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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 구이 집에서 3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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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49 | 작성일 2020-09-12 23: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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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 구이 집에서 3

“아 그분 방금 나갔셨어요.. 그리고 저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아.. 네.. 무슨일이시죠?”

 

“저 같이 온 일행분이 술이 넘 취해서 절 두고 가버렸어요.

 

저 비도 너무 오고 저도 술이 좀 되어서 택시 잡는거 좀 부탁 드릴께요“

 

라고 하더니 다짜고짜 손목을 덥섭 잡더니 잡아 끌더랍니다.

 

엉겹결에 대답하고 따라 나가는데.. 가게 안에 제가 가게 밖을 보면서

 

막 입에 소주잔을 들이키고 있었더랍니다.

 

무슨말을 해야 하는데.. 자꾸 여자가 잡아 끄는 바람에 그대로

 

가게밖으로 끌려 나오다 시피 나왔데요..

 

그때 언제 들었는지 여자가 우산을 쫙 펴더랍니다.

 

‘까이꺼.. 짐 이 여자 택시 잡는데까지 바래다 주고 오자..’

 

둘이 다정하게 걸어서 가니 기분이 묘하게 좋았더랍니다.

 

한창을 걷다가 갑가지 정신이 들었던지..

 

택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랍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들 속으로 서서히 걸어 가는데..

 

갑자기 자동차 전조등이 확 때리면서 급브레이크 소리가

 

요란하게 나면서 차가 요동치듯 앞으로 다가 오더랍니다.

 

엉겹결에 옆에 여성분을 힘껏 밀치고 자기도 피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자동차가 바로 앞에서 멈추고는

 

운전사가 내리더만 다짜고짜 심하게 욕을 해더랍니다.

 

뭐냐고 자동차 운전 어떻게 하냐고 대들었는데..

 

운전자가 하는말이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 들면 자살할꺼냐고

 

했답니다. 놀라서 둘러 보니 도로 한가운데까지 걸어 들어

 

있었더랍니다. 더욱이 놀란건 여자는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고

 

자신은 완전 도로 한가운데 있는꼴이라더군요..

 

놀라서 운전기사께 사죄 아닌 사죄하고.. 술먹고 정신이 없었다라고..

 

심하게 욕먹고 아무리 주위를 찾아봐도 여자가 보이지 않더랍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가 완전 흠뻑 젖어 있더라네요..

 

분명 요기까지 우산쓰고 왔었고 운전기사랑 실랑이 벌일때만도

 

비안맞는 곳에 와서 그랬는데(버스 승강장쪽이랍니다.) 완전 물동이를

 

그대로 뒤집어 쓴듯이 빤쑤까지 홀딱 다 젖었 드랍니다.

 

엉겹결에 다시 막창골목까지 비 흠뻑 맞고 돌아 온거랍니다.

 

그때까지 쫄1원이 유심히 듣고 있더니..

 

“얌아.. 혹시 그여가 얼굴 봤냐?”

 

“그..글세 그게 기억이 안난다..여자 얼굴이...”

 

“아니 같이 우산쓰고 걸었다며? 근데도 여자 얼굴 못봤다는것이

 

말이되?“

 

“아니,..아놔..정말 얼굴이 안떠올라.. 못본것 같기도 하고 걍 치마랑

 

원피스만 생각나네...“그때 쫄1이 화뜰짝 놀라는 눈을 뜨더만..

 

“니.. 잘생각해봐라.. 그 치마 흰색에 베이색 감돌고.. 종아리까지 내려오고

 

주름잡힌 치마 아니더냐? 원피스 색깔도 하얀색인가 머가 아이가?“

 

“그래 확실히 기억난다.. 그옷 맞다.. 니도 그여자 봤냐?”

 

쫄1이 나를 보더니 한마디 합니다.

 

“과장님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여자 제가 본것 확실하구요..

 

화장실에 목매단 여자 맞습니다.“

 

“야 이넘아 목매단 여자가 어떻게 저녁석이랑 팔짱끼고 걸아 나가냐?

 

니가 술김에 잘못 본거겠지“

 

“아님미더.. 분명히 제 눈에 각인이 되어 있심더.. 분명 발이 허공에

 

붕 떠있었다니까요..“

 

그때 였슴다.. 주인아저씨께서 수건한장을 들고 나오더니

 

쫄2에게 건네며..

 

“아니 손님 무슨일이시길래.. 비가 억수같이 쏟아 지는데 우산없이

 

혼자 뛰어 나가십니까? 이걸루 좀 딱으시소.....“

 

“예에? 제가 혼자 나갔다구요???”

 

“네 아까 보니까 혼자 비 쫄딱 맞으시면서 바쁜걸음으로 가시더만요..

 

전 그냥 비맞으시고 가시는줄 알았습니다.“

 

“무신소리 하십니까.. 저 여성분하고 같이 나갔는데요..분명..”

 

“아뇨.. 제가 실없는 소리 하겠습니까.. 비 흠뻑 맞으시고

 

혼자 나가시는거 똑똑히 봤는데요.. 바쁜 걸음으로 가시길래

 

중요한 일이 생기셨나 했네요.. 비가 이렇게 오는데 다 맞으시면서

 

나가시길래..“

 

주인 아저씨 돌아 가시고 한동안 정적이 흘렀습니다....

 

저도 쫄1도 쫄2도 황당하고 무서운 기분에 사로 잡혀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쫄1 니가 화장실에서 봤던 목매단 여자가 쫄2 니가

 

데리고 나갔던 여자랑 동일 인물 같네.. 그리고 주인아저씨는

 

니가 혼자 나갔다 했꼬.. 니는 여자랑 같이 나갔다 했꼬..

 

자동차 사고 날뻔해서 돌아보니 여자는 감쪽 같이 사라져 버렸고...

 

그럼 그여자.. 귀신이네.. 딱 ....

 

이 두놈 아무말 없심다.. 꿀먹은 벙어리 마녕...

 

“저 .. 저번에. 최과장님이 0과장님하고 같이 다니면 분명 귀신 본다

 

하더니 그말이 참말이네요.. 저 머리털 나고 첨 경험했심더..

 

진짜 다시는 겪고 싶지 않네여..“

 

쫄1이 고객를 푹 숙이며 말합니다.

 

“난도 걍 우스개 소린줄 알았더니만.. 참말로 0과장님은 먼가 있는분인가

 

보네요. 그리고 여기 넘 음침하고 기분이 안좋심다.. 걍 빨리 나가버립시다..“

 

 

나가는데 의기 투합한 우리는 우산도 없이 걍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저도 소변이 마려웠지만 그 화장실 못가겠더군요..

 

큰길까지 나와서 각자 택시 타고 헤어 졌습니다.

 

먼가 또 라는 짜증이 밀려 나왔죠.. 왜 내 주변에 꼭 연래행사로 그것이

 

나타 날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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