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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08)
에단헌트 | L:0/A:0
169/250
LV12 | Exp.6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129 | 작성일 2020-06-05 0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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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08)

 

 

 


그렇게

미국과 일본에 뒤이어서

언더월드와 앨리스에 군침을 흘리는

프랑스를

완전히 혼까지 빠져나갈 정도로

따금하게 혼내준 뒤

다시 비밀리에 일본으로 돌아온 키리토는


얼마 뒤

이번 일에 관련된

키쿠오카 전 이등육좌와 함께

코지로 린코 박사와

히가 타케루와의 만남을 가지고

그 두 사람은

그 만남 이후

키리토의 진정한 본질의

극히 일부분을 보기만 했는데도

말을 잊어버릴 정도로

완전히 기가 팍 죽고

겁까지 집어먹게 되었으니..........

 

 


도쿄 이치가야의 방위성 인근의

조용한 카페의 별실에서

키쿠오카와 키리토와 만난

키리토에 대한 궁금증으로 미칠 지경인

코지로 린코 박사와

히가 타키루는

키쿠오카의 뒤를 따라서 키리토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그 의문이 이제야 풀리겠구나 하는 기대로 얼굴이 상기되었지만


그런 그들의 얼굴은

그들이 듣고 보는 여러가지 이야기와 물건들로 인해

경악과 공포로 하얗게 변했으니..............

 

 

 

라스의

코지로 린코 박사와

키쿠로카 세이지오

그리고 히가 타케루는

마치 석상이라도 된 것 같은 얼굴로

키리토의 말을 듣고 있었지만

그들의 얼굴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불신과 의심,

그리고 분노 뿐이었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한숨을 쉬며 바라보던 키리토는

곧 고개를 내젓더니,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못알아들으시나요?

 당신들,

 특히 키쿠오카 씨의 야심 하나 때문에

 이 세상인 리얼월드와

 언더월드가 동시에 멸망할 뻔 했다는 말을?

 너무나 간단한 말이어서

 당신들처럼 복잡한 머리를 가진 분들은 이해가 안 되시나요? "

 

 

 

 

 

 

 

 

 


그런 비꼬움이 가득한 키리토의 말에


세 사람의 머리 속은

지금 저 소년이 장난하는 거는 아닌가 하는 의심의 싹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고,

 

곧 히가 타케루가

그들을 대표해서

키리토에게 반론을 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하...하지만 너 말이 맞다면,

 이 세상과 언더월드가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일부러 그 데스건의 습격을 받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 키쿠오카 씨가 너를 오션터틀로 이동시켜서

 언더월드에 접속하게 한 모든 행동을

 이미 예상한 거였다고?

 게..게다가

 그...습격이 있을 것도

 미리 예상한 것도 모자라

 그 습격 상황에서 서지가 발생해서

 너의 플랙시라이트 활동이 손상을 받을 거라는 것도

 미리 알고

 감수를 했단 말이야?

 그...심의가 뭔가 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해보고 싶어서

 목...목숨까지 거는

 그런 모험을 스스로 했다고?

 그...그렇다면

 우리나

 그 글로벌 DS 시큐리티 놈들이

 어떻게 행동할 지를 미리 다 알고 있었단 말이야?

 그리고 그것에 맞춰서

 그들과 우리 모두를

 꼭두각시 목각 인형처럼 조종하는 시뮬레이션을 짜서

 그대로 실행을 한 거라고?

 그....그러면,

 이번 일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너가 움직이는 실에 맞춰서 목각인형 춤을 춘

 생각도 뭣도 없는

 단순한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했단 말이야?

 처..처음부터

 너는 우리 모두를 가지고 놀았단 말이야?

 게...게다가

 너의 그런 황당무계한 말을

 누가 보증을 해 줄 수 있단 말이야? "

 

 

 

 

 

 

 

 

 

그런 분노에 가득한

히가의 목소리에


키리토는 입가에 쓴웃음을 머금은 뒤

잠시 눈을 감고

명상에 빠지는 듯 하더니


다시 눈을 뜨고는,

 

 

 

 

 

 

 

 

 

"You know, I don't trust people in the past or now.

 You still have a personality.

 And that temper. Higa."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잘 못믿는 그

 성격은 여전하군,

 그 성질머리도 말이야. 히가.)

 

 

 

 

 

 

 

 

라고 영어로 말하자


히가의 눈은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사정없이 흔들리더니

 

 

 

 

 


"말...말도 안돼.

 날...날건달 선배......?"

 

 

 

 

 

 


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키리토에게 묻고


코지로 린코 박사도

완전히 눈이 튀어나오지 않나

걱정이 될 정도로 눈을 부릅뜨자,


키리토는

 

 

 

 

 

"My God.

 Why am I a gangbanger?

 Do you have this kind of hard work to make money?"

(이런 젠장.

 내가 왜 건달이야?

 이렇게 돈 잘 벌고 성실한 건달도 있냐?)

 

 

 

 

 

 

 

 


라고

두 사람에게 핀찬을 주는 듯한 모습으로 쏘아붙이자


코지로 린코 박사는

자신도 모르게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뒷걸음질치고,


히가의 얼굴은

완전히 대낮에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모습으로

창백하게 질리면서,

 

 

 

 

 

 

 

 

 


"진...진짜로 매튜 소블 대선배가 맞군요.....

 그 말은 MIT에서 항상 선배가 제가 날건달이라고 놀릴 때마다

 항상 쓰던 말이니까.....요.

 맞죠?

 린코 박사님?"

 

 

 

 

 

 

 

 

 

그런 히가의 얼이 나간 듯한 말에


린코 박사는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키리토는

자신도 모르게 입이 벌어진 키쿠오카를 보면서,

 

 

 

 

 

 

 

 

 

 

"어떤가요?

 이 정도 보증인이라면 충분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내 머리 속에 있는 다른 인격이

 매튜 소블이라는 것은

 저 두사람이 확실하게 보증하는 것 같으니까요."

 

 

 

 

 

 

 

 

 

라고 말하며

의자에서 일어서다가,


그런 그의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모습으로

린코 박사가 이야기를 하자

흥미가 든다는 얼굴로 다시 앉고,


키리토의 그런 모습을

창백한 얼굴로 보던 그녀는

 

 

 

 

 

 

 

 

 


"그...그런데.....

 어... 어떻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고

 그것에 맞춰서 시뮬레이션을 짰다는 거니?

 미래라도 보는 수정구슬이라도 있다는 거니?"

 

 

 

 

 

 

 

 

 


그런 그녀의 불신과 비웃음이 섞인 말투에

키리토는 눈살을 찌푸리고,


그런 그의 모습에

린코 박사는 그의 말을 따지겠다는 듯이 입을 열려고 하다가

한숨을 내쉬면서

키리토가

 

 

 

 

 

 

 

 


"예전에 카야바 씨가

 미국 JPL에서 누군가의 연구를 도와줬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없나요?"

 

 

 

 

 

 

 

 


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따지려고 하는 자신의 입을 다급하게 손으로 틀어막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모습으로

팔장을 끼면서 침묵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던

키쿠오카 이좌와 히가는

마치 핑퐁경기라도 보듯이

두 사람을 번갈아가면서 보기만 했으니........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침묵에 잠겨 있던

그녀의 입이 열리고,

 

 

 

 

 

 

 

 

 

 


"......그가 JPL에 있었을 당시

 자신의 스승과 함께

 아인슈타인의 중력 렌즈 효과 이론을 응용한

 레이저 중력 렌즈를 연구했다고 한 적이 있어.

 그 렌즈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우주의 원' 그 자체를 볼 수 있다고

 그의 스승은 생각했다고 해.

 말 그대로

 우주의 원을 빙글 돌아서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거지."

 

 

 

 

 

 

 

 

그 말에


히가가

 

 

 

 

 

 

 

 

 

"설...설마......

 자기 자신의 현재를 보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 그의 겁먹은 말투에


린코 박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지.

 자기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거지."

 

 

 

 

 

 

 


그런 그녀의 말에


키쿠오카 이좌는

 

 

 

 

 

 

 

 

 

"내가 군인이기는 해도

 적어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정도는 아는데.

 상대성 원리에 따르면

 시간여행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해!

 아인슈타인이 증명했단 말이야!"

 

 

 

 

 

 

 

 


그런 거친 말투에


린코 박사는 한심하다는 얼굴로

 

 

 

 

 

 

 

 

 

 

"맞아요.

 키쿠오카 씨.

 시간 여행은 상대성 원리에 따르면 불가능하지요.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미래를 보는 것은 이론상으로 가능하다고도 말했어요."

 

 

 

 

 

 

 

 

 

 


그렇게

세 사람이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보던

키리토는

두 손바닥을 힘껏 맞부딪쳐서 소리를 낸 뒤


그런 그의 모습을 동시에 바라보는

세 사람에게,

 

 

 

 

 

 

 


"지금 이런 쓰잘데기 없는 일로 시간낭비하기도 싫으니까.

 그냥 절 따라오시죠.

 키쿠오카 씨가

 그렇게 신봉하는 확실한 물증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무래도

 백번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더 나을 것 같으니까요."

 

 

 

 

 

 

 

라고 말하며

출입구 쪽에 대기중이던
 
하늘색 교복의 소년에게

고갯짓을 하자

 

곧,

그 소년은

교복 왼쪽 소매에 장착된 무전기 이어폰을

입가에 대고,

 

 

 

 

 

 

 

"콜로서스, 이동한다."

 

 

 

 

 

 


라는 말과 함께

키리토가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연 자세로 대기하고


키리토가 문 밖으로 나가자

엄청 물어볼 것이 많다는 얼굴을 한

코지로 린코 박사와 히가 씨가

곧바로

키리토 뒤를 따라 나서고


그런 그들을

얼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키쿠오카는

오션 터틀에서

키리토의

회담 아닌 회담에 대한 보고를

나카무라 일등육위에게 들었을 때와 같은

멍한 모습으로

그들 뒤를 따라서

방을 나섰다.

 

 

 

 


그리고 얼마 뒤


그들 셋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껴보지 못한

또다른 충격과 공포로

정신줄이 거의 나갈 지경에 빠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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