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를 하신다면 일어전공보단 국어전공을 택하시는 편이 좋았을텐데...
번역가는 글을 쓰는 직업입니다. 단순히 외국어를 한국어로 바꾸는게 아니에요.
구글번역기를 예로 들어볼까요? 장문의 외국어를 번역기로 돌리면 단어의 뜻은 잘 풀어서 나오지만, 문장으로는 어색하게 나올때가 있죠? 번역가는 그런 어색한 문장을 부드럽게 풀어 쓸 수 있도록 국어에 정통해야해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초월번역 등이 그렇고, 오경화나 박지훈 번역가가 비난을 받는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일본어 번역가는 포화상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습니다. 일어 하나만 잘해서는 아무도 써주지 않아요.
번역가가 되고 싶으시다면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독일어나 프랑스어 같은건 어떨까요? 이쪽은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편이거든요.
일본어 번역가를 하고싶으시다면 일단 내세울 수 있는 경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번역가라는 직업을 조금 만만하게 보신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책 번역하면서 1년 내내 세계여행 다니던 친구가 떠오르네요. 어찌나 부럽던지..
번역도 문학 예술 과학 등 자기만의 분야가 생길텐데 관심 분야 공부나 원서 등으로 깊이 알아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사람이 부족하다는(?) 일본취업도 방법 같고요..
저 같으면 일본 요리 비법책 같은걸 가지고 컨텐츠를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