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완벽한 신
히리카 | L:0/A:0
103/190
LV9 | Exp.5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69 | 작성일 2017-08-02 23:22:06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신

어떤 명분을 가진 인간이든,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끝없는 어둠 속에서는 절대로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

깊고 고요한 어둠은 인간의 두려움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스로를 공포에 몰아넣으며 생각과 행동을 위축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의 천명은- 백성을 위한 완벽한 신이 되는 것이다.

그는 언제나 나에게 완벽한 신으로서의 용서와 자비를 말했지만,

용서와 자비는 비열한 자들을 위한 기회이고 구실이며,

오히려 압도적인 공포야말로 어리석은 인간들이 저지를 잘못을 사전에 처단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다른 이의 잘못은 용서없는 처벌을 받길 원하면서

자신의 잘못에는 자비와 관용을 바란다.

자신의 비열함은 삶의 요령으로 포장하면서 타인은 원칙을 지키길 바라며

배신하면서도 배신당하고 싶지 않아 하고,

악습인 걸 알면서도 자신이 이득을 보는 순간에는 그대로 답습하며

공정한 기회보다 공평한 불행을 바라는게 바로 인간이다.

 

인간 본연의 성품이 저열하고 추악하기 그지없는, 지옥에나 걸맞는 것이라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신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나는 인간들에게

지켜지지 않는 원칙과 명확하지 않은 규칙으로 어둠 속에서 눈을 멀게 하고,

단 한 번의 실수도 용서하지 않는 처절한 처벌로 한 걸음도 섣불리 내딛지 못하게 하며

불공정한 기회와 불공평한 결과로 포기와 체념에 익숙하게 하겠다.

그런 세상이 '삶'이 되고, 그 삶에서 얻은 경험이 자식에게 '삶이 준 교훈'이란 이름으로 되물림되며,

그것을 익혀 자란 모두가 그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순응하지 않는 자를 배척하게 만들어 모두가 자발적으로 틀 안을 벗어나지 않는

영원한 통제의 굴레를 만들려 하는 것이다. 

 

-네이버 웹툰 「가담항설」中-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344 시 문학  
바다는 잘 있습니다-이병률
히트맨
2020-03-18 0-0 94
10343 시 문학  
달의마음-안상현
히트맨
2020-03-18 0-0 171
10342 창작  
츄잉-히트맨
히트맨
2020-03-18 0-1 101
10341 노하우 공유  
봄-윤동주
히트맨
2020-03-17 0-0 93
10340 시 문학  
별 헤는 밤
히트맨
2020-03-17 0-0 82
10339 창작  
더하기 빼기
히트맨
2020-03-15 0-0 78
10338 시 문학  
가을의 시-김초혜
히트맨
2020-03-14 0-0 109
10337 시 문학  
여유 한 모금-남정림
히트맨
2020-03-14 0-0 121
10336 시 문학  
보통의 존재-이석원
히트맨
2020-03-14 0-0 78
10335 창작  
코로나
히트맨
2020-03-08 0-0 95
10334 창작  
추억 [4]
히트맨
2020-02-29 1-0 94
10333 시 문학  
광야-이육사
히트맨
2020-02-16 0-0 102
10332 시 문학  
깃발-유치환
히트맨
2020-02-16 0-0 107
10331 시 문학  
산-김광림
히트맨
2020-02-16 0-0 83
10330 창작  
자작시
히트맨
2020-02-10 0-0 89
10329 잡담  
늑대와 향신료 말인데 [1]
히익오따쿠
2017-01-18 0-0 829
10328 창작  
꿈은 이루어진다(To. 수험생)
히리카
2017-08-17 2-1 538
10327 시 문학  
황지우,「너를 기다리는 동안」
히리카
2017-08-13 0-0 349
10326 창작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
히리카
2017-08-11 0-0 485
10325 창작  
가치관이란 무엇인가?
히리카
2017-08-08 1-0 356
10324 창작  
'진짜 개성을 갖자'
히리카
2017-08-07 0-0 432
10323 창작  
고3(소설)(꽤 김) [2]
히리카
2017-08-05 0-0 456
창작  
완벽한 신
히리카
2017-08-02 0-0 269
10321 창작  
이로하 "선배를 정복하겠습니다!" 2화 [3]
히나탕
2015-01-27 0-0 7575
10320 창작  
이로하 "선배를 정복하겠습니다!" 1화
히나탕
2015-01-27 0-0 4794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