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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2화 - 6월 8일
샘화 | L:47/A: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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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404 | 작성일 2014-08-03 12: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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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2화 - 6월 8일

“으악!!”

 

“여보, 무슨 일이에요?!”

 

민식이의 비명소리에 듣고 놀란 아내가 방문을 열고 달려 들어와 잠시 동안 민식이를 쳐다보더니,

 

 

“…왜 울어요?”

 

아내의 말에 그제야 자신의 꼴을 알 수 있었다.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어있고, 얼굴은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되어 가관이었다.

 

민식이는 재빨리 땀을 닦는 척 하며 눈물을 훔치며 떨리는 입을 겨우 열었다.

 

“아, 아무것도 아냐… 그저 악몽 좀 꿨을 뿐이야….”

 

“…정말로 괜찮아요? 안색이 안 좋은데, 어디 아프신 거….”

 

“괜찮다니깐.”

 

억지로 웃으며 반 강제적으로 방밖으로 쫓아내려 하자, 하는 수 없이 아내는 아침 준비한다며 방밖으로 나갔다.

 

“하….”

 

엉덩방아를 찌듯이 앉더니, 문짝에 등을 기대며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뱉었다.

 

아직도 몸이 심하게 떨려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참으로 무섭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악몽이었다.

 

‘수민이가 죽는 꿈!’

 

“…어차피 악몽인데.”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고 위로하며 겨우 몸을 일으켜 방밖으로 나오자, 탁자에 앉아있던 아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왔다.

 

“정말 괜찮아요? 아직도 안색이 나쁘신데….”

 

“정말로 괜찮아. 그냥 좀… 무서운 악몽이여서 그래.”

 

“…….”

 

“아, 근데 당신, 이제 씻어야 한 거 아냐?”

 

민식이의 말에도 여전히 아내의 표정이 어두워서 화재를 돌렸다.

 

하지만,

 

“네? 아니, 씻긴 씻어야하지만… 왜요?”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응? 왜라니… 나갈 준비해야지.”

 

“…네?”

 

“하하, 네라니… 오늘 놀이동산 가기로 했잖아.”

 

“…누가요?”

 

‘바로 네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목소리를 겨우 잠재우고는 간신히 웃으며 말을 고쳐 말하였다.

 

“아까부터 무슨 소리야? 선물로 커다란 분홍색 곰 인형도 사왔다고.”

 

“당신 아까부터 혼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해요? 놀이동산이라니? 곰 인형이라니?!”

 

“오늘 수민이 생일이잖아!”

 

아차, 싶었다. 결국 참지 못 한민식이가 소리를 질러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다. 후회해도 늦은 상황에 당연히 민식이의 반응에 아내도 인상이 굳어지면서 화를 내는 순간,

 

“아니, 수민이가 누군데 그렇게 짜증을 내요?!”

 

아주 뜻밖의 소리를 들었다.

 

“…뭐?”

 

“수민이가 누구냐고요!”

 

“무, 무슨 농담이 그래?! 수민이 말이야, 우리 딸, 강수민!”

 

“이 양반이 잠이 덜 깨셨나? 우리한테 딸이 어디 있어요! 그리고 제가 그런 시시한 농담할 사람처럼 보여요?!”

 

“...!!”

 

아니,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저런 시시한 농담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어, 어디가요?!”

 

뒤에서 뭐라 하는 아내를 무시하고 두 눈으로 확인 하기위해 몇 걸음 안 돼는 곳을 다급한 마음에 뛰어갔다.

 

그 곳에는 인공으로 만든 나무판자기가 아닌, 그저 싸늘한 시멘트만이 ‘수민이의 방안을’ 꽉 채우고 있었다.

 

“아….”

 

머리에 현기증이 일어나면서 다리에 힘이 풀린 민식이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버렸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겨지지가 않았다. 이게 무슨 일인지….

 

“여보!”

 

그 모습에 놀란 아내가 다가와 부축해 일으켜줬지만, 민식이는 그런 아내를 밀어내 버리고는 방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혼란스러웠다. 하루 전만해도 분명 있었던 수민이… 수민이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다는 말인가… 머리가 복잡해 미칠 지경이었다.

 

+

 

‘아빠, 파란불이야! 빨리 와!’

 

‘수민아, 파랑불이라고 그렇게 막 뛰어가면… 위험해!’

 

‘응?’

 

+

 

“수민아!!”

 

또 똑같은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는 어느덧 날이 저물었는지, 주위가 어둠으로 뒤덮어져 있었다.

 

“…….”

 

악몽에 놀라 미쳐 날뛰는 심장을 겨우 진정시키며 거실 밖으로 나오니, 아내 또한 어딜 나갔는지, 거실에도 어둠이 눌러 앉아있었다.

 

거실에 불을 키며 가볍게 한숨을 내뱉으며 거실을 둘러보던 중, 자신도 모르게 발이 저절로 움직여지면서 벽 앞에 걸음을 멈추어 섰다.

 

잠시 동안 벽을 쳐다보던 민식이는 벽을 두드려보기도 하고 없는 문고리를 잡아 문을 여는 척을 해보아도 ‘사라진 수민이의 방’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 그 행동을 반복하다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 나도 참, 꿈과 현실도 구분 못 하다니….”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뒤돌아 가려던 순간,

 

‘아빠!’

 

마음속 깊이 울려 퍼지는 수민이의 목소리… 현실에서는 수민이는 없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수민이하고의 수많은 추억들은 사실이다.

 

꿈과 현실….

 

“큭, 수민아….”

 

결국 눈물을 이겨내지 못 하고 두 눈에서 물방울들이 나나 둘씩 떨어져 내리며 그렇게 3월 8일, 수민이의 생일은 잔인하게 흘러지나 가버렸다.

 

+

 

다음날 민식이는 누가 깨워주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눈이 떠지면서 제일먼저 수민이의 방이 있던 곳으로 향하더니 몇 분 동안 멍하니 벽만 바라보았다.

 

“여보…?”

 

아내가 조심스레 불러 보긴 하지만 민식이는 들은 채 만 채 벽만 바라보다가 씻지도 않고 그대로 집밖을 나섰다.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차… 뒤에 트렁크를 열어보지만 저번에 사둔 곰 인형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빈 공백만이 차지하고 있었다.

 

“…….”

 

+

 

“어서… 오세요?”

 

이른 아침 첫 손님에 반갑게 맞아주려다 여직원의 표정이 확 굳어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눈 밑까지 내려온 다크서클에 씻지도 않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듯 머리는 헝클어져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초점 없는 눈동자가 무서웠다.

 

그런 여직원을 무시한 채 그 남자는 가게 안 구조를 잘 아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 박혀있는 곰 인형진열대로 향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분홍색 어른몸통만한 곰 인형을 들고 여직원 앞으로 다가와 내밀어 주었다.

 

“…장.”

 

“…네? 자, 잘 안 들리는데요….”

 

초점 없는 눈동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니, 너무나도 무서웠다. 무서워서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래도 손님이라… 최대한 웃으며 되물어보자,

 

“…포장….”

 

여전히 들릴까 말하는 목소리로 대답하였고, 간신히 포장이라는 말만 알아들은 여직원은 잠시만 기다려 주라하며 곰 인형을 받자마자 그 남자한테서 도망치 듯 계산대로 달려갔다.

 

+

 

새벽 2시

 

‘쾅!!’

 

“나왔어!!”

 

요란스레 문 열리는 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지며, 그 뒤를 민식이의 우렁찬 목소리도 집안에 울려 퍼지면서 그에 듣고 놀란 아내가 방에서 나왔다.

 

“시끄러워요! 지금 몇 시인데 아래층에서… 술 마셨어요?!”

 

“응? 술? 그게 뭐야? 난 물 마셨는데? 물… 푸하하하!”

 

뭐가 그리도 웃긴지 민식이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도 못 하며 현관에 기대어 마구 웃어댔다.

 

그런 모습에 아내 또한 표정이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을 때,

 

“…여보, 오른손에 든 거 뭐에요?”

“응? 이거?”

 

민식이는 오른손을 들어 보이면서 쥐고 있는 거대한 포장지를 보여줬다.

 

“호, 혹시 그거…?”

 

기대에 가득 찬 표정으로 바라보던 그 순간,

 

“우리 딸, 수민이 생일선물!”

 

“...!!”

 

밝아졌던 표정은 막 불에 달궈진 철이 찬물에 담가져 식듯이 금방 굳어졌다.

 

“어때? 수민이하고 꼭 닮았지?!”

 

아내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민식이는 포장지를 뜯어 곰 인형을 보여주더니, 볼에 비비고 뽀뽀를 하며, 꼴이 참으로 가관이었다.

 

그 꼴을 더 이상 보다 못 한 아내가 어금니를 꽉 깨물고 한 발짝 다가오더니,

 

‘철썩!’

 

싸늘한 집안에 ‘찰진’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볼이 따끔거려왔다.

 

“…뭐하는 짓이야?!”

 

덕분에 정신이 든 민식이는 아내의 멱살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째려보자,

 

“왜… 그래…?”

 

“…….”

 

두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에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있을 때,

 

“도대체 수민이가 누군데… 누군데 당신을 그렇게 힘들게 하나요? 네?!”

 

“!!”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 당연한 반응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수민이가 떠오르면서 속이 타 들어갔다.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아니, 분명 아내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수민이는?’

 

“쳇!!”

 

“꺄앗!”

 

혼란에 빠진 민식이는 그대로 아내를 내팽겨 치고는 울고 있는 아내를 내버려 둔 채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

 

다음날 아침 민식이는 아무 말도 없이 아침 일찍 출근을 하여 퇴근하면 곧 바로 술집으로 향해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는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싸웠다.

 

+

 

그 다음날 아침 민식이는 아무 말도 없이 아침 일찍 출근을 하여 퇴근하면 곧 바로 술집으로 향해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는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싸웠다.

 

+

 

또 그 다음날 아침 민식이는 아무 말도 없이 아침 일찍 출근을 하여 퇴근하면 곧 바로 술집으로 향해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는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싸웠다.

 

+

 

그리고 또 다음날 아침 민식이는 아무 말도 없이 아침 일찍 출근을 하여 퇴근하면 곧 바로 술집으로 향해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는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싸웠다….

 

그렇게 지루하고 따분했던 행복한 일상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

 

그날 또한 새벽 늦게까지 술에 취해 집에 가던 중에 생긴 일이었다.

 

“…저 녀석이야? 그저 평범한 ‘인간’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아뇨, 저 녀석이 맞아요. 거기 당신!!”

 

뒤에서 젊은 놈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자신을 부르는 거 같아 돌아보니, 고등학생 남자아이들… 처음 보는 두 ‘쌍둥이’가 서있었다.

 

“…나?”

 

주위를 둘러봐도 민식이와 두 쌍둥이 밖에 없자,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물으니, 오른쪽 애가 입을 열었다.

 

“그럼 여기에 너 말고 또 누가 있냐! 이 멍청아아!”

 

‘…요즘 어린것들이 막 나간다고는 들었지만, 이건 좀 아닌데?’

 

“뭣? 멍청이?! 어디서 감히 어린것들이, 어?! 니들 부모가 그렇게 가르치디? 어?!”

 

그렇게 화를 내며 다가가자, 서로를 잠시 쳐다보다 마구 웃기 시작했다.

 

“푸하하! 들었냐? 우리보고 어린것들이래.”

 

“크큭, 이래서 ‘인간’은 재미있다니깐 요.”

 

‘무, 무슨 소리야? 인간들 이라니… 그러면 저것들은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야?’

 

점점 알 수 없는 위압감에 몸이 떨려오면서 다가가던 걸음이 절로 멈추어지더니, 절로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그보다 당신, 어떻게 알고 있는 거죠?”

 

왼쪽아이의 질문이었다.

 

‘아, 알고 있다니, 무슨 소리지?’

 

무슨 소리야라는 듯이 쳐다보자, 이번에는 오른쪽이 입을 열었다.

 

“어떻게 네 딸을 기억하고 있냐고, 멍청아!”

 

“…뭐?”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망치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듯 한 큰 충격을 받았다.

 

따, 딸이라니… 딸이라면 분명 사라진 ‘강수민!’

 

“어, 어떻게 너희들이…?”

 

“그야 내가 네 딸의….”

 

“당신의 딸 기억을 먹었으니깐 요.”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기억을 먹다니, 상식적으로… 아니, 만약 이 녀석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앞뒤가 맞아 떨어진다.

 

그렇다면 이 녀석들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란 말인가…?

 

머릿속이 점점 복잡해져 혼란에 빠지고 있었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네 딸을…?!”

 

그만 하라는 듯이 왼쪽 아이가 손을 들어 올려 오른쪽아이의 입을 가로 막고는 대신 이어 대답했다.

 

“아뇨, 됐어요. 뭐, 그냥 죽이면 끝이니깐 요.”

 

“…뭐, 그러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 둘은 천천히 민식이 앞으로 다가왔다.

 

‘내, 내가 죽는다고?!’

 

왠지 모를 위압감에 눌려 두 다리가 떨려오면서 머릿속에서는 도망치라고 아우성이었다.

 

“…어? 도망치네?”

 

+

 

“헉, 헉… 포, 포기했나?”

 

어느덧 자신의 아파트 앞까지 죽어라 달려온 민식이는 거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보니 어두컴컴한 길거리밖에 보이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아직도 떨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 시키면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집 문 앞에 도착한 민식이는 아무리 찾아봐도 집 열쇠가 보이지 않자,

 

“…아까 거기서 떨어트렸나?”

 

하는 수 없이 초인종을 눌렀다.

 

그리고 잠시 후,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인터폰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누구세요?”

 

“나야, 문 열어.”

 

“…네? 누구시라고요?”

 

“나라고, 강민식!”

 

한 번에 못 알아먹는 아내한테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화를 내자, 아내 또한 화가 나면서 짜증을 내는데…

 

“아니, 강민식이가 누군데 그렇게 짜증을 내요?!”

 

“…뭐?”

 

민식이의 입에서 절로 얼빠진 소리가 흘러나왔다.

 

순간 집을 잘못 찾아왔나 싶어서 확인했으나, 908호… 분명 자신의 집이 맞았다.

 

“술 마시고 집 잘못 찾아오신 거 같은데, 빨리 집이나 돌아가셔서 발이나 닦고 잠이나 자시죠?”

 

충격이었다. 너무나도 추격이 커서…

 

“여, 여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직 노처한테, 여보라뇨!”

 

앞이 점점 새 하얗게 물들어져 가가기 시작했다.

 

“내, 내가 너무 늦게 와서 화났구나? 응? 이 문 좀 열어봐… 응? 이 문 좀… 이 문 좀 열어보라고!!”

 

결국 이성을 잃은 민식이는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문 너머에서 희미하게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저희 집에… 저, 정신나간놈이! 빠, 빨리 좀 와주세요!’

 

떨면서 울고 있는 아내의 목소리가….

 

“...!!”

 

하는 수 없이 민식이는 아파트 밖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상황이 너무나도 당황스럽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아내는 자신을 기억 못 하는지...왜 민식이라는 존재가 사라졌는지….

 

‘마치, 수민이 때처럼!’

 

“아…!”

 

절로 탄식이 흘러나오면서 분명 아까 그 두 쌍둥이 짓이 분명했다.

 

“으악!!”

 

너무나도 분하고 화가나 참지 못하고 무릎 꿇고, 허공을 향해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 두 쌍둥이… 그 녀석들을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아까 전 그 위압감을 떠올리자니, 다시 온몸이 떨려오는 게 느껴지면서 나약한… 너무나도 나약한 자신을 원망을 하며 울 수밖에 없었다.

 

“큭, 이제… 이제 난 어떡하지…?”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73088

 

멍청이가 아니라 원래 ㅂㅅ으로 했는데 ㅂㅅ 못 쓴다고 하네요-ㅂ-;; 추가로 몇가지 욕들도 수정=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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