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바하가 저 순간 가르간타를 펑 없앴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가르간타는 삼계와 규곡 등의 차원 바깥이고
그 차원간의 울타리이기도 하고
별개의 시공간이며
시간 흐름과 법칙이 다른, 사신들의 단계와 다른 섭리로 만들어진 공간임.
사실 파괴할 때 "'규곡'도 같이 사라질 것이다, '퀸시저승'도 같이.. '리버스 런던'도... 무수한 '심상세계(실재함, 시간이 분리되어 존재)'도... 아 '무간'도... 또 뭐있지 아 '호로의 폐차원'도... '그림자 속의 차원들'도..." 이런 작중에서 큰 서사적 비중 없는 공간들까지 언급하지 않고
"'삼천세계 모든것'이 사라질 것이다." 라고 하는 건 이미 자연스럽지 않나 싶긴 한데
아무튼 가르간타가 찬밥 신세인 건 다른 차원들과 마찬가지로 비중이 없는 곳이라 그렇고, 설정을 따지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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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세계의 피바다', '원초의 바다'라는 창세 전의 공간에서
삼계 창세는 위와 같이 표현됐는데
보이듯 전체를 삼등분한 게 아니라...
나눴다는 표현은 당연히 명시된대로 '삶의 세계', '죽음의 세계' 등으로 구분지었다는 거고
삼계 외부 공간도 영왕이 부여한 시스템의 일환으로 굴러감.

다시 말하지만 가르간타는 삼계의 울타리이자
혼백 순환 범위에 포함되는 영역이자(모든 규곡은 가르간타 내 혼백 순환에 의해 실시간으로 창조됨)
삼계 바깥 짬통 영역같은 곳이기도 하고, '영자'로 가득찬 공간임.
별도의 세계다, 시공간이다, 시간의 흐름이 다른 세계다, 다른 섭리로 창조된 공간이다...
거기에 시각적 자료까지, 모든 정황이 당연하게도 가르간타조차 영왕에 의해 존재 방식이 규정됨을 나타내고 있음.
이 맥락을 인지한 채로


이 대사를 봐야 하는 거임.
이 단일 장면만을 두고는 "간쥬가 그걸 어케 앎?"이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지만
가르간타조차, 구멍인 지옥을 제외한 모든 중요 세계가 영왕에 의해 존재 방식이 규정될 수 있다면
저 말이 거짓일 거란 것도 좀.... 의도에서 멀어지는 길이 아닐까 싶음
저 대사 넣은 게 "규곡에 숨든 어디에 숨든 다 사라지니까 유하바하를 막아야만 한다"는 플롯상의 명분을 제시하는 의도인 건 솔직히 노골적이라고 생각함

사실 영왕 초월도르 때문에 어차피 영왕 업적이 확장되는 것도 있고
영왕조차 뛰어넘은 존재가 된 지금 편재(vs에서 써먹긴 곤란한 묘사라 적극적으로 주장할 생각은 없다만 설정상으론)까지 하게 되는 거지
"편재하기 때문에 영왕을 초월한 거다" 이건 순서가 뒤바뀌었다고밖엔... 유하바하는 계속해서 '힘의 증가'에 초점을 맞추며 진화를 표현해왔고
정말 그 대사대로 가자면

시공간이 의미가 없는 존재가 되어 미래시조차 미숙하게 느껴지게 됐다는 논리인데 (오피셜 차원을 초월한 존재가 됨, 하지만 연출상 누가봐도 그냥 차원들 넘어서 존재할 수 있단 정도)
이건 인정될 리가 없겠다 싶어서 주장을 안 하는 거임 내가봐도 좀 아니라
근데 영왕을 능가한다는 '작품 내 서사적 위상'만을 따져서 저 대사를 영왕의 한계로 규정하려 할 땐 또 기준이 다르지
애초에 걍 영왕보다 세져서 전지전능에 전존까지 얻었단 느낌이 더 크고






추천


만들어진 공간인 가르간타를 아무튼 최종적으론 없애게 된다고 나왔으니
그냥 말 그대로 만든놈 힘 얻었는데 없앨 수도 있대니까 당연히 없앨 수 있겠지 뭐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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