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속 무법자] 헤스티아
[충분히 그럴 만하니까. 잘 듣게나. 헤스티아, 크로노스의 딸인 그녀의 정체이자 본질은 바깥의 신이네.]
"뭐? 바깥의 신?"
바깥의 신에 대해 알고 있긴 하다.
우리가 사는 세계 바깥에 있는 절대적 존재들.
그들은 우주의 법칙이며, 질서이며, 혼돈 그 자체라고 했다.
우리가 흔히 신이라 부르는 초월자들도, 그 '바깥의 신'들에 비하면 어린애나 마찬가지다.
결국 신이라고 해도 여러가지 법칙을 벗어나지 못하니까.
신들을 '초월자'라 부른다면, 바깥의 신들은 '절대자'라 칭해야 마땅하다.
정체가 우주의 법칙을 이루는 아우터갓이라고 함
더불어 성간공간의 군주는 헤스티아가 여신중 가장 아름다운 것도, 그녀의 장례가면이 바깥세계의 신도 일시적 죽음에 빠지게 할 정도로 막강한 물건이기 때문이란다.
...중략...
[사실 나 역시 믿기지 않는다네. 누가 그런 물건을 만든것인지 말이야. 아무튼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그런 대단한 장례가면이라 하더라도 절대자를 가두는 데는 한계가 있어.
그녀의 장례가면은 조만간 부서질 거고, 분노한 꿈의 마녀가 세계에 다시 튀어나올 걸세.
그때가 되면 아무도 그녀를 막을 수 없어.]
성간공간의 군주는 손가락으로 셈을 해보며 말했다.
[대강 계산해 봤는데 꿈의 마녀가 깨어날때 이 우주의 약 960억 광년 정도가 소멸할 듯하네. 추정치라 오차가 좀 있어.
더 심할지도 모르는 일이지. 흐흐흐,]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960억 광년이 날아간다고 함. 아마 관측 가능한 우주의 반경을 말하는거같은데, 깨어나는 순간 관측가능한 우주가 소멸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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