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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37)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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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74 | 작성일 2020-10-16 0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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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37)

 

 

키리토가

그 가브리엘 밀러의 부하들을 간단히 처리한 뒤

G7 수장들과의 화상회의를 시작할 때의 영상

 

 

 

 

 

어떻게 보자면

인간이란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때로는

즐거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때로는

서글픈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바사고 카잘스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뭐라 딱히 정의 내릴 수가 없었다.

 

 

 

 

 

 

 


'이게 그러니까.......'

 

 

 

 

 

 

 


다큐멘터리에서 비슷한 광경을 본 적이 있다.


사바나 초원의 사자가

갓 태어난 새끼 사슴을 데리고 노는 장면 말이다.


사자는 재미있다는 듯이 새끼 사슴과 놀다가

이내 싫증이 났는지

새끼 사슴을 와그작와그작 씹어 먹었다.

 

지금 키리토가 하는 짓이 딱 그렇지 않은가?


바사고 카잘스가

고개를 앞으로 고정한 채 눈을 살짝 옆으로 돌렸다.

 

 

 

 

 

 

 

 


'숨넘어가겠네, 진짜.'

 

 

 

 

 

 

 

 

바로 자신의 옆에

진짜 사자라도

그와 얼굴을 마주치는 순간

오금을 저리면서 도망칠

사자를 능가하는

자신 정도는 맨손으로 단숨에 죽이고도 남을

지옥의 전사가

하나도 아닌 둘이 직접 호위하는

진정한 악마 아니 괴물이 있다.


그것도

진짜로 기분이 매우 좋은 모습으로.


그럼 당연히

자신은 연약한 새끼 사슴 쯤 될 것이다.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그 새끼 사슴은

결국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럼 자신은?


그나마 사자가 아닌

사람모양을 하고 있는 괴물에게

산 채로 먹히지는 않을 거란 사실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

 

 

 

 

 

 

 

 

'빌어먹을, 위안이 될 리가 없지.'

 

 

 

 

 

 

 

 

짐승에게 잡아먹히는 것과

사람에게 살해당하는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그 어느 쪽도 선택하고 싶은 이야 없겠지만,


반드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택하겠는가?


보통은 후자를 택할 것이다.


하지만

바사고 카잘스는 전자를 택하고 싶었다.


인간이 마음먹고 사람을 죽일 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잘 알기 때문이었다.


바로 지금

키리토에게는 그런 분위기가 풍겼다.


아는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


보통 피 냄새라는 말로 후각적으로 표현하는,

그런 분위기 말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몰라도

이런 인간을

죽음의 집행자로 선택할 바에야

사자에게 산 채로 뜯겨 먹히는 쪽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사고 카잘스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그저

사자의 앞발에 짓눌려 있는 새끼 사슴처럼

숨을 죽일 뿐이다.

 

 

 

 

 

 

 

 

'이 치사한 개 같은 놈들.'

 

 

 

 

 

 

 


바사고 카잘스는

그 가브리엘 밀러 다음으로

글로젠 DS 시큐리티의 용병들 중 가장 강했다.


그게 문제였다.


일대 일의 승부로는

바사고 카잘스를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다른 용병들은

암묵적인 합의하에

바사고 카잘스를

뭇매 아니 다구리를 쳤고.


결국

바사고 카잘스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키리토의 암묵적인 허락을 얻어

오션 터틀 밖의 바다로 몸을 던지는 놈들의

그 행복해하던 표정을 생각하니,

지금도 울화통이 터졌다.


맨몸도 아닌

완전군장 차림으로

오션 터틀에서도 꽤 높은 축에 속하는

헬기 발착장에서 뛰어내린다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었다.


운이 나쁘면 즉사,


아니면 상어에게 잡아먹히든지 할 것이고,


운이 더 나쁘면

바로 죽지도 못하고

망망대해에서

목마름이나 허기같은

온갖 고통을 받아가면서 서서히 죽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런 해방감 넘치는 얼굴이라니.


키리토에게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는 그 얼굴이

너무도,

너무.....

 

 

 

 

 

 

 

'부럽다.'

 

 

 

 

 

 


그게 나여야 했는데.


시켜만 준다면

누구보다 멋지게

완전군장 차림에

소총까지 어께에 매고

오션 터틀 아래 바다로 다이빙할 자신이 있었는데,


빌어먹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사고 카잘스에게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았다.


대신

크리터와 함께

키리토의 개인 면담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을 뿐이다


차라리 죽는 게 낫지.


바사고 카잘스는 낮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키리토의 신경을 거스를까 조심했고,


말없이 키리토의 뒤를 함께 따르는 크리터도 마찬가지의 심정이었다.

 

 

 

 

 


그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일단

언더월드 전투와

200년간의 언더월드 지배를 끝낸 키리토는


그 오션 터틀에 침입한 용병들을

간단히 처리(?)한 뒤에

멍한 모습의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와

나카무라 일등육위를 뒤로 한 채

모리 일등육좌와

하늘색 교복 차림의 청년

그리고

크리터와 바사고 카잘스를 대동하고

오션 터틀의 다른 구역으로 들어섰다.

 

그들은

키리토를 호위하는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키리토의 뒤를 따르고


키리토 역시

그들에게 굳이 말을 건내지 않았다.


따라오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당연히

그들이 자신을 따라올 거라는 듯 앞서 걸을 뿐이다.

 

 

 

 

 

 

 

'도망이라도 쳐볼까?'

 

 

 

 

 

 

 

크리터는 혼자 생각하다가

피식 웃고 말았다.


도망이라니.


사슴이라고 다리가 없어서

사자에게서 도망치지 않았겠는가.


몸을 돌리는 순간에

목덜미에 이빨이 박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도주를 포기한 것이다.


짐승에게 등을 보이는 것보다 위험한 일은 없으니까.


엘리베이터에 타는 순간,

그들은 모든 것을 체념했다.


그들의 처지가

조금 아니 완전히 바뀐 것 같다.


지금 그들의 처지는 그러니까.......

그래.

도마 위의 활어 정도 되겠네.

이 키리토군은

회칼을 들고 있는 요리사이고 말이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키리토가

지하의 보안 구역에 있는 특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들은

눈을 질끈 감고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그리고 나서

눈을 뜬 순간


그들의 눈은 두 배쯤 커졌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은

홀로그램 상태의

일본을 제외한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각국의 지도자 아닌가?

다만 미국의 대통령만은

백악관 오벌 오피스가 아닌 에어 포스 원 안의

집무실이라는 점만 다를 뿐

나머지 지도자들은

자신의 집무실 안 의자에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말 그대로

세계 선진국 정상들이

바로 이 방안에 모두 모여있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아니

어떻게 보자면

G7이 이 방안에서 벌어지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인물들이

홀로그램 영상이라고 해도

왜 이 방안에 있는 것인가?

 

 

 

 

 

 

 


"Are you here, Colossus?

 No.

 My Master."

(왔는가, 콜로서스

 아니.

 우리의 주인이시여.)

 

 

 

 

 

 


홀로그램 속의 각국 정상들이

어리둥절한 듯한 모습의 미국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명백히

상급자를 맞이하는 자세.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크리토와 바사고 카잘스의 머리가 맹렬하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저 각국 정상들의 상급자라고?


그럼 설마 저 소년이

진짜로

그 정보 세계에서는

전설아니 신화 속의 이야기로만 전해진다는

그 빌더버그 위원회의 삼인위 중 한 명이란 말인가?


설마?


아까 그 투신 자살(?)을 했던 그 용병의 넋두리가

그게 진짜라면.

 

아무리 침착하려고 해도 침착할 수가 없다.


사실 냉정하게 따져보면

저 키리토가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던 간에

지금 그들의 상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니니까.

 

 

그제서야 크리터는

앨리시제이션 계획과 라스에 대한 정보 입수를 위해서

야나기와 접선했던

그 긴자의 그 케이크 가게에서

야나기가 먼저 나간 뒤에

케이크를 마저 맛보던 중

우연하게 엿들었었던

키쿠오카와 대화를 나누던 키리토가 지나가듯이 했던 말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일본 그 자체가 아닌

일본 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정부를 상대로

필요하다면 전쟁을 할 수도 있다라는


듣기에는

그런 농담이나 어린아이의 치기어린 헛소리 같은 그 말을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을 자신의 부하로 활용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이 전쟁 자체도

미리 저들과 합의를 한 뒤에 벌이는

말 그대로

저 소년이 깔아 놓은 게임판에서 노는 거나 마찬가지일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지금 인공지능 앨리스와 언더월드를 반대하거나

손에 넣으려는 세력 역시

저 소년이 깔아놓은 체스판 위의 단순한 체스말에 불과하고

자신들조차도

저 소년의 체스말

그것도 비숍이나 나이트도 아닌

단순한 폰에 불과하다는 진정한 진실까지 깨닫게 되자,


크리터는 자신의 인생 최초로

저 소년에게 완전히 당했다는 허탈감과

아까 전 헬기 발착장에서 느낀

자신의 찝찝한 느낌이 그대로 들어맞았다는 분노,

그리고

이게 지금 사실인가 하는 의심이 뒤섞이면서

얼굴이 급격하게 어두워지고,


그런 크리터의 얼굴을 의문스럽게 바라보던

바사고 카잘스는

마치

핑퐁 경기라도 보듯이

키리토와 크리터의 모습을 번갈아서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 기묘한 분위기는

키리토의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깨졌으니

 

 

 

 

 

 


"거기 크리터와 바사고 카잘스 당신들

 그 가브리엘 밀러를 보고 싶다고 하신 적이 있지요?"

 

 

 

 

 

 

 

그런 키리토의 말에

각국 정상들의 시선이 그 두 사람에게 돌아갔다.


무심한 시선.


창 안으로 날아든 파리를 보는 것 같이 무심한 시선이


크리터와 바사고 카잘스에게

현실을 일깨워 주었다.

 

 

 

 

 

 


"뭐.

 서로간에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일 지도 모르니까,

 인사라도 나누시지요.

 저는 저 분들과 뭘 좀 의논할 게 있어서.

 그리고

 그쪽 경비분은 저 문 밖에서 기다리시고요."

 

 

 

 

 

 


라고 말하면서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의 지시 아닌 지시로

몰래 그들의 뒤를 따라온

나카무라 일등육위에게 눈짓을 하자


나키무라 일등육위는

겨우 밀리터리 코스프레 차림을 한

고등학교 학생이자 게임 오타구 아이가

지금 자신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인가 하는 분노가 찬 모습으로

뭐라고 한 마디 하려는 듯이 입을 열려고 하다가

그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는

모리 일등육좌의 싸늘한 눈빛과

주위의 모습을 한 번 둘러 본 뒤

이제서야 상황 파악이 되었다는 듯이

굳어진 얼굴로

마치 기계인형마냥 딱딱한 모습으로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그 모습을 말없이 보던 키리토는

방 한쪽에 있는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영국 SAS대원에게 다가가 있던

하늘색 교복 위에

중령 계급장이 붙은

영국 육군 야전잠바를 걸친


그 때

그 STL 4번 방에서

모리 일등육좌와 함께 자신을 호위하던 청년에게

고갯짓을 하자.


그 청년은

곧 문 앞을 지키고 있던 SAS 대원에게 뭐라고 말을 하자


그 대원은

곧 문을 열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영국 육군 야전잠바를 걸친

하늘색 교복의 청년은 고개를 끄덕이고 난 뒤,

그들에게 손짓을 하고

 


크리터와 바사고 카잘스는

살짝 긴장한 모습으로 가더니

문 안을 살피고,


그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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