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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HigasiRin | L:36/A: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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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1,576 | 작성일 2012-04-17 0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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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엄친오타



 -소아와 리야의 첫 만남Ⅱ





 새벽 리야가 찾아와 가치 잠을 자게되었다. 몇 번이고 말하지만 이건 결코 좋은 이벤트가 아니라고- 

 "오라버니 주무시나요?"

 "아니, 왜?"

 "전, 오라버니를 만나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갑작이 그런 부끄러운 얘기하지 말라고 여동생이여. 뭐- 그래도 예전과 지금중 어느쪽의 리야가 좋냐고 한다면 당연 지금의 리야가 1000배는 더 좋다. 10년전 처음 나무 정원에서 리야를 만났을 때는 굉장히 놀랬었다. 단순히 그곳에 사람이, 여자아이가 있다는 점에서 놀란게 아니라, 어린아이라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위태위태한 상태였다. 리야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 '넌 누구야?'라고 말하며 자세이 보니 찟어진 반팔과 치마, 거기다 수 많은 상처들- 그리고 가장 놀란 것은 아무말 없이 나를 올려다 보는 리야의 눈동자였다. 검은 눈동자안에는 정말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 듯 죽어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리야가 정말로 지금의 리야인지 의심하게 된다.

 "뭐야, 갑작이..."

 "저는 정말 오라버니가 좋아요"

 그러고는 누워있는 나의 팔에 재빠르게 팔짱을 끼는 녀석.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만난 리야는 말이 없어서 보육원 아이들은 물론이고 선생들마저 반 쯤 리야를 포기한상태였었지... 아, 그리고 리야의 이름은 내가 지어준 것이다.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아 상당히 불편했는데 가장 큰 이유가 이름을 모르니 부르고 싶어도 부리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상황이 답답해 내가 지어준 이름이다. 리야런 내가 보육원에서의 첫 생일을 날 받은 축구공 상표 이름이다. 지금은 그 축구공 회사가 세계최고가 된 건 정말이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고 보니 오라버니? 제 이름은 오라버니가 지어주신거였죠? 뜻이 무엇인가요? 이탈리아어사전을 찾아 보았지만..."

 "아, 그건..... "

 미안!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어!

 리야랑 첫 대화가 성립된건 내가 나무 정원에서 리야를 보육원으로 대리고 온지 6개월 정도 흐른 2월, 겨울 이었다. 지금으로 부터 9년전이다.


 -9년전 이탈리아 보육원

 "소아 눈싸움 하자!"

 "좋아! 눈에 돌넣기 없기다"

 "칫-"

 "칫-"

 "어이- 너희들 넣을 생각이었어-!?"

 이것들이 벌써부터 이런 무서운 짓을 하려고 하다니... 위험하다고 그거!

 "아-, 잠깐만 기다려, 리야도 불러올께"

 "에- 그 벙어리도 가치이하는 거야?"

 리야를 대리고 온지 6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리야는 그 아무랑도 말을 하지 않는다. 묻지도 않고 대답도 않하고 언제나 보육원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을 뿐이었다. 이런 리야에게 내가 '네 이름은 오늘 부터 리야다'라고 이름을 붙어 주었을 때 리야의 반응은 그저 보기만 할 뿐, 이걸 본 주변 아이들은 '너 혹시 얘 좋아해?', '첫 눈에 반한거냐? 소아?'라며 놀렸지만 몇 일 지나 '솔직히 소아가 저걸 좋아하면 조금 아깝지...', '맞아 장난으로도 이러면 안되나?...'라며 그만두게 되었다. 나도 리야에게 반하거나 한 것은 아니였다. 단지 그저 신경쓰일 뿐이였다. 나와 다른 곳에 있다 온 아이, 어째서 그런 장소에 상처투성이로 있었는지, 어째서 세상을 그런 눈으로 보고있는지가 궁금하고 신경쓰일 뿐이었다.

 "저기- 리야? 가치 눈싸움 할래?"

 ".........."

 6개월동안 말을 걸어 봤지만 이런 상태이다. 

 "아....아, 하-"

 그로부터 1개월 후 보육원 한 아이의 생일을 마지했다. 모두 가치 식탁에 둘러 앉아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보며 침을 흘리고만 있었다. 단, 한 명만 빼놓고- 이때 나도 반 쯤은 리야를 포기한 상태였다.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으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며 리야에게 '너도 같이 먹자, 에... 먹고 싶은거 있어?'라고 물었다. 그런대 놀랍게도 리야의 입이 열렸다.

 "ㅍ... 피자... 먹고 싶...어..."

 작은 목소리였지만 확실히 대답했다. 피자가 먹고 싶다고, 이때 부터였다. 리야와 나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형성 된 것은, 대화의 케치볼이 되기 시작 한 것은-, 이때를 기준으로 나는 리야와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좋아하는 것은 무었인지, 싫어하는 것은 무었인지, 하지만 결코 자신의 본명은 말해주지 않았다. 아니, 자신의 본명이 싫었던 것이였다. 4월초 나는 리야에게 '왜 그런 곳에 있었어?'라고 물어보니 리야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쫒기고 있다고 대답했다.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물어보지는 않았다. 물어보면 이 관계가 무너질 것만 같아 물어보지 않았다.

 7월 여름 리아가 이 보육원에 온지 1년. 이곳 보육원은 아이가 보육원에 들어온 날을 생일로 정하여 내년 이 날 생일파티를 해준다. 그리고 이번엔 보육원에 들어온지 1년이 된 리야를 위한 생일파티가 열렸다. 지금의 리야는 나 말고도 다른 아이들과 꽤 떠들 수 있게 되 친구가 생겼다. 좋은 일이다. 속으로 이게 내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하니 조금 부끄러우면서도 자랑스러웠다.

 "리야- 생일 축하해!"

 "축하해-!"

 "생일 축하해 오지리야~"

 "아... 고마워-!"

 성격도 꽤나 바뀌어 활발하고 똑부러지는 아이가 되 여기저기 오지랍을 넓혀 다녀 리야의 별명은 오지리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센스 없는 별명이지만 정작 본인은 엄청 마음에 들어했다. 

 그렇게 아침부터 저녘까지한 생일파티가 끝나고 각자 방에 들어가 자려고 하는데 리야가 내 어깨를 톡- 톡- 두드리며 '잠깐만'이란다.

 "응? 왜?"

 "저기... 생일은 원하는건 다 가질 수 있는거지?"

 "그건, 어른들이 하는 거짓말이지만- 뭐, 가능한 선에서는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나-, 오빠가 가지고 싶어!"

 "헤-!!"

 대화 내용대로 이렇게 리야는 내 동생이 되었다. 처음에는 뜬금 없다고 생각했지만 나에게도 동생이 생긴다는 점에서, 가족이 생긴다는 점에서 흔쾌히 받아드렸다. 그리고 이것이 보육원에서의 마지막 행복이었다. 이때 나는 큰일이 있기 전에 '폭풍전야'라는 말을 사용하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작가의 말.
 생각한 것보다 소아와 리야의 만남 편이 길어지내요. 이러다간 2편은 더 쓸 수 있을꺼 같아요. 엄친아의 태클이 없으니 작가인 저도 뭔가 어색하네요.

 "오라버니 LOVE!! >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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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Liya=Lady?
2012-04-17 11:45:0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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