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들도 생각해보니 재미있겠네

칼리가 유타 몸 차지한 것만으로도 저렇게 다른 캐릭처럼 변했고

타라카도 원판은 칼리와 동일해 보이는데 전혀 다른 캐릭 같고

이번에 미래 리즈도 마찬가지.

그런의미에서 영혼영혼 체인지 !

첫번째는 사하, 사가라

어떤 표정변화가 생길지 가장 궁금한 조합.

만약 사가라가 사하로 태어났으면 어떤 위치까지 올라갔고 어떻게 행동했을까?

사하가라 : 타고난 스펙과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서 윌라르브의 왕으로 등극.

하지만 그와 동시에 수 많은 여자들을 울리고 다녔다는 후문..

윌라르브의 왕으로서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당연하다 여겼으며 사적으로 권력을 행하고

아샤와 뒷거래를 해 윌라르브의 재난을 자초했다는 평도 있다.

사가라 온 : 아난타의 참모이자 친구로서 오랜 시간 아난타족을 이끌어왔다.

아난타가 죽은 지금 비록 그녀의 부족한 힘을 지적하는 자는 있어도 왕의 자질을 부정하는 자는 없다.

실제로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엔 다소 부족한 아난타보다는 그녀가 그의 생전에도 종족 내부의 판결을 내려왔다.

그래서 일부는 사가라가 왕에 있는 현 상황에 만족할 정도.

그런 그녀의 유일한 약점은 연애. 티는 안나지만 사적인 감정으로인해 몇 번 일을 그르친 적 있다.

두번째는 라일라와 클로드

전혀 상반되어 보이는 둘을 바꿔버리면 대충 이러지 않을까 함

라일라 유이 : 윌라르브에서 가장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뽑자면 단연 라일라 유이가 뽑힐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그녀 지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세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생각들이 들어있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땡땡이를 피울까, 클로드를 꼬실 방법은 대체 뭘까, 무슨 짓을 해야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끌까..

그럼에도 그녀가 가진 능력은 어둠속성의 마법사로서는 독보적이고 얼굴 한번 보자고 찾아오는 사람 역시 끝이 없어

그녀의 망상은 오늘도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누군가는 라일라의 천진난만한 얼굴 속에서 섬뜩할만큼의 집착을 봤다고 말하며 그녀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라일라에게 찾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친분을 가진 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가장 친한 클로드한테 까불다가 몇 대 얻어터지곤 한다.

클로드 헤마와티 : 머리가 벗겨지기 전까지만해도 윌라르브에서 가장 인기 많은 마법사였다.

그의 능력과 책임감은 사하가라와 함께 최고로 뽑히기에 윌라르브의 두 기둥 중 하나로 불린다.

항상 라일라에게 시달리며 도망가거나 땡땡이친 그녀를 쥐어패더라도 돌려보내는 것도 그의 일과에 속한다.

클로드의 탈모는 격한 노동과 죽음 마법을 사용한 것에대한 부작용이라는 말이 있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이제 가발은 버리고 머리를 다 밀어버린채 다닐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행성 최고 미녀의 구애와 관심을 거절한 채 여동생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사람들 사이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세번째는 아샤와 리즈

극과 극에 있는 둘..

만약 둘의 삶이 반전되었다면 어떠했을지.

아샤 리즈 : 하나뿐인 행성 최고 영웅의 친딸. 아버지를 생각해 그녀에게 다가온 사람은 수 없이 많으나 리즈의 까다로운 성격에

학을 때고 대부분 달아났다. 리즈에대한 비방은 아버지의 영향력 덕분인지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지 못하지만 최소한 그녀의 곁에

있었던 사람들은 함께 입을 모아 우려를 표한다. 그럼에도 아버지를 빼닮은 외모와 부정할 수 없는 특출난 능력 덕분에 리즈를 지지하는

팬덤의 규모는 제법 큰 편에 속한다. 아버지인 라오와의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살가우며 유일하게 그녀가 고개를 숙이는 상대이다.

대규모 하프 학살을 벌인 적이 있어 문제가 된 적이 있으나 벌금 하나로 끝난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인맥과 사하가라와의 뒷거래가

작용하여 겨우 얻어낸 판결이라는 후문이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아직도 피해 가족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오며 여전히 그녀가

의문의 실종과 살인에 연관되어있다는 주장도 들려온다. 수 많은 사람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남자를 보는 눈이 엄청 높은지 연애 경험은 없다.

참고로 그녀가 휘두른 회귀의 검에 맞아 불구가 된 사람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여태까지 전부 과실로 끝났을뿐 처벌받은 적은 없다.

그러나 아샤에의해 불구가된 사람들이 대부분 그녀의 험담을 하던 사람들이라던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쿠베라 라히로 : 라오에게 입양된 딸. 카르테의 고아였던 그녀를 라오가 데려와 딸로 삼았다.

차가운 외모와 달리 항상 웃으며 긍정적이고 배려심 넘치는 성격은 어째서 그녀가 라오의 딸로 입양되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항상 쿠베라의 곁에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이것이 간혹 동생인 아샤의 질투를 불러일으킨다는 소문이 있다.

이는 쿠베라가 아샤에게 약점이라도 잡힌듯 붙잡혀 사는 것 같다는 주변의 평에 근원을 둔 것으로 

성격상 차별없이 사랑을 베풀어왔을 라오지만 자식간의 관계에는 적극 개입하지 않는 듯 싶다.

아버지를 동경해 투사를 지향했지만 본인에게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지금은 일부 물려받은 재산으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상냥한 그녀를 보기위해 사람들은 어김없이 찾아올 것이다.

그냥 재미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