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케와 앞으로의 전개예상
마다라는 유난히 멘탈이 강해보이는 최종보스죠.
그래서인지 나가토/오비토 등과 같은 유리멘탈 중간보스들과 다르게
나루토의 풍둔ㅡ주둥아리술에 먹히지 않을 캐릭터로 보였습니다.
그에게 있어 유일한 약점은 이즈나..
마사시가 유치하게 이즈나까지 끌어들여
마다라를 설득루트로 보내버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마다라같은 호전적이면서 멘탈이 강한 캐릭터는 설득에 의해 당하기보다는
죽기 전까지 싸우다가 주인공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는 게 어울리기 때문이죠.
△이즈나ㅡ사스케
하지만 이번 화 이즈나ㅡ사스케 떡밥 때문에
마다라가 '싸우다가' 죽을 것이라는 나게인의 소망을 담은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우선, 토비라마가 사스케의 염둔을 보고 언급했던 대사를 봐 주세요.
△토비라마의 발언
"저런 카구츠치는 본 적이 없다"-> 토비라마 시대에 카구츠치의 동술을 가진 닌자가 있었다
하시라마와 토비라마, 마다라 그리고 이즈나는 모두 같은 시대의 닌자입니다.
그리고 만화경의 최초 개안자는 마다라와 이즈나고요.
즉 토비라마 시대에, 만화경 개안자는 마다라와 이즈나 이 둘 뿐입니다.
(이타치가 마다라이즈나 형제를 설명할 때, "그 동력을 가지고 일족을 다스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들이 만화경을 개안하고 한동안은(마다라가 일족의 지도자가 된 후 찾아온 전성기엔) 다른 만화경 개안자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토비라마가 카구츠치를 알고 있다는 건
마다라나 혹은 이즈나의 동술이 카구츠치라는 거죠.
그런데, 어렸을 때나 자랐을 때나 토비라마의 라이벌은 마다라가 아닌 이즈나였습니다.
이즈나의 라이벌인 토비라마는 당연히 이즈나의 기술들을 알고 있겠죠?
따라서 토비라마가 언급한 카구츠치의 사용자는 이즈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사스케의 동력 또한 카구츠치.
이즈나와 사스케는 같은 동술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스케는 마다라에게 이기기 위해서라도, 언젠가 만화경 기술인 카구츠치를 사용할 터.
이 때 마다라는 사스케의 동술을 확인할 것입니다.
설정상, 일반적으로 만화경의 동술은 사용자마다 다릅니다.
사용자마다 다르니까 능력이 겹칠 확률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스케와 이즈나의 능력이 같으니
마다라는 혼란스럽겠죠.
그리고, 혼란상태인 중간보스인 오비토가 나루토에게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오버랩시키듯이
최종보스인 혼란상태인 마다라도 사스케에게 이즈나의 이미지를 오버랩시킬 것입니다.
△나루토에게 자신을 오버랩시키는 오비토. 오비토라는 인물은 마다라의 최후에 관한 복선역할로 볼 수도 있겠네요
△전투 중인 이즈나, 토비라마의 모습. 이즈나의 모습이 사스케와 빼닮았다.
혼란상태에 빠진 마다라를 사스케가 염둔ㅡ주둥아리술로 설득할 것입니다. 물론 하시라마의 목둔 주둥아리술의 서포트가 필요하겠지요.
무엇보다 사스케는 마다라처럼 '형제의 사랑'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다라의 고통을 알고 있는 사스케가 마다라에게
무한츠쿠요미의 환술이 아닌, 마음 속의 '진짜' 동생을 바라보라고 말해줄 수 있겠죠.
게다가 무한츠쿠요미는, 사스케의 형 이타치가 지키려고 한 모든 것을 없애기도 합니다. 사스케가 무한츠쿠요미를 막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
이 외에도
나루토가 아닌 '사스케가' 마다라를 설득시켜 이겨야 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사스케는 범죄자입니다.
이타치와 사스케가 카부토를 막아 예토전생을 풀고 이노의 심전신술로 인해 닌연합 모두가 그 공을 알고 있어도..
사실상 사스케는 이타치 옆에서 카부토랑 '싸우기만' 했을 뿐
예토전생을 막은 것은 사스케가 아닌 이타치였죠.
따라서 그 동안 사스케가 저지른 악행들을, 카부토를 막은 것만으로는 공로로 상쇄가 불가능합니다.
죄에 비해 공이 너무 작기 때문이죠.
전쟁 후에 사스케가 범죄자 신세를 벗어나려면, 더 큰 공로가 있어야 합니다.
중간보스 오비토는 나루토가 무찌른 상태.
'최강자' 마다라를 사스케가 이기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사스케에게 있어 최강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설득 이외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글의 어디에도 사스케의 카구츠치가 뛰어나다는 말은 없습니다.
저도 둘이 합체한 기술을 처음 봤다는 의미로 쓴 거예요.
어찌되었던 토비라마는 카구츠치를 알고 있었고 이 글은 그것에 초점을 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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