쓰고 도와준거.....

심지어 자기는 양손이 부러져서

공 하나도 제대로 던질 수 없는 정도였음에도

최소한의 사례도 요구하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떠남.

명예도, 감사도, 보상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이타심만으로 상대를 도와주는 것.

거의 예수나 부처 수준의 선행이라고 밖에 볼 수 없고...

b. 연애도시 아이아이에서

곤, 고레이누에게 공략법(=연애성공법)을 알려줌.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고 게임 늅늅이들에게

친절하게 조언 해주는 배려심 넘치는 인품까지

5. 선거편

a. 암살자 가문에서 집사로 일하며

그들의 온갖 범죄와 살인행각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악질범죄자 고트를 힘없는 민중을 대신해 살해해줌.

왜 마피아들은 죽이지 않으면서 고트는 죽였냐

범죄자 차별하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히소카는 고트를 죽이기 전에

'너에게 돌려줄 동전은 몇개일까요?'하고

물어보며 기회를 준걸 알아야함.

고트가 악질흉악범죄자 인성답게 그 문제에 답을 안하고

속으로만 생각해서 그렇지

제대로 답을 하고 정답을 맞췄다면

히소카가 한번 봐주면서

다시는 그렇게 살지 말라고 놓아줬을수도 있음....

b. 테라데인을 정당방위 끝에 살해

넨 능력자들간의 싸움에서 정보가 공개되는건 목숨과 직결되는 일

근데 테라데인이 히소카 프로필과 하츠를 공개적으로 밝히려고 했으니

이건 히소카를 죽이려고 하는거고

그런 테라데인을 죽여서라도 입을 막은 건 정당방위! 땅땅

c. 자신을 죽이려드는 청름대+아마추어헌터+협전헌터를 정당방위 끝에 살해

자길 죽이려고 하니까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싸워야함.

더 말할 것도 없이 정당방위!

6. 왕위계승전편

a. A급 흉악범죄집단 여단의 단장을 쓰러트리려다가 사망

히소카는 넨 능력을 잃고 약해진 클로로가 갱생하기를 바라며 살려줬지만

클로로가 다시 넨 능력을 되찾고 다시 흉악범죄들을 저지르자

 이 모든건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을게 분명함....

그래서 목숨을 걸고 클로로를 쓰러트리려고 했던거겠죠.

안타깝게도 클로로의 비겁한 책략에 의해 결국 죽게되었지만

평소 행적이 하도 예수같았던 덕분에

신도 감격해서 부활시켜줌......

b. A급 흉악범죄집단 여단원인 샤르나크, 콜트피 살해

이 녀석들 때문에 쿠르타족은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몰살당하고

크라피카같은 복쉬귀를 낳게 됐죠....

크라피카와도 인연이 있는 히소카로서

도저히 그들을 살려줄 수는 없었을거임.

미자이스톰, 보토바이는 여단원인 이르미, 카르트를 보면서도

자기들을 얽히기 싫어하니 그냥 일인실 하나 주고

적당히 넘어가려는걸 보면

목숨을 한번 잃었음에도 여전히 악과 맞서싸우는

히소카가 정말 정의롭고도 강인한 마음을 갖고 있는걸 알 수 있음...

히소카 너무 착한거 같아요.

히소카 짱

히소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