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채취된 생물의 알 화석에서 5000만년 전의 정자 세포가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멸종된 환형동물의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Biology Letters"지에서 발표했다.
이 발견은 정자 세포의 발견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 "정자 세포는 매우 짧게 살고, 취약하므로
화석 기록에서 발견되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논문의 대표 저자,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 (SMNH)의 고생물학자 벤자민 본 플루 씨가 말했다.
이 정자 세포를 우연히 발견한 것은 같은 SMNH 소속 연구팀의 일원이기도 한 토마스 몰스 씨.
작은 동물의 흔적을 찾아 남극에서 채취한 돌을 선별하고 있었는데, 생물의 알 주머니 화석을 발견했다.
자세한 내용을 보기 위하여 전자 현미경으로 본 결과, 대량의 정자 세포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화석 정자의 물리적 특성과 현존 생물의 정자를 비교하고,이 정자는 환형 동물
(지렁이와 거머리와 같은 동물군)의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특히, 가재의 껍질에 기생하여 죽은 유기물을 먹고사는 거머리의 정자와 비슷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natgeo.nikkeibp.co.jp//atcl/news/15/b/0717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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