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소드 오라토리아 14권 소책자 내용 스포일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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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책자 내용은 핀 -> 리베리아 -> 가레스 순으로 로키 파밀리아에 입단한 직후 내용인 듯

지금의 오라리오는 남신 제우스와 여신 헤라의 양대 파벌 외에 오시리스 파밀리아, 세트 파밀리아, 호루스, 세베크 등등 유력 파벌들이 부딪치는 군웅할거 시대

무작정 오라리오에 가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이 날 테니 오라리오를 피하면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엑세리아를 쌓는 게 1차 목적

로키, 핀, 리베리아, 가레스, 아이나 조합으로 4년 동안 여행 다니면서 삼틀딱 모두 lv.2로 랭크업, 리베리아는 두 번째 마법 발현

여행 도중 대륙 남부의 대협곡에 도착

근데 대협곡이 독으로 인해 녹고 있던 걸 목격함

3대 퀘스트 몬스터중 하나인 베히모스의 소행이라고 함

여기서 또 새로운 떡밥이 나오는데

3대 몬스터 중 베히모스는 토르 파밀리아가 억누르고 있었다고 함

인류의 생존권 밖으로 베히모스를 유도하는 역할을 했지만 결국 유도에 실패해서 대협곡이 베히모스의 독으로 씹창남

로키 왈, 대협곡의 땅이 회복하려면 100년 정도 걸린다고

아이나 병 관련한 떡밥도 소책자에서 나옴

가레스를 영입할때부터 가슴이 답답한 걸 느끼게 됐었는데 아이나는 단순히 줄곧 숲에 틀어박혀 있다가 익숙하지 않은 여행을 한 탓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김

그러다가 반동이 갑자기 와서 쓰러지게 됨

아이나의 병은 단순한 감기 같은 게 아니라 고칠 수 없는 몸 그 자체의 성질의 종류라고 함

숲 바깥에 나가도 괜찮은 엘프가 있고 안 괜찮은 엘프가 있는데 리베리아는 전자, 아이나는 후자인 듯

아이나가 자신이 팔나를 받았다면 이 병이 진정되겠느냐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로키에게 물어봤지만 그건 불가능

정확히는 단순한 병이 아니라 선천적이라서 스테이터스를 새기고 핀들처럼 육체가 강해진다고 한들 계속 괴로워하게 될 거라고

예를 들어 악성의 스킬이 발현해 특정 토지 이외의 공기를 마시면 지속적으로 약해진다는 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함

아르피아 같은 느낌으로다가 ㅇㅇ

리베리아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엘프의 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약초나 큰돈을 주고 대성수도 구해다가 달여서 아이나에게 먹임

그런데도 아이나의 몸이 완쾌되는 일은 없었음

아이나 때문에 로키 파밀리아의 여행 진로는 아이나를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함으로 목적이 바뀜

세월이 흘러 여행 끝에 도달한 곳은 어느 자유도시

그 땅에서만 핀다는 어떤 꽃으로 인해 '공기가 가장 좋은 땅', '세계에서 가장 맑은 자립 도시' 라고 불린다고 함

도시의 한쪽에서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하얀 요양소

그 4층에서 보이는 경치가 아이나가 바라볼 수 있는 전부가 되었다. 라고 나오는 걸 보아하니 요양소에 아이나를 박아두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러 다닌 모양임

그로부터 더욱 세월이 흘러 마참내 그날이 오고 말았음

리베리아는 결국 아이나를 이 도시에 두고 가기로 마음먹음

아이나는 자기 몸을 어떻게든 고칠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애원하지만, 리베리아는 핀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다고 거절함

아이나는 당연히 싫다고 징징대면서 제발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함

침대 위에서 매달리는 아이나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지려던 찰나 아이나가 최근 자기 눈을 피해 휴먼 남성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리베리아 그 사실을 언급하자 얼굴빛이 바뀐 아이나

라고 할까 얼굴을 붉혔다는 거 보면 이때부터 암컷화된 듯

아이나가 만나고 있던 휴먼은 자유도시 출신으로 다갈색 머리의 휴먼

마음씨 좋은 꽃장수 게다가 아이나보다 훨씬, 아니 압도적으로 어린 나이 18살

나이 차이는 무려 오십이 넘음 ㄷㄷ

리베리아들이 없을 때 계속 울어버리는 아이나를 기죽지 않고 격려해주고

현지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귀한 꽃을 모아와 병실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헌신해주는 마음씨 좋은 청년이었음

이외에도 이 도시의 깨끗함에 이끌린 동포 엘프들도 많이 있어서 어려울 때마다 힘을 보태주니 리베리아로서는 아이나를 이 도시에 남겨두는 것이 더 좋을 거라고 판단한 듯

리베리아는 아이나에게 자신이 숲을 떠날 때 가져왔던 왕가의 드레스를 주려고 함

자신은 이제 모험가가 될 거라서 이런 드레스는 필요 없으니 팔아도 상관없다고 함

리베리아는 아이나가 보물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이 드레스를 팔아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하는 걸 바랬던 것

그리고 이 드레스를 아이나에게 준다는 것은 어릴 적부터의 주종 관계를 해소한다는 뜻과 동일함

이제 그녀의 모험을 멈출 수 없을 거라고 직감한 아이나

각지를 여행하며 하계로 다가오는 종말의 편린에 마음 아파하거나 우려했던 그녀는 아직 보지 못한 세계를 둘러싸고 천진난만하게 흥분하는 공주로 있을 수 없게 된 것

그런데도 리베리아 곁에 있게 해달라고 오열하며 리베리아에게 안기는 아이나....

아이나의 울음이 조금 그쳤을 무렵 리베리아는 아이나에게 자신의 꿈을 들려줌

리베리아의 꿈은 오라리오에 가서 모험가가 되어 미지에 계속 도전하고 아이나의 병에 효과가 있는 약을 손에 넣는 것

그리고 아이나와 다시 한번 이 세계를 여행하는 것

아직 보지 못한 세계 앞에서 너와 어깨를 나란히 할 내일을 찾으러 가는 것 그게 내 소원이라고 눈물을 흘리는 동시에 웃으며 이야기하는 리베리아

리베리아는 아이나를 꽉 껴안으며 자신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고 너를 몇 번이라도 보러 올 테니 웃어달라고 함

알겠다고 대답하는 아이나

이후 리베리아는 아이나와의 이별을 거치면서 세 번째 마법을 발현시킴

계통은 회복 마법

여기서부터 시점이 바뀜

위의 이야기를 아이나가 에이나에게 들려주는 전개로 흘러감

그래서 이 이후에 어떻게 된 거냐고 아이나에게 보채는 에이나

이때 에이나는 3살

다갈색 머리색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듯

이 이야기의 다음은 리베리아에게 직접 들어보자고 얘기하는 아이나

리베리아는 하계를 건 싸움, 제우스와 헤라의 3대 퀘스트에 대동하기 전 아이나에게 찾아오기로 한 듯

그리고 리베리아가 찾아오기전 아이나는 과거에 리베리아가 자신에게 건네준 왕가의 드레스를 다시 만들고 있었음

정성껏 마력을 쏟아서 모험가 전용으로 개조하려는 모양

함께 또 여행을 떠나는 그날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겠다는 아이나의 독백으로 소책자 내용 마무리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