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개인적인 추측과 고찰 -2-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58269754 (이미지 출처 픽시브)

이 글은 일개 독자가 추측한 글이며, 틀린 주장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글의 내용은 스바루와 오만의 대죄주교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과 고찰입니다.

기본적으로 리제로 세계관의 대죄주교의 이름은 지구의 별의 명칭입니다. 동시에 스바루의 이름도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나타내는 스바루(昴) 입니다. 작중 페텔기우스 언급상 오만의 대죄주교는 400년전 이후로 공석이며, 대략 3명의 후보가 있습니다.

후보 1. 스바루

이유 1. 스바루의 이름은 대죄주교와 마찬가지로 별자리의 이름이다.

이유 2. 페텔기우스가 스바루에게 느껴지는 마녀의 잔향은 대죄주교의 필적하며, 오만이 아니냐고 물었다.

페텔기우스 본인 말로는 자신은 오만을 제외한 다른 대죄주교 전원과 구면.

"당신의 총애는 일반 교도가 아니라 대죄주교에 필적합니다! 역시 당신은『 오만 』 아닙니까?

저대신 시련을 대행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찾아온 「오만」!"

"당신이 『 오만 』이라면, 대죄의 자리가 드디어 다 모이는 겁니다!

이번 시련을 완수한 뒤 나머지 대죄를 소집해서 마녀에게 우리들의 사랑을 표시합시다!"
 

이유 3. 현 대죄주교들은 전원 불로불사에 가까운 권능을 가졌으며, 이는 스바루의 사망회귀의 특성과 유사하다.

작가님 언급상 사망회귀는 자연사마저 포함하기에 사테라의 사랑이 끊어지기 전까지 스바루는 진정한 의미로 죽지 못합니다.
 

이유 4. 마녀인자의 소유자는 어떤 식으로든 해당 마녀인자에 상응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작중 언급상 스바루에 대해 오만하다고 여러번 언급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스바루에게 들어 있는 마녀인자는 오만이 아니라 질투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크 다고 보는건 6장에서의 서술 때문인데, 샤우라는 스바루를 보고 3이라고 중얼거리는데, 이는 후의 언급을 종합하면 스바루 몸안에 들어있는 마녀인자의 수로 추정됩니다. 또한 스바루가 사테라와 만나는 내면 세계에서 목소리가 들리는데.

"이 무슨 불손. 이 무슨 경시! 이 무슨 모멸! 이렇게까지 내가 근면으로 호소하고 있는데 이해하려는 노력조차도 없는겁니까? 그것은 무려 아, 아, 아아...나태. 당신, 나태합니다!"

"어디까지 남을 우롱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거야, 인축자식... 나를 누구라고 생각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충족되어서 모든 일에 마음이 어지럽히지 않는 나날을 원하고, 무욕이며 평범한 행복만 있으면 좋은 남자야. 그것을 네가 방해했어. 권리 침해다. 사악한 짓이다. 남의 행복에 발길질 하는 것도 적당히해라..."
 

말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페텔기우스(나태)와 레굴루스(탐욕)으로 둘다 스바루에게 죽어 마녀인자를 흡수 당했습니다.
 

『 ― ― ― ― 』

왜냐하면, 나츠키·스바루의 의식 앞에, 목적인 그림자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 ― ― ― 』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칠흑의 어둠, 칠흑 보다 짙은 어둠을 두른 그림자는 도리어 선명하다.
때로는 나츠키·스바루의 마음을 얼게한, 떨리는 부드러운 손가락의 두 팔. 호리호리하면서,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는 몸매에, 그것을 감싸는 어두운 색의 드레스
 

여전히, 목 위는 짙은 안개에 덮인 것처럼 분명하지는 않지만,

거기에 사랑스러운 감정을 품게 하는 『 누군가 』가 있음을, 나츠키·스바루는 영혼에서 이해하고 있다.
 

그 형태는 분명, 이전의 만남의 때 보다 명료해져, 거리도 가까워졌다.
이전의 만남에는 팔과 몸만이 보이던 인영(人影)은, 지금은 몸에 두른 드레스와 긴 드레스 자락에서

빠져나온 맨발도 보인다. 대부분 육체는 완전히 재현되어 나츠키·스바루에게 보이지 않는 것은 어둠에 숨은 외모뿐이다.

답답하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으로 좋다.
전보다 강하게 더 가까이에서 그녀의 존재를 느끼지만, 나츠키·스바루는,

명료하게 되어가는 그녀를 맞을 준비가 완성되지 않았다.

지금은 단지, 바로 가까이에 있는 것을 기뻐하면 된다.
머지않아 반드시, 그 믿음직스럽지 못한 손 끝과 접촉해, 가는 허리를 끌어안아 사랑을 주고 받자.

『 ― ― 사랑해 』

그 말에, 완성된지 얼마 안된 턱을 당겨, 나츠키·스바루는 대답했다.
그것만으로, 그림자가 기뻐하는 것이 나타나, 미안한 마음이 싹튼다.

다음 기회에는, 이쪽에서도 사랑의 말을 전할 수 있도록 『 입 』과 『 혀 』가 필요하다.
그런 감회를 기억하면서, 나츠키·스바루의 의식은 그림자의 정원에서 멀어지― ―.

그뒤 스바루는 사테라와 만나는데 이전까지 손과 몸밖에 없던 사테라는 얼굴을 제외한 전신이 구축되었으며, 스바루는 그런 사테라를 완벽하게 만나지 못하는걸 답답해 하면서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머지않아 완벽해진 그녀를 만나 서로 사랑을 주고 받자고 다짐합니다. 마지막에 사테라의 '사랑해'라는 말에 대답을 하기 위해 다음에는 입과 혀를 만들자고 다짐하면서 깨어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건 스바루의 정신세계에는 스바루를 제외하고 총 3명이 더 있으며, 그건 페텔기우스(나태),레굴루스(탐욕),사테라(질투)인걸 생각하면, 스바루에게 있는 마녀인자는 나태,탐욕,질투로 추정됩니다. 그렇기에 스바루가 오만의 대죄주교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후보 2. 프리실라

이유 1. 시리우스의 능력을 무시하며, 단순한 소녀라고 볼 수 없는 전투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아무런 노력 없이 크루쉬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가졌으며, 상성과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분노의 대죄주교를 단독으로 생포.
 

이유 2. 시리우스가 프리실라를 보고 '오만' 그 자체라고 말했다.

"과연. 자신에게 있어서 가치 있는 것에, 자신의 상처를 전이 시키는 것입니까.

그것은 몹시 「오만」의 모습……아닌가요, 설마 설마입니다만"
 

이유 3. 스바루와 마찬가지로 오만하다고 수없이 많이 언급되며, 공식 프로필에도 오만하다고 언급된다.
 

다만, 본인 스스로도 상놈의 억측이라고 화를 내며, 마녀교와 직접전인 관계도 사실상 묘사가 워낙 적은편. 단, 그것과 별개로 프리실라 자체는 떡밥이 무척 많은 편 입니다. 대표적으로 시리우스가 특정 키워드(동화 제목으로 추정)를 말하자 진심으로 시리우스를 죽이려고 덤벼드는 모습등 몇가지 떡밥이 있습니다.

후보 3. 알데바란(알)
 

이유 1. 알데바란의 이름도 별자리의 이름이다. 알데바란은 황소자리의 알파성.

이유 2. 스바루와 사망회귀와 유사하지만, 약간은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알의 능력은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면 영역을 만들어 내고 영역 내에서 죽은 피해자를 기억을 갖고 죽기 바로 전으로 사망귀환 시키고 죽인 가해자는 기억이 축적되지 않는다. 조건은 현재로서는 최소 3개 정도 이상 있으며, 루프 횟수는 이쪽도 제한이 없는걸로 보입니다.
 

이유 3. 스바루와 마찬가지로 질투의 마녀와 밀접한 관계이다.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으로 태세를 갖추자, 알의 시야에서 안개가 이상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소리없이 소용돌이 치는 안개는 점점 형태를 띠고, 그 자리에 새로운 존재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누가 와도 놀라진 않을것이다──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

흰 안개를 엮어서 태어났을 터인 존재는, 그러나 시야를 꽉 채울정도로 새까맸다.

어둠색에 덮인 가는 지체, 소용돌이 치는 안개는 망연히 부풀어오르는 칠흑의 그림자에 삼켜지고,

그 원형을 잃고 세계가 간단하게 다시 칠해졌다.

──그 곳에 재현된 것은, 있으면 안되는 금기의 존재 그 자체였다.
 

「──아」

숨이 새어나오고, 알은 자신이 극도로 움츠러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이 안개가, 죽은 자나 살아있는 자를 따지지 않고, 상대와 인연이 있는 인물을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은 눈치채고 있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이건 반칙이다.

이걸 하는 것은, 생사를 초월하고, 온갖 것에 대한 신성 모독이다.

<중략>
 

「────」
 

이가 떨리고, 알은 이 순간에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다.
 

그런 알 앞에서, 그 존재는 천천히 전진한다. 흑으로 뒤덮인 그 존재는, 어둠색과 동일한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드레스의 자락이 그림자에 흔들리고, 가는 팔을 똑바로 올렸다. 가늘고 유연한 손가락 하나하나가 보였다.
 

그것은 우뚝 선 알의 목에, 조용하게, 상냥하게, 사랑스러운 듯이 다가온다.

만져지면, 편해진다. 편해질 수 있다. 그러니까──,
 

<중략>

「아, 아아아아아──!!」
 

분노가 분출하고, 알은 격정을 품고 외친다.

그 목소리에 의해서 생기는 분기에 몸을 맡겨서 땅을 차고, 있는 힘껏 힘을 실어서 눈 앞의 존재를 베야한다.

그런데, 기백을 찬 외침은 울리고, 발은 떨리고, 상대를 벨 검은 풀린 손가락에서 지면으로 떨어져있었다.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이고 있지 않다. 움직일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럴 것이, 무리였으니까.

수천, 수만, 수억 번, 무리였으니까. ──지금도, 무리일게 뻔하다.
 

프리실라,알 단편에서 나온 묘사로는 알은 질투의 마녀와 구면이며, 질투의 마녀가 알에게 갖고 있는 감정은 애정으로 묘사됩니다. 반대로 알이 질투의 마녀에게 갖고 있는 감정은 애증이며, 동시에 엄청난 공포감도 함께 갖고 있는걸로 묘사됩니다.
 

추가로 알을 보면서 렘은 무언가 불길한 냄새를 맡는듯한 묘사가 존재합니다. 렘이 마녀의 잔향을 맡을 수 있는걸 생각하면 알에게서 나오는 마녀의 잔향을 감지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충 이야기를 정리해서 요약하면,
 

1.스바루의 몸에 마녀인자는 총 3개가 있는걸로 추정된다.

2.스바루의 내면 세계의 묘사를 보면, 갖고 있는 마녀인자는 나태,탐욕,질투로 추정된다.

3.프리실라는 시리우스가 오만이 아니냐고 묻지만, 본인은 극구 부인하며, 마녀교와 연관점이 매우 적다.

4.알은 질투의 마녀와 구면이며, 스바루의 사망회귀와 유사한 능력을 갖고 있다.

제 종합적인 의견은 스바루는 오만의 대죄주교가 아닌, 질투의 마녀인자의 소유자로 생각되며, 오만의 마녀인자는 알데바란(알)이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중 로즈월이 음마법에 극의에 달한 베아트리스라도 시간 역행은 절대 무리라고 말하나, 스바루와 알은 그런 힘을 갖고 있으니, 이는 마법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고, 마법이 아니면서 그런 힘을 갖고 있을만한건 대죄의 권능정도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