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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52)
에단헌트 | L:0/A:0
51/330
LV16 | Exp.1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63 | 작성일 2020-07-16 0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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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52)

 

 


아침부터 바람이 습하다.


땡볕아래 나가서면 금새 등줄기가 젖고,

이마에도 땀이 맺히지만

며칠동안 내린 비로

아직, 지면도 흠뻑 젖어있다.


납작 엎드려 있는 복부로 물이 스며 올라

속옷이고 전투복이고 모두 젖어있다.


그래도, 하수구속이나 짬통속에 몸을 숨겼던 것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극진한 호강이 아닐까?


배가 빨간 무당개구리 한 마리가

아래쪽 건물을 향하고 있는 미네베아 PM-9 기관단총의 총구 바로 밑에서 놀고 있었다.


키리토가

그들을 상대로 이번에 지시를 내린 교육훈련은 타격이다.

그것도

우리 알파(A)소대의 장기 중 하나인 암살작전… ,

하지만

어제는 키리토 아니

그 유진 어원 장군를 포함한 단 4명에게

거하게 물을 먹은 작전......


언덕 비탈을 10여 미터 내려가면, 

어제 그들이 훈련을 벌인 단층 짜리 건물 모형이 있다. 


폐타이어를 쌓아,

시커먼 판자로 대충 짜 맞춘 근접전투교장 중 하나인데,

동편에 떨어져 있는 5층 짜리 건물에서는

브라보(B)소대 애들이

모리 일등육좌가 채점관 겸 대응부대 지휘관으로서 지휘하는 대응부대를 상대로

억류아군 구출작전을 연습하고 있었다.


애들 진입하는 게 맘에 안드는지,

브라보 소대장이 꽥꽥 소리를 지르고 난리였다.


아래에 내려가 있는 사카모토 삼등육조가


수신호를 보내온다.

 

 

 

 

 

 

 

 

"진입 전 이상 무!"

 

 

 

 

 

 

 


좌우에 몸을 숨긴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두 명의 분대원에게

손가락으로 내용을 전달하자, 

일제히 포복으로 젖은 풀섶 위를 헤치며 

아래쪽을 향해 일제히 약진했다.


평탄한 지면 위에 닿기 전에,

잽싸게 몸을 굴려 일어섰다. 


철조망 너머 앞에는 간이 초소가 세워져 있었고,

또, 그 앞에는 적 인체 표적이 하나 세워져 있다.


일어서자 동시에,

대검집에서 M9대검을 뽑아

거꾸로 쥐고 오른팔을 뒤로 제껴쳐들었다.


거리가 6∼7미터 정도…. 


투검은 마치, 야구에서 투수의 투구와 다를 바 없다.


자세,

집중,

손목스냅과 끝처리...

하나라도 제대로 안된다면 날이 박히지 않는다.


휙 던지자

묵직한 대검이 손끝을 떠나,

정확히 적 표적의 목과 명치 사이에 박혔다.


투검 성공을 확인하자마자,

사카모토 삼등육조를 포함한 2명의 분대원이

초소 앞에 두 겹으로,

원형으로 쳐진 면도날 철조망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철조망 장애물이 가까워질 무렵,

89형 소총의 덮개 아래를 왼손으로 감싸쥐고 오른 팔을 슬쩍 전방으로 뻗었다.


몸을 붕 띄워서 낙법으로 넘기 위한 예비자세였다.


몸을 날려 장애물을 뛰어넘고

땅위에서 몸을 고쳐 잡자


좌측 10시 방향에 간이 초소가,


전방 5미터 떨어진 곳에는 폐타이어로 쌓아올린 건물이 보였다.


그리고,

그 폐타이어 건물 위에는 

측정표를 들고있는

고등전수학교

통칭

SAO 귀환자 학교 교복 차림의 키리토가,

싸인펜 끝을 입에 문 채

그들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엄호하다가

이내 우릴 따라 넘어온 사카모토 삼등육조가

초소를 향해 달려갔다. 


우측에는

오오하라 삼등육조,

좌측에는 우리 분대장 텐쿠치 일등육조가

각자 구획을 향하고 있었다.


폐타이어 벽에 등을 붙이자마자

시그사우저 P228 자동권총을 야무지게 파지하고,

전방에 사격자세를 유지하여

출입구를 향해 전진하자,


하늘 위에서…

 

 

 

 

 

 

 

"너무 느리다.

 너무 느려!!

 겨우 이 정도 실력으로

 너희들이 일본 육상자위대 최정예 대원이라고 뻐기나?

 더 움직이는 템포를 한 박자 더 빠르게 하란 말이야!!!"

 

 

 

 

 

 


하는

사인펜을 입가에 문

SAO 고등학교 교복 차림의 신(?) 아니

마귀(?)의 음성이 들렸다.


출입구 우측에 붙자,

맞은편에 선 분대장이 89식 자동소총을

문 쪽을 향해 반쯤 거총한 자세로 대기하고 있었다.


그가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자,

등뒤에 있는 오오하라 삼등육위가

사카모토 삼등육위 옆을 앞질러 서서

시커먼 판자로 만든 출입문을 걷어찼다.


언제나 연습해온대로,

빠른 낙법으로 몸을 굴려 들어갈 때, 

이미 머리 위에선

좌측에서 들이닥친 텐쿠치 일등육조가 '탕' 하고 초탄을 발사한 뒤였다.


다만 이번 훈련에서는

평소에 쓰는 에어소프트건이 아닌

진짜 실탄을 쏘았다는 것이 틀린 부분이었지만....


뒤이어 

곧바로,

두 다리를 벌려 앉은 채,

상체만 일으킨 사카모토 삼등육조가 

제 2탄을 발사했고,

텐쿠치 일등육조를 뒤따라 들어온 오오하라 삼등육조가

거의 동시에 제 3탄을 발사했다.


눈 깜짝하는 사이 일을 마쳤다.


이쯤 하면 잘 했겠지?


방안에는 폐캐비넷과 헌 책상이 몇 점 있고,

사이사이에 적군 표적이 있었다.


지금은 실탄이었지만, 

이미 우리 소대 애들이

수없이 에어소트건용 페인트탄을 쏴 댄 통에

초현실적 예술작품처럼

페인트 얼룩투성이가 나 있었는지 오래였다.

 


사격직후,

 

 

 

 

 

 

"각자 수색."

 

 

 

 

 


텐쿠치 일등육조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몸을 세운 뒤

사카모토 삼등육조는

자신이 사격했을

적 장교 표적에 다가가 섰다.


그리고

표적 머리에 대고 빈총을 세 번 격발시켰다.


확인 사살…


잠시 뒤,

문서를 노획하고 정리를 마친 텐쿠치 분대장이 짤막히 외쳤다.

 

 

 

 

 

 


"퇴출!!"


"퇴출!!"

 

 

 

 

 

 

 

따라 복창하며

다시, 즉각 조치사격자세를 유지하며 뒷걸음질로 문 밖에 나왔다.


주변에는 지원 및 경계조 5명이 대기중이었다. 


오던 길로 되돌아가 철조망 앞에 서자,

 

 

 

 

 

 


"삐익∼ 삑∼"

 

 

 

 

 

 


키리토 옆에 있던

다카키 육장보가 호루라기를 짤막하게 불었다.


상황종결.


저만치에서,

1분대와 3분대를 뒤에 앉혀놓고

그들을 지켜보던 

모리 일등육좌가 

팔짱을 낀 채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텐쿠치 분대장!!"


"일등육조 텐쿠치 히데키!!"


"퇴출하기전에,

 밖에 동정도 살펴야 하지 않겠냐?"


"그래,

 니들 너무 빨리 나왔잖아.

 진입할 때는 너무 느리고.

 굼벵이도 더 빨리 들어갔겠네.

 나올 때는

 로드러너 저리가라 할정도로 튀어나오고 말이야."

 

 

 

 

 

 


폐타이어 벽 위에 올라선 키리토가

모리 일등육좌의 지적에,

또 한마디를 보탠다.

 

 

 

 

 

 

"또!! …"

 

 

 

 

 


무슨 소리가 나올지 떠올려보며,

이마에 땀을 훔쳤다.

 

제기, 더럽게 덥네.

 

암살 교장 앞에 서서

사카모토 삼등육조를 포함한

열 명의 알파 전투원들이 한겨울인데도 불구하고

한여름철에 있는 것 마냥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그 땀이

더워서 흘리는 땀인지

아니면

키리토의 폭풍같은 잔소리와

군대식의 지독한 욕설과 질책이 무서워서 흘리는 식은땀인지는

본인만이 알 테지만.......

 

그런 판국에

다카키 육장보가

키리토와 모리 일등육좌 옆에 와서 선 뒤,


갑자기

경계조인 텐쿠치 일등육조와

오오하라 삼등육조,

사카모토 삼등육조를 독사눈으로 째려보면서

뭐라고 한 소리 하려는 듯이 입을 열려고 하는 순간


키리토의 따끔한 질책이

그의 입을 막았다.

 

 

 

 

 

 


"느그들…

 경계서는 놈들이 왜 이리 빳빳이 서있어.

 어?

 텐쿠치 분대장!

 넌 야들이 경계지원 하러 넘어오면,

 바로 그 곳에서 경계구획 할당해주고,

 위치도 잡아줘야지.

 적 초소 쪽에 짱박혀서 뭐하는 거야?"

 

 

 

 

 

 

그런 키리토의 따끔한 질책에

텐쿠치 일등육조가 무안한 표정을 보였다.

 

 

 

 

 

 


"시정하겠습니다.!!"

 

 

 

 

 


겨울 날 답지 않게

날도 더운데,

이게 무슨 지랄인지 모르겠다.


시어머니 (키리토) 의 지적에 이어,

아래로 뛰어내려온 시누이, 

모리 일등육좌가

열을 지어 서있는 우리에게 다가왔다.


다가올 잔소리의 폭풍 전야,

그 적막이 흐른다.


산벌레들이 돌아다니는 소리에 섞여서

산새 몇 마리의 울음소리가

우리 주변 수풀에 길게 들려왔다.


그렇지만

아직 시어머니 (키리토) 의 잔소리는 끝나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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