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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리메이크 ㅡ 62화
불가사의부적 | L:33/A: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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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6-0 | 조회 190 | 작성일 2024-05-05 23: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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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리메이크 ㅡ 62화

저번화 : https://m.chuing.net/zboard/zboard.php?id=whigh&page=1&sn1=1&db_sel=&r_type=&num=&divpage=13&bes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207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이 있다. 일을 하거나 굶어 죽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뜻이다. 신분이나 재산에 따라 가끔 예외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인류에게 이 저주와도 같은 법칙은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왔다.

 

그러나 지금 인류는 이 저주에서 완전히 해방된 상태였다. 이제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는 인공지능과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며, 자원과 에너지는 사실상 무한하기에 그 과정에 드는 비용도 없다고 보면 된다.

 

사회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인프라를 기계에게 맡긴 셈이지만, 기계의 반란을 걱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무력으로 따지면 기계는 인간에게 상대가 안 되며 그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져만 갔기 때문이다.

 

아무리 첨단 기계라도 순간적인 계산속도나 판단력은 물론 체력에서조차 '재능이 있거나 잘 훈련된 인간'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인류는 기계가 일을 더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일하기 싫어서 기계에게 일을 떠넘긴 것 뿐이었다.

 

이 모든 것이 10년 전의 차력 혁명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라르센의 탈옥으로부터 5년이 지났다.) 인류에겐 분명 '불의 발견'보다도 대단한 사건이었지만, 이래서는 인류 사회의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세계정부는 '포인트 제도'라는 것을 만들었다. 포인트란 2차 라그나로크 이전 세상의 '돈'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문명보조체계 ADAM이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내려준 '퀘스트'를 완수하면 일정 포인트를 받는 식이다.

 

물론 퀘스트를 무시해도 상관없다.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포인트만으로도 일상생활에는 아무 지장이 없으며, 애초에 외부의 도움이 전혀 없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력사도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포인트를 모아야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종류의 옷이나 가구, 엑세서리, 음식 등이 있기 때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은 퀘스트를 조금씩이라도 완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묵묵히 반죽을 빚고 있는 초록머리의 사내에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신메뉴를 개발할 때마다 ADAM이 포인트를 주기는 했지만, 그의 머릿속은 그저 예술혼으로 가득 차있을 뿐이었다.

 

※ 풀하우스 빵 연구소

 

'이 다음은 화과산 호랑이 고기랑 선령환 조각으로 양념을 만들면...'

 

한창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지는 중이었으나, 갑작스레 울리는 벨소리가 사내의 집중을 깨뜨렸다.

 

"김대광씨 맞으십니까?"

 

스피커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인간이 아닌 ADAM의 것이었다. 뭔가 공무적인 일 때문에 온 연락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사내의 경험상 이런 경우 최소 95%는 그 용건이 동일했다.

 

"맞습니다만... 우리 딸이 또... 사고를 쳤나요?"

 

"네? 아뇨, 그런 일이 아닙니다. 따님이 조금 전 습격을 당해서 말입니다."

 

"!!"

 

소싯적에 Q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렸으며 한때는 The Six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남자, 김대광의 눈빛이 순간 날카로워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초록머리의 여학생이 사슬에 연결된 낫을 난폭하게 휘둘러대고 있었다. 상대 무리는 대부분 그녀와 비슷한 나이에 숫자는 열 명도 넘어 보였으나, 오히려 조금씩 밀리는 모양새였다.

 

"큭...!! 스승님만 계셨더라면 저런 녀석쯤은..."

 

"일단 후퇴하자! 저녀석 우리 말을 들을 생각이 아예 없어!!"

 

그 말대로였다. 초록머리의 여학생 김나슬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귀를 기울일 생각이 없었고, 쉴새없이 낫을 휘두를 뿐이었다.

 

하지만 상대편도 계속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그들은 갑작스레 기세를 올려 작은 틈을 만들어 냈고, 무리 중 하나가 그 순간을 틈타 김나슬에게 손을 뻗었다.

 

※ 나봉침류 ㅡ 거궐혈

 

제대로 들어가기만 하면 상대의 육체를 잠시 가사상태로 만드는, 나봉침류 중에서도 극히 위험한 기술이다. 목표를 '생포'한다는 그들의 목적에도 들어맞았으나 문제가 하나 있었다.

 

※ 김나슬 오리지널 ㅡ 현무의 껍질

 

그녀의 피부가 순간적으로 전혀 다른 질감의 뭔가로 변하더니 점혈을 튕겨낸 것이다. 그 순간 빈틈이 생긴 쪽은 오히려 그들이 되었고, 김나슬은 그 찰나에 가까이 있는 적을 다섯이나 베어 버렸다.

 

"너희는 먼저 돌아가라!! 내가 시간을 끌어볼테니..."

 

※ 네사호르 차력 ㅡ 아이기스의 방패

 

'스승'이란 자가 없는 지금 무리의 임시 리더를 맡은 네사호르는 이미 전세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생존자라도 늘리기 위해 김나슬의 앞을 막아섰다.

 

그 각오만큼은 칭찬해줄 만 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김나슬은 그를 일부러 무시하며 도망치는 습격자들을 쫓아 하나씩 사살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네사호르는 급히 그녀를 막아보려 했으나 등에 무슨 날개라도 달렸는지 도저히 움직임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아니, 그녀의 등에는 정말로 날개가 돋아 있었다.

 

※ 김나슬 오리지널 ㅡ 주작의 날개

 

그 광경을 본 네사호르는 이를 악물고 방패를 하나 소환했다. 겉에 웬 머리가 붙어 있는 괴상한 모습과는 달리, 어지간한 군대도 저지할 수 있는 성능의 신기神器였다.

 

'이 힘은 아직 불안정해서 쓰지 않으려 했지만..'

 

※ 현물화 ㅡ 아이기스의 방패

 

김나슬 역시 그 힘을 느꼈는지 이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네사호르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방패의 효과 상 '이쪽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끝난 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또다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석화가... 안 통한다...!'

 

※ 김나슬 차력 ㅡ 케찰코아틀

 

"그깟 지렁이 다발로 '진짜 뱀'에게 맞서겠다고?"

 

김나슬의 사슬낫은 뱀처럼 움직이며 네사호르의 몸을 칭칭 감아버렸고, 그녀는 상대의 가슴을 향해 거침없이 손을 뻗었다. 물론 점혈 따위의 '재미없는' 공격을 하려는 건 아니었다.

 

※ 김나슬 오리지널 ㅡ 백호의 발톱

 

김나슬의 손은 샤일록*도 감탄할 정도의 솜씨로 뼈와 살을 파헤치더니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네사호르의 심장을 몸 밖으로 꺼냈다. 그리고 그녀가 심장을 자신의 입에 그대로 쑤셔넣자, 심장은 마치 빨려들어가듯이 사라져 버렸다.

 

*베니스의 상인의 등장인물로, 안토니오에게 돈을 갚지 못하면 심장 근처 살을 1파운드 받아가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김나슬은 네사호르의 시체를 쓰레기처럼 던진 뒤 다른 습격자들을 마저 사냥하려 했으나,

 

"김나슬!! 징그러우니까 그것 좀 그만하라고 했잖아!!"

 

그 순간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머지 습격자들은 네사호르가 벌어준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다들 사라진 뒤였다.

 

"아 진짜!! 아빠 때문에 다 도망갔잖아!! 그리고 심장 좀 먹는게 어때서?"

 

"도망가긴 뭘 도망가? 네가 다 놓칠 뻔한 걸 두명이나 잡아왔는데."

 

그 말대로 김대광이 가리키는 곳에는 두 명의 습격자가 온 몸에 카드가 꽃힌 채 기절해 있었다. 이것도 김대광이 갑자기 기습해서 가능했지,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다 놓쳐버렸을 것이다. 확실히 보통 녀석들은 아니었다.

 

"김나슬, 넌 한동안 대위 삼촌한테 가 있어야겠다. 이것들의 정체를 확실히 알아내기 전까지는 위험해."

 

Q가 그렇게 말하며 카드 두 개를 던지자, 각 카드에서 조커가 하나씩 튀어나와 습격자들을 들쳐매더니 다시 카드 속으로 들어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검은 머리의 사내는 김나슬을 회유하기는 커녕 얻어터지고 돌아온 '제자'들을 당황스런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이런... 녀석이 생각보다 강했나 보군. 생존자는 이게 다야?"

 

"스크룩과 키디우스는 놓고 와서 생사가 불확실합니다. 그 밖에는 이게 전부입니다."

 

"저기들 누워라. 일단 치료부터 하자."

 

사내는 제자들을 눕힌 뒤 몸 곳곳에 점혈을 놓기 시작했다. 과연 순식간에 눈이 감기며 몸이 나른해지는 것이 신의神醫의 재림이라 할 만했다.

 

그리고 그들은 두번 다시 눈을 뜨지 못했다.

 

'머저리들 같으니... 실패한 것들의 목숨은 필요없다!!'

 

부하들이 멀쩡히 서 있을 때 이런 문장을 외치는 것은 하수다. 사내는 그냥 부하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몰살하는 방법을 택했다.

 

"위도, 이번 녀석들도 실패작이야?"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아무 조짐도 없이 불쑥 나타나 물어보자, 위도라고 불린 사내는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그래. 너와는 다르게 말이지."

 

"내가 보기엔 나름 쓸만했는데... 김나슬이란 녀석이 너무 강했던 거 아냐?"

 

"어차피 목표를 설득하지 못하고 화려하게 충돌한 순간 녀석들은 잘라내야 했어. ADAM에게 신원을 들켰을테니까. 놓고 왔다는 녀석들도 골치 아파지기 전에 빨리 처리해야지."

 

위도는 그렇게 말하며 바닥에 널브러진 '제자였던 것'들을 둘러보았다. 무슨 수를 썼는지 시체는 엄청난 속도로 썩어 문드러져 이미 작은 흙더미처럼 변한 뒤였다.

 

그는 남은 흔적까지 완전히 지우기 위해 몸을 일으켰으나, 갑자기 멈칫하며 작은 기계를 주머니에서 꺼내들었다.

 

"알파벳 집행위원 전원 소집? 무슨 일이길래... 난 가봐야 하니 뒷정리는 맡기마, 로즈메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집행위원 N ㅡ 엘레오노라 블로히나

 

"알파벳 전원 소집이라니, 전례가 없는 일 아냐?"

 

※ 집행위원 A ㅡ 고위도

 

"그래, 적어도 세계정부 창립 이후에는 한 번도 없던 일이다."

 

※ 집행위원 O ㅡ 마자사파 탕카

 

"..."

 

※ 집행위원 V ㅡ 플린 트렘블레이

 

'저녀석이 바로 신규 O... 전대 O와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만, 겉보기에는 멀쩡하군.'

 

※ 집행위원 S ㅡ 앤드류 에드거

 

"많이도 모였네. 알파벳은 죄다 외계 식민지에 나가 있는 줄 알았는데."

 

※ 집행위원 Q ㅡ 레이아 메그루눅

 

"홀로그램으로 참석해도 되긴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현지 사정상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 직접 왔겠지."

 

Q의 말대로였다. 이곳에 '직접' 온 여섯 명의 알파벳 중 원래 지구 본토에 있던 건 A, Q, S 세 명에 불과했다. 외계 식민지는 지구 본토보다 훨씬 혼란스럽다는 것을 생각하면 세 명이나 더 참석한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모든 알파벳을 말 한 마디로 이 자리에 불러모은 사람은, 바로 '신을 불태운 자' 오버 마사리프의 손녀이자 포인트 제도의 창립자 중 하나.

 

세계정부 제3대 세계대통령 마키아 마사리프였다.

 

"ADAM이 초비상사태를 발령했다."

 

그녀는 집행위원들이 전부 도착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폭탄 발언을 던졌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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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3/A:602]
불가사의부적
이번화는 저번화에서 5년이 지난 뒤입니다.

김나슬의 무기는 긴 막대 끝에 사슬이 달려있고, 그 사슬 끝에 낫의 날이 달려있는 형태입니다. 물론 사슬의 길이는 김나슬의 마음대로입니다.
2024-05-05 23: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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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7/A:96]
반도의서민
진모리가 사라진지 5년 뒤를 다루다니 이건 좀 의외네요. 칼리와 진모리의 대결을 다룰줄 알았는데 그건 좀 뒤로 미루어질 모양인가보네요.

인류는 차력이라는 거대한 힘을 손에 넣고, 자신들이 굳이 할 필요없는 단순 작업만 기계에게 넘기는 형태로 문명의 발전이 이루어졌네요. 서로 급을 나누길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성대로라면 차력에도 급을 나눠서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시도를 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각자가 너무 초월적인 힘을 가지게 되는 바람에 역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옅어져버렸기 때문이네요. 아이작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에서도 극한으로 발전한 인류는 AC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정신체가 되어서 살아가고 있었죠. 마찬가지로 아바타라의 인류는 하나하나가 신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혹시 모를 사고로 우주가 멸망한다고 해도 과하게 이례적인 사태가 아닌 이상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Q는 자기를 닮아서 괄괄한 딸 하나를 가지고 있군요. 김난슬을 습격한 세력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Q와 한대위를 빽으로 둔 사람을 건드렸으니 곱게 살아남기는 글른 것 같습니다.
2024-05-05 23:53:05
추천1
[L:33/A:602]
불가사의부적
말씀하신 이유도 있고, 어제까진 별 거 아니었던 차력사가 오늘 갑자기 각성해서 엄청난 힘을 얻게 되는 '개천에서 난 용'이 너무 자주 발생해서 급을 나누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차력혁명으로 인한 온갖 분야의 변화를 설정하고 묘사하려다보니 머리가 아프네요 ㅋㅋ

Q와 한대령의 자식들은 6부 후반에 나온 모습을 보면 10년이 지난 뒤엔 고등학생 나이가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등장시켰습니다
2024-05-06 1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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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상상력으로 원래 그 신에게 없는 능력까지도 다룰 수 있게 된 차력사들이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물건이나 음식이 있다니 의외입니다.
'아무튼 내가 계약한 차력은 모든 제약을 무시하고 그 물건이나 음식을 만들 수 있다.'라고 생각만 하면 절대신의 권능을 제외하고 불가능한 일은 없지 않을까요? 절대신의 권능에 도전하는 것은 예외로 쳐도, 그것만 제외하면 다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상상력 차력도 만능은 아닌가 보네요.

이번 내용은 원작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정말 많이 숨어 있네요.
前 집행위원 Q의 성씨가 김씨라는 것은 원작 207화에서 언급되었죠.
집행위원 Q의 본명이 나와서 문득 생각났는데, 원작에서 집행위원 Q의 이름 전체가 드러난 적은 없지만, 저는 집행위원 Q가 김씨고 알파벳이 Q인 이유는 네이버 웹툰의 김규삼 작가님이 모티브였으리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김규삼 작가님께서 가끔씩 본인을 Q3이라고 부르시기도 했고, 코드 네임이 Q인데 굳이 김씨라는 설정이라면 김규삼 작가님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추측에 불과하지만 이번 내용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https://img.chuing.net/i/euQeQJN/images.jpeg-8.jpg
집행위원 Q의 딸은 440화에서 등장했을 당시에 모든 독자들이 정말 여러 의미로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여기서는 그래도 다행히 모친을 닮았나 봅니다. 원작 440화에서 갓난아기까지 포함해 한대령의 아이가 셋이라고 나왔으니 모두를 경악시킨 그 딸이 아니라 그 갓난아기가 큰 것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아이기스의 방패는 원작에서는 나한성으로 위장한 그 NOX 프락치의 차력이었는데 다시 나오는군요. 원작은 핑크색 타일로 묘사되는데 공방일체라서 의외로 상당히 흥미로운 차력이었죠.
거궐혈은 257화에서 나왔죠. 나봉침류 침술을 쓸 줄 알고 성이 고씨라는 고위도라는 집행위원은 고감도와 연관이 있나 보네요. 고감도와 돌림자가 같은 것을 보면 자식이 아니라 형제나 친척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오버 마사리프... 5화에서 나왔던 미국 대통령이자 102화에서 핵무기로 네피림을 반쯤 죽여놓는 데 크게 일조한 전설적인 인물이었지요. 그가 만약에 차력 혁명의 시대에도 현역이었다면 얼마나 대단한 업적들을 이루었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금제의 시대를 살았으면서 인간의 몸으로 신에게 타격을 주는 데 크게 기여한 전설적인 인물의 손녀라면 저 사람도 보통은 아니겠군요. 과연 인류의 자랑인 오버 마사리프의 위명에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러 일들로 인해 한동안 접속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접속해 보니 새 에피소드가 나왔군요.
원작 이해도가 워낙 높으시다 보니, 새로운 오리지널 설정과 원작을 떠올리게 만드는 디테일들을 적절하게 잘 조합하셔서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24-05-07 12:31:51
추천1
[L:33/A:602]
불가사의부적
차력이 이론상 뭐든 가능하다지만 뭐든 '쉽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고든 램지와 계약한 차력사가 버거를 만들어내는 것보단 잭 더 리퍼와 계약한 차력사가 버거를 만들어내는 것이 훨씬 많은 상상력과 교감을 필요로 하죠

Q의 딸은... 저 이미지는... 지금 봐도 말문이 막히네요

늘 재밌게 봐주신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2024-05-07 17:48:2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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