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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뒷면은 은색으로 물든다 (침묵죽이기용)
아르크 | L:5/A:45
171/330
LV16 | Exp.5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28 | 작성일 2013-01-03 1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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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뒷면은 은색으로 물든다 (침묵죽이기용)

"헉...헉.."

소년은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닥쳐온 위험을 피해 달린다.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한지 대략 5분...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라는것이 소년의 생각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소년을 쫒아오는 두 청년은 한 가로운 오후의 토요일, 도로에서 대놓고 소년을 향해 총을 쏘았다.

아무리봐도 그저 위협용이라기엔 무리가있었다

게다가 한쪽 팔은 총탄에 스쳐 피가 흐르고 있 는데다가 체력은 떨어질대로 떨어져있어 이미 이 쪽의 승산은 제로에 가까웠지만, 소년은 멈추지 않았다.

오직 삶에 대한 갈망, 그것이 그를 움직이는 원 동력이었다.

금세라도 쓰러지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몸을 이 끌고 소년은 한 구식 소형아파트 안으로 들어갔 다.

"제..제기랄...저 녀석들은..지치지도않나... "

3층쯤 올라왔을때 창밖으로 자신은 쫒아오는 두 청년을 목격했다

검은 정장에 하얀 와이셔츠, 검정 넥타이와 선 글라스... 무더운 여름인데도 그렇게 입고 쫒아 오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였다.

소년은 이를 악물고 한층 더 위로 올라 구식 아파트의 마지막 층에 도달했다.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집에 숨어든다면 어느 정 도는 시간을 벌수있을거라 생각한 소년은 복도의 맨 끝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렸다.

"저..저기요! 저 좀 도와주세요!"

불행히도 안쪽의 대답은 들려오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소년은 당황했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시나리오 대로라면 문이열릭 자신을 숨겨줄 사람이 나와 야한다

소년은 몇번이고 문을 두들기고 소리쳤지만 역시 나...

소년의 마음은 절망으로 물들어갔다.

<타다다다>

계단 쪽에서 달려오는 듯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 왔다.

아마도 두드리는 소리와 목소리 때문에 알아챈 것 이리라.

곧이어 두 청년이 복도의 맞은 편에 도착했다.

"젠장...거참 성가시게 하는군...어차피 죽을 거 순순히 죽어주면 어디가 덧나나..."

사람을 죽인다는것에 아무런 죄악감을 느끼지 않 는다는 듯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청년이 말했 다.

"동감..."

노랑머리 청년의 동료로 보이는 검은 머리 청년 은 무덤덤한 말투로 의사를 표현했다

두개의 총구가 손녀의 머리에 겨누어진다.

'희망따윈 개나 줘버려' 라는 말을 내뱉으며 소 년은 저항하지 않았다.

그들이 방아쇠를 잡은 손가락에 힘을 주기 직 전...

아이러니 하게도 소년이 두드렸던 집의 문이 강 렬한 기세로 열렸다

"낮잠자고 있는데 시끄럽게 무슨짓이야!"

집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의 사자후가 복도를 울렸고 그와 동시에 그들의 총구는 불을 뿜었 다.

<타,당!>

두 개의 총알은 공기를 가르고 나아가 남자의 얼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위치의 문에 격돌 했다

우연하게 목숨을 살린 소년은 철문넘에에서 한숨 을 쉬었고 대신 총을 맞을 뻔한 '그'는 인상을 있는데로 찌푸리며 두청년을 바라보았다

"돌았냐? 앙?! 엇다대고 총질이야!"

그의 두번째 사자후가 복도에 울려퍼졌다.

두 청년은 그 기세에 눌려 주춤거렸지만 그에게 협박을 가했다

"빠..빨리 문닫고 안으로 들어가라, 머리에 쇳 조각 박히기 싫으면... "

그에게 각인이라도 시키려는듯 손에들린 권총을 흔들어 보였다.

"뭐시라?...지금 협박하는거냐?...3초준다, 내 시야에서 꺼져, 아님 병원 신세 못면한다"

착 가라앉은 그의 목소리는 이 무더운 여름날에 도 소름돋을 정도의 살의가 담겨있었다

노랑머리 청년은 긴장을 했는지 목젓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이대로 타겟을 놓치느냐, 아님 잡느냐...

"3초끝"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3초애 그들은 멍청하게 서 로를 쳐다보며 두눈을 깜뻑였다.

그리곤 그들의 사이에서 가늘고 눈처럼 하얀 팔 하나가 튀어나오더니 창가에 있던 검은머리 청년 을 후려쳐 건물 밖으로 떨어뜨렸다

"으아악!"

<쾅! 삐요 삐요>

들려오는 소리로 보아 아파트에 주차된 자동차 위로 떨어진듯 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대해 인식하기도 전에 자신의 동료를 날려버린 그 팔이...그 주먹이 자신의 얼굴로 향해오는 것을 미쳐 피하지 못하 고 코피를 흘리며 벽에 기대 쓰러졌다

상대가 복도 맨끝에 있어서 뒤에서 공격해올줄은 생각도 못한 것이 화근이였다

'그'는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짜증난다는듯 말 했다.

"하아아음...제길...잠 다깼잖아.."

그리곤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애 밀려 뒤로 넘어지게된 소년은 눈앞에서 일 어난 엄청난 일과 이제 무사하다는 안도감 때문 에 다리가 풀렸는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소년을 바라보던 청년 둘을 가볍게 쓰러뜨 린 소녀는 그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어주었다.

"아, 고..고마워"

약간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소년은 소녀를 관찰했 다.

여자치고는 큰 키에 두 청년을 쓰러뜨렸다고는 생각되지않는 마른 체형, 하얀 피부와 대조되는 윤기나는 검은색의 긴 머리

그리고 아름다운 소녀의 얼굴은 소년에게 마치 인형을 보고있다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소년은 소녀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러자 소녀는 할일을 다했따는듯 '그'를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갔다

소년은 혼자 남은 복도에서 곰곰히 생각했다

오늘 벌어진 일과 방금 전 '그'와 소녀에 대해 서...

특히 그 소녀... 창밖으로 사람을 미는 것 자체 는 쉬울수도 있지만 성인 남성을 한 손으로... 쳐서 창밖으로 날려버리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인간이 아니라는 듯한 그 힘...

주어들은 바로는 힘은 근육량에 비례한다고 했지 만 소녀의 팔에는 마초와 같은 근육은 당연히 없었고 그 말은 소녀는 그런 힘을 낼수 없다는 것...

소년은 자신에게 생긴 궁금증을 해소하기위해 문 을 다시 두드렸다

잠시후 '그'가 다시 문을 열고 나왔다.


---------

한 3년전에 쓴거네요
파일이 발견되 올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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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5/A:107]
Nearbye
3년전ㅋㅋ
2013-01-03 20:40:0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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