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수정]구파(旧派) : 98 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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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쿠이"가 비뚤어진 정의를 집어삼켰다 …!!

아몬의 오른쪽 어깨에 박힌 긴쿠이가 아몬의 몸을 물어뜯으며 먹어간다.

아몬 "오.."
아몬 "오오오오.."

그 모습을 멍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쿠인쿠스들.

우리에 "...."
히게마루 & 신산페이 "결정..을.."
사이코 "...."

혼자 고개를 숙인 사이코. 그리 기뻐보이지는 않는다.

샤오 "반장, 오울을 쫓는 것이.."
우리에 "아아.."
우리에 "...아니.."
우리에 "..기다린다."

우리에 (낌새가 이상하다.)

아몬의 몸이 뚝뚝하고 변형을 시작한다.

아몬 "는"
아몬 "구.."
아몬 "구가"
아몬 "앗오"
아몬 "옷오"

등에서 깃털같은 것이 나오고, 팔은 올빼미를 연상시키는 손톱으로 변한다.

아몬 "오고게"
아몬 "라라라라라이스가 스가가가"

즈즈즈즈즈즈즈

아몬 "와그비오"
아몬 "게모잇"

아몬의 얼굴에서 올빼미의 얼굴이 튀어나온다.

완전히 올빼미의 모습으로 변모를 이루는 아몬.

아몬 "기분나빠.."
우리에 "무ㅅ(온ㄷ)"

진짜 올빼미를 방불케하는 강렬한 우카쿠의 공격이 우리에 일행을 덮쳤다.

우리에 "!!"

카구네를 받지조차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우리에.
샤오도 우리에도 배에 카구네가 꽂혀 치명상.

우리에 "카구네의 비정상적인 증대.."
우리에 (【동족포식】인가..?)

토혈하는 우리에.

히게마루가 샤오에게 달려간다.
그러나 동시에 지켜보고 있는 아몬의 시선을 깨닫는다.

히게마루 "!"
히게마루 "괴물 자식.. 아우라!"
히게마루 "갈 수 있겠어!?"

아우라 "무리.. 다리가 부러졌어.."
히게마루 "그렇군.."
히게마루 "얼마나 있어야 나을 것 같은데!?"

아우라 "【프레임 3】까지 해방해도 전속력으로 15분은 걸려.."
히게마루 "【프레임 4】라면!?"
아우라 "...3분."
아우라 "하지만 아직 컨트롤이.."
히게마루 "딱 180초 번다."
히게마루 "후딱 회복해서 우리에 씨를 엄호하라구!!"

뛰쳐나가는 히게마루.

히게마루 "토오루 씨, 요네바야시 선배!"
히게마루 "백업 잘 부탁드립니다..!"

혁안을 내는 히게마루.

(【프레임 3】, 해방.)

"이"

"..간다아!!"

놀라운 기세로 뛰어오른 히게마루.

"우오오오오옷!!"

몸통만한 굵기의 카구네 사이에서 아몬의 목을 정확히 조준하고 붙잡는다.

그대로 아몬의 위에 탄 히게.

"토오루 씨!!"

카구네를 꺼낸 무츠키가 조곤조곤 말한다.

무츠키 "피해주세요."

카마이타치처럼 아몬의 몸을 베어버리는 무츠키.
(※ 카마이타치 : 갑자기 넘어지거나 했을 때 다치지도 않았는데 피부에 낫으로 베인 듯한 상처가 생기는 현상. 혹은 이를 형상화한 일본의 요괴. )

히게마루 "어떠냐!"

텁

히게마루 "어!?"

아몬에게 붙잡혀 벽에 강렬하게 내리꽂히는 히게마루.
상체가 완전히 벽에 박혀버린 히게는 그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아우라 "히게마루군..!"
무츠키 "히게군!!"

또한 아몬은 입을 열고 무츠키를 베어문다.

무츠키 "!!"

그대로 고개를 흔드는 아몬의 거대한 체구에 휘둘리는 무츠키.

"그.. 아...."
"으아.."

푸슈우우

아몬에게 물린 복부에서 피가 흘러 나온다.

천천히 일어서는 우리에.

"히게..마루.."

우리에 (뭐가 【180초를 번다】는거냐..)

배에 꽂힌 카구네를 살짝 잡아당긴다.

우리에 (아우라의 엄호따위는 필요없어..)
우리에 (무츠키..)
우리에 (전부.. 돌아간다.. 함께..!)

"샤토로..." (※ 샤토 : 쿠인쿠스 숙소)

부드득하고 카구네를 꺼내는 우리에의 뇌리에, 아득한 무츠키의 상냥한 미소가 떠올랐다.

(나는.. 너를..!!)

우리에 "이야아아아아아앗!"

침을 질질 흘리며 뛰쳐나오는 우리에.
아몬은 성한 손으로 도지마를 집는다.

아몬 "도-지.."
아몬 "─마.."

도지마를 자신의 카구네로 감싸 강화하는 아몬.

눈을 치켜뜨고 우리에와의 전면전을 기다린다.

아몬의 찌르기를 제친 우리에는 아몬의 배에 강렬한 일격을 집어넣는다.

하지만 완전히는 피하지 못했던 탓인지, 우리에는 아몬에게 일격 직후 그 자리에 쓰러진다.

한 편 아몬에게도 한계가 찾아온 것인지 올빼미의 형상이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아몬 "오"

아몬 "나는.."

말을 끝맺기도 전에, 거대한 사이코의 카구네가 인정사정없이 내려꽂힌다.

아몬 "를"

아몬 "그으으으으으아"

눈물을 흘리는 사이코. 

사이코 "반장은 죽이지 마..!!!"

사이코의 카구네를 견디는 아몬.

사이코 "당신은.. 당신은 뭐야?"

"왜.."

"왜 그 때 사이코를 도왔어"

"그.. 어째서.."

아몬 (왜..일까?)

아몬은 카네키와 대치했을 무렵을 상기한다.

눈물을 흘리며 '먹고싶지않아'라고 절규하는 카네키의 모습.

아몬 "..그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몬 "..그냥 구울의 허튼 소리야. 마음에 담아두지 마."

아몬 "몇 초 뒤에는 네 목을 날려버릴지도 모른다고."

아몬 "요네바야시.. 였군."

아몬 "이 세상은 뒤틀려 있는데.."

아몬 "[무엇이 옳느냐]"

아몬 "[무엇이 잘못되었느냐]"

아몬 "쉽게 갈피를 잃어버려.

아몬 "그러니까..."

아몬 "계속 생각했어."

아몬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나, 하고."

아몬 "적어도 그 행동만큼은, 옳은 일이지 않았을까."

사이코 "...!"

 
아몬 "몸이 뜨는 것 같은 기분이야.."
아몬 "그냥 그렇게.."

이를 악무는 사이코.

아몬 "...살인자가 되려 하지 말아줘."

그대로 찍어 눌린다.

[우이 사이드]

수사관들에게 통신이 도착한다.

【루시마 상륙 6일째 12월 20일】
【0521. 섬멸률이 98%를 돌파했다..】
【지금 이 시간을 분기로 「루시마 상륙 작전」을 종료하고…】

부진에게 어깨를 빌려주는 이토의 모습.

이토 "괜찮을까, 부진."
부진 "미안해.."
이토 "아냐, 저것 상대로 잘 싸웠어."

담배를 피우며 고개를 숙이는 우이의 모습.

우이 "【98%】..?"
우이 "2%가 부족하잖아.."

후라 "그도 그럴것이 말야,"
후라 "가세한게 【20번지의 망령들】이었으니까.."

후라 "츠키야마는 이헤이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군.."

후라 "그건 그렇고"

후라 "뭐가 「최강의 수사관」이냐.. 바보가."

후라는 눈물을 훔친다.

그 때 무전이 다시 울린다.

【계속해서, [다음 작전]을 명령한다. 명심해서 들어라.】
【아오기리 나무의 섬멸은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업적─】
【─이었을 터지만】
【우리 [CCG]는 새로운 거대한 위기에 맞서고 있다.】
【아리마 키쇼가 죽고】
【코쿠리아가 돌파되었다.】
【아리마를 죽인 것은 사사키 하이세, 배신자다.】
【녀석은 [구울]을 이끌고 코쿠리아의 수감자들을 해방했다.】
【그리고 어리석게도 [척안의 왕]임을 자처했다.】

【본토로 복귀하는 대로】

【척안의 왕, 배신자의 구축 작전을 시작한다.】

호리치에 "왔어."

옆에는 미루모가.

니시키, 로마, 쿠로나 3명과 함께 미자, 나키를 비롯한 백정장 & 츠키야마 일행의 모습이 나타난다.

나키를 추궁하는 미자.

미자 "왠지 기억이 있어.. 정말 기억 안나?"

시선의 끝에는, 아키라를 안고있는 타키자와의 모습도 보인다.

옆에는 하카토리도 서 있다.

【그리고 하나 더】
【우리는 이번 작전에서 아주 큰 존재를 잃었다.】
【와슈 요시토키 국정이 살해되었다.】
【전시 도중 선내에서 구울의 습격이 있었던 모양으로】
【대처가 늦어 내가 도착했을 무렵엔 이미..】

【마루데 특등은 충격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인지 바다에 투신해서 자살했다.】

동시에 숲 속에서 성대하게 재채기하는 흠뻑 젖은 남자의 인영이 비친다.

【요시토키 국장은 역대 그 누구보다도 평화를 원하는, 국원들에게 사랑받는 국장이었다.】
【나는 CCG의 특등 수사관 수사 지휘자가 아니라..】
【그 분의 아들로서】
【국장의 유지를 이어나가겠다.】

카노우와 오카히라를 만나는 후드의 여성.

카노우 "니시노 군, 실험자료는 가져왔니?"
니시노 키미 "예.."

카노우의 조수는 니시키의 연인, 니시노 키미였다.

한 편, 선내에서 어깨가 축 쳐진 마츠리.

마츠리 (이런 식으로 국장을 잇게 되어버리다니..)
마츠리 "나도..「마츠리」..「와슈」다."
마츠리 "아니 「마사요시(政基地)」인가..?"

마츠리 (아무래도 좋아.)
마츠리 (아버지는 이제..)

마츠리 (마루데를 찾는다.)

마츠리 (시신을 보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마츠리 ([와슈의 비밀]을 알았기 때문에, 살려둬서는 안된다.)
마츠리 (와슈의 피를 지키는 것이 곧 우리의 사명.)
마츠리 ([와슈]와 [V]의..)

그 때 수사관이 급하게 찾아온다.

"특등!!"

"보, 본토에서 보고가.."

마츠리 "뭐냐?"

수사관 "와슈 총 의장이.."
수사관 "와슈 일가가.."

수사관 "── 전부 살해되었다고..!!!"

저택의 안에 3명의 젊은 남자가 보인다.

광대 "죽였으니 좋아?"
광대 "네 아버지잖아?"

그 옆에서 후루타가 유쾌하게 웃고있다.

후루타 "상관없어요. 애초에 제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까먹었을걸요?"

후루타 "그으래"

후루타 "평범한 수사관 놀이도 이제 끝이야."

후루타 "마지막엔 내가 웃게 해달라구요, 랄까나~"

후루타 "크라운(왕관)도"

후루타 "V(승리)도"

후루타 "결국 와슈의 왕(나)의 손바닥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