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살면서 열심히 노력해본적이 없어요
익명
추천 0-0 | 조회 597 | 작성일 2016-08-10 21:04:50
제가 초딩때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공부잘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한번은 시험때 1~2문제 틀려서 100점을 못맞으니까 너무 서럽게 울더라고요. 저는 그당시 반만 맞아도 이건 기적이야 했는데 그때 그아이의 심정을 전혀 이해할수 없더라고요.

지금도 그래요. 고3이되서 고1, 고2때부터 수능준비 열심히 해서 수능완성까지도 다풀고 여러번 문제돌려가며 하는 애들, 좋아요.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요 저는 그렇게까지 목숨걸고 하지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수능막바지 되서 주변에서 수고한다고, 고생많이 했다고 초콜릿이나 엿 찹쌀떡주는걸 받는게 양심에 찔렸어요. (나같은게 뭐라고)

그렇다고 제가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2말에 옛날부터 취미이기만 했던 그림그리고 싶어서 진로상담끝에 입시미술학원에 가고, 1년동안 그림배우면서 느낀건 잘그리고 싶어서 욕심은 커지는데 그림실력은 너무나 더디게 늘고, 금방지치고 이제 한계다! 라고. 저도 죽을만큼 힘든것 같은데 다른애들 힘든거에 비하면 발끝에도 못미치는거에요 . 그리고 그런애들은 힘들다 티도 안내고 오히려 더 묵묵히 참아요.  그런걸보고 충격이었어요.

나는 공부 안하고 그림만 했는데 잘하는 애들은 공부도 하면서 그림도 열심히 해요. (심지어 다들 저보다 잘그려요)
열심히 노력했던 애들 그런애들이 공통점이 뭐를하든 최선을 다하는 거였어요. 개네들 지금 전부 다 좋은대학 갔어요. 축하할일이죠. 당연한 결과였어요. 저도 대학 못들어갈줄 알았는데 운좋아서 어디 지방대 미대 들어갔는데요. 들어가서는 학원때문에 못그렸던것 제가 그리고싶은걸 그릴수 있겠구나 했는데, 멋진그림을 그리고는 싶지 막상 그리지는 않는. 제일 좋아하는 그림에서조차 열심히 노력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해 보여서 긴글을 올립니다.

일정 수 이상 추천이 되는 경우 베스트 게시물로 등록 ( 단 반대의 수가 많으면 안됨 ) [추천반대규칙/혜택(클릭)]

0
0
게시판규칙(성적인이미지포함/게시판과맞지않는글/과도한욕설 등등)에 어긋나는글들은 신고해주세요.
    
코로센세
노력안하는 너가 ㅂㅅ이야 라는 개죧같은소리는 안하는데 너무 부정적이어고 조언을 해둘수가없슴 취미생활이나 친구 머든지 긍정적으로 될수있는거 병행하시고 꼭 목숨걸고 노력안해도되요 저도 인생이정표가 적당히살자인데 적당히하면됨 그래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어쩔수없는거에요 적당히했는데 꼭 잘 되는건아니니 목표를 낮추는것도 하나의방법이죠 결론은 그냥 만족하며사는게최고임
2016-08-10 22:00:47
추천0
익명
알겠습니다. 적당히 기준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2016-08-10 22:28:23
추천0
코로센세
그래도 혹시 모름 살다보면 진짜 미친듯이 목숨걸고 노력하는 경험이생길수도 저도 적당히살자는 유지하는데 정말 좋아하는사람생겨서 운동하든돈벌든 어떻게든 다 노력하는중
2016-08-10 23:41:39
추천0
키르ㅠㅠ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글쓴님보다 더 열심히 했지만 지방대 미대조차 못 들어간 사람이 있고, 더 노력했지만 더 못그리는 사람도 있죠..눈에 안 들어올 뿐....
노력하는 것도 타고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노력하라는 말보다는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비교하지 않는게 우선일 것 같네요. 더 자신감을 가져요.
어중간한 노력으로도 평범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거 아닐까요?
2016-08-11 21:11:39
추천0
익명
제가 이때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이네요.
2016-08-11 23:04:27
추천0
[L:1/A:22]
33분탐정
노오력을 하기 위한 노오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2016-08-12 01:09:05
추천0
반랭반열
지금부터라도 노오오력해라
요즘엔 도서관만 가도 30대, 40대 아재들도 대학교 공부하는데!!
2016-08-12 04:22:01
추천0
[L:57/A:185]
SNANO
노력 전 해본적 없는 것 같네요...
아.. 그래서 내 인생이 씹창인가......
2016-08-14 01:35:21
추천0
익명
욕심부리지 않고 조금씩 하는 중 입니다
2016-08-14 03:14:33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클릭] /  게시판획득경험치 : 글 0 |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085
나한테 이성적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한테 거부감을 느낌 [5]
익명
2017-09-16 0-0 422
5084
리눅스
익명
2014-07-26 0-0 227
5083
수면제는어디서사죠? [5]
익명
2015-04-20 0-0 386
5082
컴퓨터 견적좀 짜주세요 [15]
익명
2017-10-14 0-0 1616
5081
츄잉의 이미지 올리려는데 어케하죠; [6]
익명
2013-02-17 0-0 718
5080
룸메가 코를 곯아요 [6]
익명
2014-07-04 0-0 454
5079
모솔 마법사 전직 나이? [5]
익명
2013-01-11 0-0 4966
5078
신념 두개가 부딪혀서 고민이네요 [14]
익명
2019-11-01 0-0 538
5077
10억을 갚아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얘기 좀 들어주세여 [8]
익명
2019-06-03 0-0 483
5076
진지하게 별로 살고싶지가 않음
익명
2021-05-16 0-0 100
5075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익명
2021-06-02 0-0 71
5074
장난이 싫어요 [3]
익명
2021-06-13 0-0 585
5073
사람들이 자꾸 저보고 [3]
익명
2012-03-16 0-0 1112
5072
무더운이더위를 날리자 [1]
익명
2014-06-17 0-1 251
5071
요즘따라 왜 이렇게 인생에 열등감이 느껴지는지 ㅜ [2]
익명
2015-04-05 0-0 341
5070
과거로 돌아가는 법이 궁금합니다. [7]
익명
2015-04-26 0-0 1095
5069
내가 이상한 건가.. 답변좀 해줘 ㅜㅜ 산소 벌초관련 [8]
익명
2015-05-23 0-0 495
5068
진짜 총무 못해먹겠다... [1]
익명
2014-10-08 0-0 340
5067
아 진심 여자 외모만 보는거 어떻게 못고치려나 ㅠㅠ [9]
익명
2015-06-29 0-0 861
살면서 열심히 노력해본적이 없어요 [9]
익명
2016-08-10 0-0 597
5065
애니노래 듣는게 떳떳하질 못하다. [9]
익명
2016-08-04 0-0 398
5064
학점이 가면 갈수록 떨어진다 [6]
익명
2015-12-24 0-0 540
5063
그냥 학교 생활 걱정된다 [1]
익명
2016-01-01 0-0 444
5062
도피성으로 휴학한다 [5]
익명
2016-01-11 0-0 836
5061
여자애가 목소리만으로 날 좋아하는거같아서 고민임 [2]
익명
2021-04-22 0-0 287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