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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 7화 - ( 부제 : 네 얼굴을 보여줘 )
손조심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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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 Exp.2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632 | 작성일 2012-11-19 1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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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 7화 - ( 부제 : 네 얼굴을 보여줘 )

.. 주말은 피곤합니다. 저는 주말에 더 바쁜 직업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손님이 2100명이여도 피곤한데, 다음주는 4000명이랍니다. 성황이라고 좋아할 일이아니라,


This is Hell Gate .


잡담 끝 본편으로 들어갑니다.


저번 편에 언급했던 조감도에 관해서는, 추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이 지형에 대해 언급할때에요.


-------------------------------------------------------------------------------------------

시에리아는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다시한번 기지개를 폈다, 시선을 두기 힘들어서 또 다시 시에리아에게 한마디 하려고했지만, 새어 나올듯한 단어를 강제로 막았다. 통하지 않을 의미없는 말을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나는 내 자신을 타이른다. 한가지 해결책으로 나도 소파에서 일어섰다, 신장 차이가 나기때문에, 이렇게 한다면 내 시선은 보통 시에리아의 앞머리쪽에 꽂히게 되니까.

 

 

" 잇 챠 -  "

시에리아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주욱 늘리던 온몸을 다시 줄였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듯하더니 세차게 꺽어 뼈소리를 내보거나,

손목을 돌려서 온몸을 점검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 나는 멍하니 그 행동을 바라보다가,

 

" 아 맞다. 너 그.. 니가 다니는 학교이름이. "

 

" 세중고. "

 

나는 기억이 안나 곤란하다는 듯이 얼굴을 찌푸리는 시에리아를 대신해, 그녀에게 답을 말해준다. 왠지 간접적으로 나마 자기가 지신의 질문에 답을 낸다는것은, 조금 우스운 꼴이라서 미소를 남모르게 머금었다.

 

" 맞아, 세중고, 그 학교 이사장이 널 부르거나 하지 않아 ? "

 

" 음. ? 그런일은 없었는데 ? 근데 어쩐일이야. 학교라던가 관심없을 것 같은 이미지인데. "

 

시에리아는 조금 기분 나쁘단 듯이 눈을 반쯤뜨고 가시돋힌듯한 억양으로 내게 말한다.

 

" 남을 멋대로 평가하지 말아줄래 ? "

 

" 아 . 미안미안. "

 

일단은 한번쯤 빠져주는것이 상책, 나도 대인기술이 썩 좋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알수있다. 이런건 보통 습관적인거랄까 본능적이란거에 가깝기에, 모두가 할수있을테니 자랑이라곤 말 못하지만.

 

" 흥, 어쨋든 간에, 오늘 아침의 시간역행, 그 행위에서 나와 너는 점원을 살렸잖아. 구한 걸로 과거가 변했으니까. 그것에 대한 부가적인 차이가 있을거라곤 생각하고 있었어 "

 

시에리아는 볼을 긁적이면서 말을 이어간다.

 

" 근데 말야, 그 점원이 이사장의 아들이라던가.. 그런 관계 인것같아. "

 

그렇게 별다른 막힘없이 나오는 말에, 나는 있을수 없다는 의미로

 

" 거짓말. "

 

이라고 말하고 말았지만, 시에리아는 그 말이 진심인듯 눈동자 하나 흔들리지 않고 나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곧 내가한 거짓말 이라는 말을 걷어들였다.

 

" 으음.. 그래 진짜일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야. 우리학교 이사장은 굉장한 부자란 말이야 아들이 알바따위를 할게 아닐거같은데. "

 

스스로 알바따위라고 하다니,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다. 나도 그렇게 부유한 편은 아니여서 곧 알바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를 형편이고.
그리고, 지인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누나를 무료로 병원 특실에 입원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래, 우리 누나 현이현.

 

" 그것에 대해선 나도 대답을 내줄수가 없네, 나중에 본인에게 묻고싶다면 물어봐도 좋아. "

 

시에리아는 다만, 이라고 덧붙히며 내게 검지를 향하게 내밀었다.

 

" 그 이사장이 나를 학교에 추천입학 시켜준다는 식으로 과거가 변해버렸다는 거야 참.. "

 

방금전에 기억이 났다고, 그렇게 과거가 바뀐걸..
시에리아는 작게 말하면서 귀찮은듯이 머리를 긁적였다. 아무래도, 자신이 인식할수 없는 범위에서도 과거가 바뀌는듯 하고,
그것은 충분히 교훈이 될법한 예였다,
나비효과 라는 것이다. 세세하게 무엇인가 생각하며 행동하지 않으면 맞아야 하는건, 최악의 미래일수도 있다.
어쩌면, 나는 외줄타기보다 더한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

 

" 거절하면 되잖아? "

 

하아- 라고 한숨을 쉬고.

 

" 그게 말이지, 그 이사장을 만난게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을때야. 내 기억엔 없는데, 자연스럽게 그 길이 선택되어 버린거지, 애처롭게

도 과거의 나는 이사장의 제안을 승낙해 버린모양이라고.. "

 

시에리아는 우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뭔가 의문이 생기는 점이 있어서 나는 시에리아에게 고민하지않고 질문을 했다.

 

" 시간은 네가 직접 역행 시키는 거잖아. 근데 어째서 네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과거가 흘러간거지 ? "

 

" 타임 로스. "

 

내 질문에 대해서, 시에리아는 정적이 어울릴 정도로 별달리 꾸밈이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 내가 모시는 신께서, 이런말씀을 하신적이 있어, ' 나는 신이라고 해도 이 시간을 완벽히 거스를수는 없다, 내가 하는것은 그저 등가

교환일 뿐 ' 이라고, 간단한거야  내가 시간을 역행시키고 빈혈로 쓰러진것도, 타임로스도 모두 등가교환 이라는 거지. "

 

" 빈혈은 무슨증상인줄 알겠는데, 그렇다면 타임로스는 도대체 뭐야? "

 

" 말그대로, 시간이 없어지는것. 역행시키기 위해 멈춘 시간에서 관계자나 당사자의 행동에 따라서 발생하는 의식의 망각현상. 리스크

는 모두 당사자가 가져가지, 대충 어떻게 된지는 알겠지만, 너 시간이 멈춘 후로도 꽤 많이 움직였잖아 ? "

 

" 응 확실히, 멈춰버린 시점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시간이 멈췄다는걸 눈치챘을 쯔음엔 꽤 많이 뛰었으니까. "

 

" 그 행동의 대가라고, 15분여의 타임로스를 얻은것 같아. 참.. "

 

결과로써는 최악은 아닌데 말이지.. 역시나 귀찮아,
혼잣말 하듯이 여전히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시에리아,  손가락으로 빗이라도 만들듯이 빗어 내리다가 갑자기 앞으로 몇가닥을 돌려서 만져보기를 반복한다.
이렇게 있으면 평범한 여자애 같기도 한데 말이지.
피라느니 시간역행이라느니.
웃기지도 않은 중2병 같은 이야기를 한다니 말이야.

 

하하 -

 

나는 마른웃음이 나왔다. 시에리아는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 어쨋든, 시에리아 너 이제 속옷이라던가 제대로 챙겨입어야 겠는데 ? 우리 학교 여자교복 치마 길이 꽤 짧으니까. "

 

무엇인가 달성감이 느껴져서, 원래부터 차이나던 시점에 나는 우월하게 내려보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 아아.. 귀찮게 스리. "

 

시에리아는 하는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고, 자신의 몸안쪽을 뒤져서 카드 하나를 꺼냈다. 과연 이 카드가 아침에 자신의 몸을 뒤져서 챙기라고 했던 카드인데.. 아니 도대체 어떻게 어디다 숨겨 놓은건지, 그리고 무슨 생각으로 내게 찾으라고 한건지 이 여자의 머릿속은 한번 들여다 보고 싶을정도이다.

 

" 옷 좀 사다줘, 그 니가 입고있는 교복인가 뭐신가 하는것도 "

 

" 아니아니, 동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애초에 신체 사이즈라던가 재고 옷을 맞춰야 하는 거니까. "

 

" 재가면 안돼 ? "

 

자연스럽게 자신의 원피스를 허벅지 까지 올리고서 말하는 시에리아. 하지만 나는.

 

" 기각 , 거절하겠어. 나는 여자의 몸을 더듬거나 좋아하지 않으니까. 게다가 너 ! 속옷도 입지 않았으면, 정조에대해서 주의하란 말이

야. 네가 나를 어떻게 보든, 나는 남자라고 ? "

 

" 하암.. 그것도 그런가 ? 애초 내가 성별 감각이 없는걸지도 모르겠는데. 왠지 너라면 안심이 될것같은 느낌이거든! "

 

" 무지 대충이잖아.. "

 

" 너도 저번에 그랬잖아, 왠지 느낌이라고 안그래 ? 히힛. "

귀여운 웃음 소리가 귀에 익숙한듯이 파고 들었다. 소리라는 녀석 주제에 제 자리가 어딘지 아는듯한 움직임으로. 내 머릿속에 각인하듯 새겨들어왔다.

 

" 하아.. 그래도 안해줄꺼야, 우선 나가 ! 나가자고 ! 여자 직원이라면 많을테니까 ! "

 

" 에에에 나가기 싫은데.. "

 

첫인상에 비교해보면, 성격에 괴리 라고 표현할정도로 변화가 일어나는 시에리아, 아니 이게 원래 성격이랄까.
특성이랄까 성질에 가까운걸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단시간안에 이런식으로 친근하게 굴수있다는게,
과연 자신에겐 선으로 다가올까 악으로 다가올까, 그건 자신의 판단에 맞긴다고 치고.
내게는 그저 윤다미, 그녀와 같은 그녀같은 패턴의 여자일뿐인데 왠지 시에리아라는 존재는, 그녀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듯,
윤다미는 내게로 악으로 느껴지는데, 시에리아는 선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윤다미가 무엇이길래, 시에리아가 무엇이길래.
같은 성향이 두 소녀에 대해서 나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인걸까.


결국, 시에리아를 데리고 상점가 까지 나왔다. 세중로는 다좋은데 쇼핑을 할수있는 백화점이나 번화가가 없어서 버스를 타는 번거로움을 거쳐야했지만.
사실, 버스타는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망각한게 있었다. 시에리아는 속옷없이 그저 원피스 한장 뿐이란걸.
즉. 나같은 벽창호라도 시선이 가는데. 타인의 시선이라고 가지 말라는 법이있을까. 다행히 내가 옆에있는것 만으로도 접근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오라때문에 달라드려는 사람은 없었다고하지만.
솔직히, 시에리아는 덤덤하더라도. 같이 있는 내가 낯짝이 뜨거워질 정도였다. 마치,
내가 안입히기라도 했다는 듯한 시선들. 뭐랄까 경멸 뭐랄까 혐오.
아아.. 내가 무슨죄를 지었다고..
도중에 시선을 견디지 못해서, 이 차가운 겨울날 나는 두꺼운 외투를 벗었다. 그리고 시에리아에게 건냈지만, 역시나 시에리아는 갸우뚱한 표정만 지을뿐.

 

" 자 이렇게. "

 

시에리아의 어깨에 걸친뒤에, 팔을 하나하나 넣어준다. 그리고 지퍼를 아래부터 채워서 목까지 잠근뒤에. 신장 차이를 신경쓰지 않았다는걸 알게되었지만.
자극적으로 노출될수 있는 모든 부위가 가려졌다는 점하나로 만족했다.

 

" 으음.. 춥지 않아 ? 너. "

 

" 네가 할말이 아니라고 그거 "

 

시에리아는 약간 떫더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미소가 그윽하게 퍼지는듯 했다. 이런식으로 약간의 시선은 회피할수 있었다.
버스에서 내릴때쯤, 추위를 정말로 실감하게 됐다. 살을 째는듯한 칼바람이 목을 스치고 지나가고, 호흡하며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는, 한편으론 머릿속을 비우게 하고, 한편으론 몸속을 떨게 했다.

 

" 역시 이 옷 니가 입어 "

 

" 됐다, 줬다 뺏기는 싫어하니까. 아아아 - 그냥 입어 벗지마 알았지 ? "

 

말이 끝나기도 전부터 지퍼를 푸려고 하는 시에리아의 모습에, 나는 두팔을 펼쳐가면서 말렸다. 시에리아는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지퍼를 올렸다.

 

" 나는 추위도 잘안타는데 .. "

 

" 아니 그거랑 이건 문제가 좀 다르니까.. "

 

아이를 키우는 기분이라고 말하면 조금 부적절하다고 말할수 있다. 대상이 이미 성장이 끝나서가 아니다. 기분만이라면 대상이 늙은이

든 중년이든 청년이든 유년이든 별 상관이 없기때문에.
내가 말하는것은 기분에 영향을 끼칠 이유. 그것은 시에리아는 뭐든지 알고있다. 일반적인 개념도 가지고 있고, 그것은 통념이다. 정상적인 사고도 가능하며 올바른 판단도 할수있지만.
 

투정을 부리려는 그 태도가 어린애 같다고 하는 이유이다.

 

" 알았어.. 그래도 나는 진짜 괜찮아. 지나가던 남자들이 날 보면서 뭔 상상을 하든 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걸 당장 내앞에서 뭐라

고 지껄인다 한들 간단히 무시할수 있어. 추위도 안탄다고. "

 

" 아아 그러니까,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야. "

으음.. 뭐라고 해야할까. 나는 볼을 검지로 긁으면서 쑥스러운듯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 내가 신경쓰인다고.. "

 

조금 부끄러운 언동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가볍게 나온것에 나는 의외라는 후기를 가졌다.

 

" 아.. 그래 ? "

 

부끄러움을 감수한 득은 있는것인지, 시에리아는 더이상 반론하는것을 그만둔것 같다. 뭐 부끄러움의 대가라면 부족함은 없겠지.
앞으로 부끄러울 일은 없을테니까.
한동안 걷는데, 별다른 말은 나오지 않았다. 왠지 미묘하고 어색한 감각..
이런 분위기를 깨고 싶긴한데, 어떻게 깨야할까. 나는 그 방법을 알지 못한다.
대인 관계에 관한점도 있고. 그저 변명 같긴 해도 어쩔수 없다는게 내 감상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있지 않을까.
조금 생각해본다면, 그래 쌩뚱맞은 말을 한다던가.
음.. 외국어를 사용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그 생각후에 바로 말이 나온것 또한, 나답지 않은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아노 - 타이야키와 도죠 데쓰까. "

 

라고, 제대로 문법도 단어도 제대로 모른 야매에 가까운 일본어를 구사해봤다.
시에리아는 나를 보면서 씨익 웃더니.

 

" 그게 뭐야. 그게 하하하 "

 

이윽고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눈이 기분좋게 감기고, 소리를 작게 내는 그런 기분좋은듯한 웃음.
시에리아의 환한 웃음에 대한 감상보다. 얼굴이 달아오른듯한 기분이 먼저 들었다. 왠지 후끈거리는게 추위도 잊혀질 정도지만.
그래도, 부끄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조금 진정하고 나서야. 시에리아의 미소가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분명, 자신이 기분좋다는 표시였고, 분위기도 누그러뜨릴 그런 웃음이였다.


후일담을 얘기하자고 한다면, 결국 붕어빵은 사게 되었다. 문제라고 한다면, 그 양이 였다고나 할까.
나는 좋아하지 않으니 천원어치(3개)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오류인듯 오판인듯.
천원어치를 먹더니.
앞에 나오는 붕어빵 집을 가르키고는.

 

" 만원어치 주세요! "

 

그때 그 말을듣고 입을 멍하게 벌리고 우릴 바라보던 아주머니의 얼굴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박혀버렸다.
그리고 십여분을 더 걸어와서 - 붕어빵 30개를 혼자 먹으면서 - 백화점에 도착했다. 우선 속옷이 먼저겠지 그래도 고민되는 것이 있다면.
아무리 여성직원이라고 한들, 내가 데리고 다니는건 노브라 내팬티의 변태라는 것이다.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우선 부딛히고 보자는 심정으로 - 거의 울것같은 심정이지만 - 직원에게 말을 걸었는데.

 

" 지금 날이 추우니까 옷은 벗지 않으셔도되요. "

 

여자직원은 다가오더니, 내가 입혀준 점퍼를 뒤에서 쭉 잡아당기는 식으로 뺀다음 나에게 잡고 있으라고 부탁을했다.
그러더니 확연히 들어나는 윤곽을 잘 살펴보고 손마디로 약간씩 재보더니.

 

" C+ 이네요, 역시 서양분이시라 흔히 오시는 손님이랑은 차이가 좀 있네요 잠시만요 ~ "

 

그리고는 여러가지 속옷 세트를 가지고 오더니 내밀면서 고르라는 것이였다.
시에리아가 처음에 그 속옷들을 보고는 처음에 고민하는듯 해서 나는 내심 안심했다.
이런것까지 골라달라고 하진 않겠지. 라고

하지만,
오늘은 꽤나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 빈번한듯.

 

" 어느 쪽이 좋아 ? "

 

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 정말 지금 내 표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이다.( 내가 그림을 못그리는걸 한탄합니다. )
분명히 만화로 표현하자면, 눈부분이 ㅣ ㅣ ㅣ ㅣ ㅣ 이런식으로 까맣게 칠해져있고,
입을 딱벌리고 있을거라고.
그래 그런 표정일거라고 나는,

 

" 왜 그걸 나한테 물어 ! "

 

" 그야, 같이 살거니까 ? 의사는 중요하지 않겠어 ? "

 

" 안 중요해! 그냥 니가 골라 ! "

 

" 흐음. "

 

시에리아는 웃으면서,

 

" 그럼 그냥 다 살게요 "

 

라고 말했다.

 

" 돈은 내가 낼테니까 걱정마. "

 

음. 굳이 말하자면 나는 물방울이 였지만... 뭐 포함되있다면 그걸로 된걸까.


-----------------------------------------------------------------

다음편에도 일상은 진행됩니다.
자체 분량이 진짜 많아서.
이런 내용도 많이 있으니까..


다올리기 역시 시간이 모자라서 ㅎㅎ..

 

그대로 베낀것만 아니고,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동작 - 대사로 넘어가는 구간이 어색해서 조금 바꿔봤습니다.

 

ex  )" 그럼 이런건 어때 ? " 라고 말하고 소파에 앉았다. - >" 그럼. " 소파에 차분히 앉으면서 " 이런건 어때 ? "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는 예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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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Ierator
난 저 여주인공이 너무 좋다.
그런의미로 추천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2012-11-19 14:56:43
추천0
손조심
언제나 감사합니다 ㅎㅎ
2012-11-19 18:04:2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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