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하다고 한 거니까 말해준다.
일단, 만약에 본인이 여자친구 있으면서 섹파를 따로 둔다면 여자친구가 섹파 두는 것도 터치하면 안 된다.
내 사생활이란 건 어디까지나 상대방에게 크게 상처를 주지 않을 때 용인되는 거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여자친구 있으면서 섹파 두는 건 왜 그러냐? 플라토닉 러브를 원하는 건가?
그렇다고 쳐도 중요한 건 상대방 의사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랑 깊이 사랑하고 싶고 육체적 관계도 맺고 싶을 수도 있잖아. 그런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몸에 손댈 마음이 전혀 없다면, 서로 안 맞는 거지. 사귈 수가 없다.
둘 다 평생 자위로만 성욕을 해결하겠다면 굳이 터치할 길은 없음. (그러나 무성애자나 수도자도 아니고..남자건 여자건 섹스를 전혀 안 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함.)
다만 양측 다 섹스를 안 하는 것과 것과 섹파를 두는 것에는 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함.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섹파를 두는 것은 좋게 생각하지 않는데, 현실적으로 어느 여자가 섹파 두는 것에 동의할까 싶음. 고로 상의없이 두게 될 확률이 높은데, 그럼 상식적으로 (여친이 아니라면 여친 주변 사람에게라도) 인간 쓰레기 소리 들을 각오는 해야 함. 글쎄 어디까지나 내 상식이지만.
만약 거기에도 여친이 동의를 한다고 치면, 여친이 섹파 두는 것에도 간섭하면 안 된다고 생각함. 세상에서 제일 어이없는 게 너는 안 되고 나는 된다는 식의 억지니까.
댓글들 반응 보면 알겠지만 그러면 당연히 스레기 취급 받음.
나는 첫댓글에 대한 답변에 빡쳤음. 마치 난 되고 넌 안 된단 거처럼 들려서.
그 여자를 참 좋아하기는 하는 거 같은데 소중하게 이뻐해주셈.
이런 마음가짐이면 뭐 여친이 싫다는데 억지로 하거나 이른바 먹고 버린다거나 하는 개쓰레기 짓은 안 할 것으로 보임.(이런 인간이야말로 쓰레기지 뭐)
섹시한 여자가 벗고 있으면 그게 하고 싶어지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벗고 있으면 옷 덮어주고 싶다는데 그런 느낌인 모양.
그리고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다른 여자 만날 때도 잠재적 섹파라고 생각하며 접근하지는 마셈.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자기를 섹스돌로 생각하는 거임. 자기가 외롭다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대뜸 손 잡고 술 먹자 이러면 진짜 죽여버리고 싶음.(님이 그렇단 뜻은 아니지만)
님한테 그 여자가 소중하듯 다른 여자들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수 있단 걸 기억해주면 좋을듯. 이건 오지랖이니까 너무 신경쓰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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