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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여담)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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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78 | 작성일 2021-03-13 23: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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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여담)

나는 아버지가 일찍돌아가셨어

돌아가시기 전 잠깐과 돌아가신 후 잠깐 겪었던 일이야


1.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조금 안정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갔던 때였어
학원을 가기전에 나냔은
너무 쏟아지는 졸음을 찾을 수가 없어서 헤롱대고있었어

그냥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기를
'아빠 다섯시에 깨워줘요~' 하고 소파에 누워서 10분간 꿀잠을 잤어
그때가 오후 4:50

꿀잠 속에서 정신줄놓고 더 깊게 잠이 들려는 순간
"**야!!!" 하고 아빠 목소리가 들렸어

진짜 잠에서 깨우려고 크게 부르면서 몸을 흔드는 것처럼
귀에서 아빠 목소리가 크게 들렸고 몸이 깜짝!!! 놀라면서 잠에서 깼어

정말 깜짝놀라서 가슴이 두근반세근반 하는데 시계를 보니까 정확하게
오후5:00 더라구 (디지털시계였어)

정말로 돌아가신 아빠가 깨워주셨다 하더라도,
일단은 우리아빠니까 크게 무섭지는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2. 아버지가 병원에 계셨을 때야
아버지는 암이 전신으로 전이가 되셔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셨어
난 그때 철딱서니가 없던 나이라 슬프지만 사실 제대로 상황파악을 할만한
조숙함은 없었던 것같아

큰병원에서 호스피스로 옮기시고 약 4개월정도 사셨어
그때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시고 엄마랑 연락을 안하던 때라서
우리 할머니가 아빠 병수발을 하셨었어

사실 요즘 자제하는 '촉'이랑 같은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그때 유난히 내 감각이 돋아있었던 것 같아

나는 이모네서 학교를 다니다가
토요일날 수업을 마치면 아빠병원으로 가서 주말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에는 새벽에 등교를 했다가 이모네로 다시 돌아가는 생활이었어

월요일날 새벽에는 달력을 보면 그 주의 어떤 날짜들이 이상하게 유독
신경이 쓰이는게 있었어
만약에 16일이라고 하면 달력을 보다보면 유난히 그 날짜가 신경쓰이는거야

그래서 할머니한테 항상 출발전에
"몇일 몇일 조심하세요, 그냥 별거 아닐수있지만요"
라고 했었어

근데 꼭 내가 짚어준 날짜에 일이 생기더라는거야

한번은 엘리베이터를 내리시다가 하필 그때 락스청소를 했었는지
물기가 덜말라서 그대로 넘어지셔서 갈비뼈에 금이가셨어

할머니가 나한테 너 무슨 책이나 운세 보고 말해주는거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냥 그렇다고만 대답을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말이 씨가돼서
할머니가 유독 그날만 신경쓰시고는, 아 그래 이날이 말한날이라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셔서 생각나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그 4개월동안을 종합해보면
그렇게 우연이 겹치긴 좀 무리수였더라구

(* 이건 그냥 여담이지만, 내 사주가 높은 사주?라고 하시더라고
보통 신제자(무당)들 사주라고는 하시는데 사실 난 영감제로야

엄마는 신이 한번 치고 나갔대
신내림 안받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생각보다 큰신이 아니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잘지내시고 계셔

엄마는 신이 치고있을때
잠을 자도 자는게 아니었대.
눈만 감으면 정신이 밤새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하시더라고
동네에서 사람들이 무슨이야기를 하는데 뭐하고있는지 다 보였대
그래서 다음날 동네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자기가 꿈꾼게 아니라 정말 보고 들은게 맞구나 라고.......

한번은 일하시는데 자기 몸은 일하고있는데
정신은 자꾸 또 버스 타고 어딘가에 내려서 산을 올라가더래
분명히 몸은 여기있고 앞에 보이는 상황도 일을 하고있는데
머릿속으로 보이는 또하나의 영상은 등산을 하고..
정말 몸에서는 땀이 계속나고, 지치고..

암튼..그때 많이 힘드셨다고 하셨어)


3.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 책을 정리하다가 보니까 사주?역학?
이런 책이 나왔어. 나냔은 사실 그런책에 나온거 은근 재미있더라고
그래서 책을 뒤적뒤적하고 아빠가 공부하신다고 풀어놓은거 보고
그러다가 잠이 들었어

근데 할머니가 그 다음날 그 책을 얼른 갖다 버리시는거야
그래서 할머니 왜 버려요? 나 아직 덜봤어요 했거든

그랬더니 할머니가 어젯밤에 꿈이었는지 소복입은 귀신 두명이
방에 서서 한동안 나를 계속 쳐다봤더라는거야..
아놔 나 쓰면서 등골에 소름이 돋아;;;;;;;ㅠ

그래서 할머니가 그 책 얼른 내다 버리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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