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사이타마의 힘과 한계를 단정짓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
사이타마는 우주와도 같습니다. 없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있다고 믿으며 우주를 탐구하고 나아가듯 사이타마의 힘과 한계도 명확한 종착점이 없기 때문에 진심 시리즈보다 멀리 가늠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당.
그리고 진심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간혹 잇는데 꿈저인과 맞짱뜰때처럼 심쿵하고 마마마막 조져먹는 그런거 안나오면 사이타마는 싸운게 아닙니다. 이로 이루어 볼때 진심펀치 또한 절대 사이타마의 필살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당. 즉, '필살기'의 개념을 다른 작품과 구분지어서 봐야하는게 옳다는 겁니다. 물론 사이타마를 한정으로요.
사이타마의 필살 진심 시리즈는 죽창처럼 이거 쓰기만 하면 보통펀치로 안죽는 괴인이라도 무조건 한방이라는거지 보로스의 붕성포효포처럼 모든 것을 끌어모아 회심의 일격을 날리는 '필살기'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결국 이 또한 기존 클리셰를 뒤엎는 매우 신선한 요소라고 볼 수 있겟지용.
마지막으로, 우리ㅡ독자들이 함부로 나서 사이타마의 한계를 멋대로 단정지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펀맨을 사랑하는 독자이며 팬입니다. One선생님도 무라타 선생님도 사이타마의 한계에 대해 아무런 언급조차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중에 나온 조그마한 그림, 언뜻 지나가는 표현과 묘사, 설정집 등으로 간주하면 되지않느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나게의 하시라마vs히루젠 떡밥같은)
하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작가는 사이타마의 한계를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아니, 애초에 이미 사이타마는 3년의 노력 끝에 스스로의 한계를 깨부시고 강해진겁니다. 그의 노력과 정신력은 그야말로 한계를 모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벌써 사이타마에게 한계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의 노력이 무색하게 말입니다.
아직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앗고 앞으로 나올 에피스도드 많겟지만 그렇기에 한계를 단정짓는 것은 모순이며 동시에 one 작가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찍이 보로스와 가로우가 호각이라고 못박아 놓으신것이겟지요. 팬들간에 불필요한 싸움을 줄이기 위해서인 것도 있지만 불필요한 과대해석과 망상을 자제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을겁니다. 그거야 말로 팬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작품을 해치는 길이 될테니까요.(원게의 미샹 논쟁같은) 리미터를 깨부신 사이타마에게 '한계'라는 선을 들이밀고 단정짓기 전에, 사이타마에 대한 우리의 생각의 한계를 깨부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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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설에 부족하고 미숙한 글이지만 원펀맨을 좋아하는 한 독자로서 의견을 남긴다. 잠이 안와서 쓰기 시작한 글이엇는데 진심모드로 쓰게 됨. 싸우자고 논쟁하자고 올린 글이 아니고 이러이러하니 이러이러햇으면 더 낫겟다라는 거니까 과한 엄근진은 삼가해주기 바란다. 난 자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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