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츄잉 문학-히라시마 피폭자 후손의 서신
?儀式 | L:4/A:541
118/510
LV25 | Exp.2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51 | 작성일 2015-08-08 00:50:52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츄잉 문학-히라시마 피폭자 후손의 서신

 반갑습니다. 저는 피폭으로 이 세상을 떠난 분의 후손입니다.

일본인들의 가슴아픈 과거에 대하여 제가 굳이 이러한 글을 꺼낸다는 것이 굉장히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일 인것입니다.

하지만 고인이 떠나며 남긴 일기장을 이 스레에 남기고 싶었던 이유는, 당시의 끔찍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어, 아무쪼록 다시한번 전쟁의 화마에 일본인들이 희생되는일이 없길 바라며 이 스레를 올립니다.

아래부터는 일기장의 내용입니다.

 


-쇼와 17년 8월 3일

조용했던 시냇가에 어찌된 일인지 사람들이 북적인다.

자전거 상회에 있는 가네모토상 역시 오늘은 무슨일인지

가게 밖에서 소란이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방송과는 달리 이미 동경은 미군의 폭격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였다.

 

 

-쇼와 17년 8월 9일

도시전체에 이상한 기운이 몰려온다. 하늘에선 온갖 잡지 (여기서의 잡지는 삐라를 의미)로

나가사키. 히로시마. 교토.등 8개 도시에 있는 시민은 모두

피하라는 미군의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도쿄와 달리 B상 (미군의 B-21 폭격기를 의미)

의 모습은 없기 때문에 다만 안심해도 좋을것 이다

 

쇼와 17년 8월 18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다.

하늘은 갑자기 빨간 빛과 함께 그 이후로 정신이 없었다.

사람들은 흡사 먹과 같은 모습으로 흐물거리는 모습이 이곳이 지옥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하늘이 갑자기 까맣게 변하며 튀이잉-

순간 무언가가 스프링 처럼 떨겨져 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미세한 통증이 아랫배에 전해졌다.

심상치 않은 기운에 나는 본능적으로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아랫배를 슥슥 문질러 보았다.

움푹 패인 배꼽의 굴곡이 느껴져야할 터인데 왠 걸, 손 끝의 감촉은 영 밋밋했다.

긴장감에 흔들리는 동공을 겨우 아랫배에 고정시키고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옷도리를 뒤집어 까 보았다.

난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배꼽이 사라졌다 이기..!"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344 시 문학  
한 울타리 사랑 -문혜숙
7777777
2019-09-08 0-0 193
10343 시 문학  
미루나무에 앉아-문혜숙
7777777
2019-09-08 0-0 150
10342 시 문학  
시애틀의 겨울-문혜숙
7777777
2019-09-08 0-0 156
10341 시 문학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기형도
7777777
2019-09-10 0-0 123
10340 시 문학  
나리 나리 개나리 - 기형도
7777777
2019-09-10 0-0 113
10339 시 문학  
숲으로 된 성벽-기형도
7777777
2019-09-10 0-0 175
10338 창작  
여기서 퇴마록 아는 사람만 들어오삼
999
2018-09-08 0-0 151
10337 창작  
싐싐해서 써보는 짧은 소설
???
2017-08-14 0-0 446
10336 창작  
" 예 . 술 "
?????
2016-12-11 0-0 742
10335 창작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ONE잘알
2019-02-02 1-0 325
10334 창작  
츄잉 문학 - 사람 죽이는 드립
?儀式
2015-08-08 0-0 619
10333 창작  
츄잉 문학- 불굴의 츄창
?儀式
2015-08-08 0-0 505
10332 시 문학  
츄잉 문학-츄잉어천가
?儀式
2015-08-08 0-0 512
10331 시 문학  
츄잉 문학- 농담가
?儀式
2015-08-08 0-0 519
10330 시 문학  
츄잉 문학- 농담가(수필형)
?儀式
2015-08-08 0-0 394
창작  
츄잉 문학-히라시마 피폭자 후손의 서신
?儀式
2015-08-08 0-0 551
10328 시 문학  
츄잉 문학- 학도병의 편지
?儀式
2015-08-08 0-0 565
10327 시 문학  
츄잉 문학-영문 시
?儀式
2015-08-08 0-0 1057
10326 시 문학  
츄잉 문학- 영문 소설
?儀式
2015-08-08 0-0 760
10325 시 문학  
츄잉 문학- 독일 소설
?儀式
2015-08-08 0-0 689
10324 시 문학  
츄잉 문학- 아랍 소설
?儀式
2015-08-08 0-0 881
10323 창작  
츄잉 문학- 프로그래머 [1]
?儀式
2015-08-08 0-0 903
10322 창작  
츄잉 문학-감정
?儀式
2015-08-08 0-0 712
10321 창작  
츄잉 문학- 타입문
?儀式
2015-08-08 0-0 1237
10320 시 문학  
츄잉 문학- 부랄을 탁! 쳤다 [1]
?儀式
2015-08-08 0-0 1133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