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판 이매진 브레이커에 대한 해석.

이매진 브레이커(Imagine Breaker), 혹은 환상살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바로 레벨0(무능력자)인 카미조 토우마의 능력이죠.

 효과는 다들 알다시피 이능의 힘이라면 그것이 마술이든 과학이든 상관하지 않고 모두 무효화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AIM 확산 역장이 나온다 해도 그걸 없에버리는 통에 시스템 스캔(능력 측정) 에서도 레벨0로 측정된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바로 이 이매진 브레이커가 과학만으로, 혹은 마술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인덱스의 10만 3000권의 마도서 지식 안에도 이것에 관련된 건 들어있지 않죠. 그리고 학원도시 측에서는 이 환상살을 원석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쿠모카와 마리아에 의하면 그렇게 단정짓는 것도 틀린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내용에서도 설명 하겠지만, 이 환상살은 양 사이드 모두에게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이것을 노리는 사람도 많은데요. 사실 이런면에서 보자면 아레이스타가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는 예전에 마술사 였다가, 현재는 과학의 총본산지인 학원도시의 통괄이사장의 위치에 있는 상당히 아이러니한 인물이거든요. 게다가 그가 계획하고 있는 모종의 '플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니, 그에게도 이 환상살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는 듯 합니다.(이 이상은 주제를 벗어날 수 있으니 일단은 생략)


 네에, 서론이 무지하게 긴 듯한 그런 느낌. 그러면 이제부터는 본편에 나온 떡밥들을 중심으로 이 환상살을 파헤쳐 볼까요?
 

 먼저 첫번째로 주목할 것은 바로 구약 2권(딥 블러드) 편. 여기서는 이매진 브레이커 관련 최대의 떡밥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 스트라이크(용왕의 턱)'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아우레올루스에 의해 토우마의 오른팔이 잘리자 거기서 튀어나온 것이죠. 스테일의 설명에 의하면 아우레올루스의 알스 마그나(황금 연성)이 자신의 공포심을 가시화시켜 나타났다고 설명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의심을 품어야 합니다.

 아우레올루스가 이 드래곤 스트라이크에 닫자 모든 기억을 잃고 쓰러집니다. 하지만 그가 단순히 '상상'한 것에 대해 그냥 다치는 것도 아니고 '닿으면 기억이 초기화된다'는 그런 구체적인 옵션까지 들어있는 게 과연 말이 될까요?

 이 궁금증에 대한 것은 22권(러시아 편)으로 이어집니다. '베들레헴의 별' 위에서 피암마와의 전투 중 그는 다시 오른팔을 잘리게 되죠. 여기서 그 절단부에 '알 수 없는 힘'이 깃들었다는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바로 이전의 '드래곤 스트라이크'나 혹은 그와 비슷한 무엇일지도 모르죠. 다만 관련된 일러스트가 없으니 아쉬울 따름.

그 이후에 나오는 더욱 놀라운 사실은 카미조가 미지의 상대와 대화를 하고, 자신의 의지로 '알 수 없는 힘'을 부수고, 오른팔이 다시 생겨나 거기에 다시금 이매진 브레이커의 힘이 깃든다는 것입니다. 먼저 대화의 상대에 관한 유추를 위해서는 이야기를 조금 다른곳으로 돌려야 할 듯 하네요.

구약 1권에서 인덱스가 '요한의 펜(자동서기)' 상태에서 사용한 '드래곤 브레스(용왕의 숨결)'을 생각해봅시다. 이것의 여파로 생겨난 깃털에 닿은 카미조는 기억 상실에 걸리게 됩니다. 여기서 뭔가 공통점이 보이지 않나요? 네, 바로 '기억 상실' 이라는 것입니다. 인덱스의 드래곤 브레스와 카미
의 드래곤 스트라이크는 모두 닿는 순간 그 상대의 기억을 모두 없에버리죠. 애당초 이것은 카미조의 환상살, 그 자체의 능력과도 매치가 됩니다.

 

그리고 또다른 연관점이 있는데요. 20권의 속표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피암마의 오른팔에서 튀어나온 '제 3의 팔'은 마치 용의 손과도 그 모양이 비슷합니다. 게다가 19권에 나온 '과학의 천사' 에이와스의 코드명은 '드래곤'. 위에서 제시한 4가지는 모두 '드래곤'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차리(가짜 우나바라 미츠키)의 설명에 따르면 드래곤은 천사를 지칭한다고 하죠.

 이어서 최근에 나온 신약 5권에서 올레루스는 이매진 브레이커를 '세상의 기준점' 및 '모든 마술사들의 두려움과 바램을 집약한 것' 이라고 묘사하고 있고, 몇 권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 환상살이라는 힘은 카미조 이전에도 계속 존재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힘이 깃든 곳이 바로 카미조의 오른팔이죠.

 이쯤에서 중간 결론을 내리자면.. 이 이매진 브레이커는 '신이 만든 안전장치'의 일종 이라는 겁니다. 이 세상을 만든 신이 있다면 그 자는 자신의 세상이 어지럽혀 지는걸 원하지 않겠죠? 그러니 그것을 바로 잡을 수단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들을 만든 거죠. 신의 섭리에 거스르는 것을 모두 지우기 위해서요. 사실 피암마가 제 3의 팔로 하려던 일도 결국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잡는 것'이잖아요. 물론 피암마가 잘했다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신이 만들었다.. 신 아래에 있는 '천사'.. 어느정도 내용이 매치가 되지 않나요? 물론 제 필력의 한계로 이 이상 묘사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구약 1권에서의 깃털도 결국 천사의 날개에서 떨어진 걸로 생각할 수 있겠죠.

 다시 22권의 내용으로 넘어가면, 오른팔이 잘린 후에 카미조가 대화를 나눈 상대는 천사나 혹은 신,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에 대한 다른 해석도 있는데요. 구약 1권에서 카미조를 처음 만난 칸자키는 그를 카미조노 토우마라고 하는데요. 풀이하면 '신의 정화로 마귀를 토벌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니 대화 상대가 그 마귀나 혹은 자신의 어두운 내면 이라는 해석인데요.. 뭐 정답은 카마치 본인만 알고 있겠죠.
 

 그 다음으로 우리가 살펴볼 것은 14권. 여기서도 이매진 브레이커에 대한 상당한 떡밥이 나옵니다. 이 권의 메인이 되는 좌방의 테라는 환상살에 대해 누구보다도(심지어 피암마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신약 5권에서 올레루스에 의해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데, 그 증거로 '신의 아들이 인간의 손으로 처형당한 것에 대한 모순'을 기반으로 해서 '빛의 처형' 이라는 독자적인 술식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빛의 처형'을 설명 하자면,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것이 결국 모든 것을 초기화 시키고 나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재설정 한다는 거죠. 그 근간에는 이매진 브레이커에 대한 지식이 있고요. 그리고 이것은 올레루스가 말한 '바램'과도 매치가 됩니다.

14권 후반부에서 테라는 「그게 본래의 성능을 회복했다면 적어도 지금의 공격에서 그쪽 마술사를 감싸는 정도는 가능했을 텐데.」라던가「혹시 알고 있던 걸 기억하지 못한다거나?'」등의 말을 합니다. 즉, 기억을 잃기 전의 카미조는 이미 이매진 브레이커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구약 1권에서 본 바로는 그 때도 환상살에 대해 잘 모르는 것 처럼 보였는데.. 이 부분은 저도 의문이네요. 덧붙이자면 '본래의 성능' 이라는 것이 러시아 편에서 나온 '비트는 것'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이것보다는 훨씬 스케일이 큰 무언가라고 봅니다. 어쩌면 이게 드래곤 스트라이크가 될 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테라가 카미조에게 '이매진 브레이커가 왜 당신의 '오른손'에 깃들어 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거기에는 큰 해답이 숨겨져 있어요' 라고 합니다. 이 문장의 의미를 유추하기 위해서는 또 이야기를 다른 곳으로 돌려야 겠네요.

 지금은 소멸해버린 조직인 '하느님의 오른쪽자리'. 그 조직의 최종 목적은 카미조(神上), 즉 '신의 위' 라고 합니다. 이것은 물론 카미조 토우마라는 인물과도 무관하지 않죠. 그리고 리드비아의 설명에 따르면 기독교에서 오른쪽은 '대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하느님의 아들'을 유일신에 대한 '오른쪽' 이라는 말을 써서 '하느님의 아들'이 신과 '대등'한 존재라는 것을 나타낸 것처럼 말이죠.

 즉, 이매진 브레이커는 '하느님과 동일한 힘'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방의 피암마의 상징인 미카엘(신과 같은 자)과도 일치합니다. 그리고 카미조(神上)와 연관이 있는 동시에, 학원도시의 레벨6(절대능력자)와도 무관하지 않죠. 학원도시 초능력 개발의 목표이기도 한 이것은 '신이 아닌 몸으로 천상의 의지에 도달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덧붙이자면 신약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마신'도 결국 사람의 몸으로 신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지는 뭐 그런 뜻입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과학과 마술의 최종 목표는 결국 같다고 말할수가 있습니다. 바로 신에 도달하는 것. 여기서 우리는 앞에서 언급한 아레이스타의 '플랜' 얘기를 다시 꺼내야 합니다.

 이 '플랜'은 '허수학구•오행기관'의 제어에 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필수적인 인물들이 바로 카미조 토우마와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액셀러레이터는 이전에 '레벨6 시프트(절대능력자 진화) 계획'에 참여했다가 토우마에 의해 저지되었죠. 그리고 15권을 보면 제2위인 카키네 테이토쿠는 핀셋을 이용해 아레이스타와 교섭하고, 또 액셀레레이터를 제거하려 합니다. 바로 자신이 '메인 플랜'에 소속되기 위해서 말이에요. 그러니 아레이스타의 '플랜'과 레벨6(절대능력자) 사이에 분명히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13권에서 보면 아레이스타는 휴즈 카자키리를 이용해 일시적으로 허수학구•오행기관의 제어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마술을 사용한 전방의 벤토는 몸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게 되는데요. 이것을 보고 츠치미카도는 아레이스타의 최종 계획이 이 세상에서 마술을 없에버리는 것..이라고 추측 하지만, 물론 맞는지는 모릅니다.

 여기서 좀 더 깊숙히 들어가려면 22권 후반부의 피암마와 아레이스타의 대화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아레이스타는 자신의 '플랜'이 기본적으로 피암마의 목적과 같으며, 그것이 실패한 이유는 힘의 사용법, 혹은 포맷이 되는 시대가 달라서라고 말합니다. 즉, 피암마는 순수 기독교만을 인정하는 오시리스 시대를 베이스로 하였기 때문에, 그러니깐 과학이라는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였기 때문에 카미조(神上)에는 도달했을지 몰라도 카미조(神淨)를 설명하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네, 뭔가 말장난 같다고요? 아이러니 하게도 '신의 위'을 뜻하는 카미조(神上)와 '신의 정화'를 뜻하는카미조(神淨)는 발음이 같습니다. 14권 후기를 보면 「그런데 카미조(神上)와 카미조(神淨)의 차이는...?」이라는 구절을 볼 수 있죠. 구약에서 전자를 중요시하게 다뤘다면, 신약에서는 이매진 브레이커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후자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듯 합니다. 앞서 말한 '카미조노 토우마'와도 연관이 있고요.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아레이스타의 '플랜'이 피암마의 계획과 근본적으로 같다면, 그 역시 결과적으로 세계의 질서와 안정을 원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다만 그 베이스가 크로울리(호루스) 시대라는 게 차이죠. 즉, 과학의 천사를 만든다던가 하는 게 가능해지는 겁니다.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계를 다시 프로그래밍 하려면 '신에 필적하는 존재'가 필요하고.. 그것이 레벨6 라거나, 뭐 그런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 '플랜'에서 또 하나 핵심적인 존재가 바로 에이와스 인데요. 사실 이 녀석도 알려진 게 거의 없습니다. 아레이스타는 「내 지론은 '법의 서'의 완성과 함께 기독교 술식의 시대는 끝났다는 거라서.」라 하고, 이에 대해 피암마는「너는 '법의 서'를 원했던 게 아니야. '법의 서'를 내려줄 정도의 천사 자체를 원했던 거다.」라고 대답합니다. 이것이 뭔가 힌트가 될 듯 한데, 이 이상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에이와스가 이 세계를 오시리스 시대에서 호루스 시대로 완전히 바뀌게 하는 방아쇠가 될지도 모르죠.

 

 

 

 우리가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16권. 이 권 마지막에도 떡밥 비슷한 게 나오는데요. 일단 '기준점'이라는 것은 신약 5권에서 말한 것과 동일한데.. 문제는 그 밑입니다. 여기서 '공회전'이라는 건 다른 말로 '헛돈다'라는 뜻인데, 아무래도 이 문장이 해석이 되지 않다군요. 특히 이것이 이매진 브레이커, 혹은 카미조 토우마와 관련이 있다면 말이죠. 이매진 브레이커의 힘을 생성하는 코어?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역시 여기서는 알 수 없겠네요. 참고로 지금까지 카미조가 겪은 대부분의 사건들은 아레이스타가 환상살의 각성을 위해 고의적으로 조작한 거라 합니다..(물론 저는 믿고 싶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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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추가내용)

 

 1. 사실 카미조의 이매진 브레이커를 '이능을 지우는 힘' 이라고 간단히 단정지을 수도 없습니다. 정확히는 원래의 세계에서 어긋나는 무언가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죠. 그러니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원석'의 경우는 카미조의 환상살로도 막을 수 없는 거고요.

 

 2. 14권에서 테라가 토우마와 싸우면서 '미세한 조정' 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하는데.. 앞에서 말했던 테라의 '빛의 처형'의 원리를 생각한다면 '세상의 기준점'을 맞춘다는 뭐 그런 뜻이 되겠네요.(자신의 술식에서의 얘기입니다)

 

 3. 테라의 '빛의 처형'의 원리가 어떤 것을 초기화 한 후 재설정 하는 것이라고 했었죠.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파괴'와 '창조', 즉 제 1위와 제 2위의 경우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본편에서도 '모든것을 파괴하는 제 1위와, 모든것을 창조하는 제 2위' 라는 등의 묘사가 나오죠. 아레이스타는 제 1위를 메인 플렌, 그리고 제 2위를 스페어 플랜으로 정했는데, 이건 결국 '파괴'와 '창조' 중 '파괴'를 우선시 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 아레이스타가 왜 이렇게 정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매진 브레이커도 표면적으로 보면 '파괴'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5. 위의 내용에서 이어질수도 있는데, 21권 작가의 말 마지막 부분을 보면「하지만 이 작품세계의 '대천사'는 미샤만이 아니란 말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다르게 말하면, 사샤 크로이체프의 몸에 미샤가 깃들었던 것 처럼 다른 누군가의 몸에 또 다른 대천사가 깃들 수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저는 그 누군가가 바로 액셀러레이터라고 생각합니다. 액셀러레이터와 사샤는 둘 다 마술 현상 같은 걸 보았을 때 중압감이라 그런 걸 느낀다는 공통점이 있거든요. 그리고 22권에서는 액셀러레이터의 흑익이 백익으로 바뀌고, 머리에 고리가 생겨나는 등 '천사화' 되기도 하죠. 어쩌면 이것이 액셀러레이터가 메인 플렌이고, 카키네 테이토쿠는 스페어 플렌으로 밀려난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6. 신약 4권에서 카미조의 오른팔이 마신 오티누스에 의해 잘리게 되죠. 여기서도 22권때와 같이 '알 수 없는 힘'이 깃들긴 하는데, 오티누스는 그것마저 분쇄해 버립니다. 혹자는 이매진 브레이커가 실패의 50%를 없에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도 하는데.. 뭐 정확하지는 않아요. 여기서 또 한가지 의문은'그 알 수 없는 힘은 분쇄되어도 다시 생겨나는가'에 대한 것. 물론 이 부분도 불명이지만.

 

 7. 이전에도 몇몇분이 이 가설을 세워 주셨는데, 22권에서 오른팔이 잘렸을 떄 카미조가 대화를 나눈 상대는 아마 '루시퍼'일 겁니다. 위에서도 제가 대화의 상대가 어쩌면 천사나 신, 그 자체일 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일단 루시퍼는 대천사 미카엘의 판박이로, 그 둘이 쌍둥이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카엘(신과 같은 자)는 우방의 피암마에 대응되고, 카미조와 우방의 피암마의 힘이 본질적으로 비슷한 것이라는 언급도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리고 22권에서의 묘사를 보면 대화의 상대는 피암마보다도 훨씬 우위에 있는 무언가라도 유추할 수가 있습니다. 미카엘은 대천사, 즉 하급 3대에 해당하는 반면에 루시퍼는 치천사, 즉 상급 3대에 해당하니 이 부분도 잘 들어 맞네요.

 

 

 

 

 

 

 

 

 

 

 

 

 

 

 

 

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