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이 많으니 배가 산으로 간게 맞지
일단 하나 확실히 해야할게,
원 자체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탑급 임.
이건 팩트 ㅇㅇ
모브사이코, 마계아저씨, 원펀맨 원작, 원의 작품 어떤걸 봐도 원의 스토리전개는 깔끔 담백하고,
자칫 진부할수있는 진지한 장면에서도 센스있게 위트있는 장면을 곳곳에 넣어서 클리셰를 부수는 등 스토리텔링 하나는 깔 부분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줌.
그런데 리메이크 스토리는 왜이렇게 흘러갈까? 원이 콘티부터 무라타랑 확실히 상의하면서 진행하고있다던데?
내가볼때 진상은 이래.
무라타 입장에선 이왕 리메이크하는거 자기도 원펀맨 원작의 팬이기 때문에, 생각해본 이런저런 사이드 스토리를 덫붙이고 싶어서 제안을 했을듯.
원작가인 원도 이왕 같이 작업하는거 자기만의 깔끔한 연출을 포기하고 최대한 의견 수렴해서 콘티그리고 작업하는듯,
특히 애니메이션이 리메이크를 베이스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애니화 시켯을때 멋있을것 같은 스케일 큰 연출 넣고싶은 욕심이 응근히 컸을걸로 예상함.
그러다 보니 원 혼자 작업할때 특유의 단백하고 깔끔한 진행이 망가지고,
사공이 두명이라 먼가 스케일은 커지고 이야기 분량도 늘었지만 진부하고 질질 끌리는 현재 상태가 된것같음
그나마 확실한건 원이 혼자 작업할땐 이런적이 없었다는거죠.
둘이 합작을 하다보니 스케일이 커져서 생긴 부작용이라고밖에 설명할수가 없어요.
누가 잘못햇다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배를 조종하는 사공이 두명이라 망가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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