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다 오다되는법 제시해준다

애초에 이번 루피해적단의 목표는 빅맘과의 싸움에서 승리가 아니었고 큰 틀에서 상디의 구출과 포네그리프사본의 입수였기에 이쯤에서 적당히 도망가고 다음에 다시한번 루피와의 제대로된 격돌이 있을 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루피시점에서의 빅맘은 여기서 끝내는게 맞다고 보고 더 이상 안보는게 모두의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이번에 점점 불거진 비중있는 세력들이 빅맘과 상대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하게 심각한 피해를 받아 빅맘의 세력이 위태위태해질 지경까지 왔는데 여기서 마무리짓지 못하고 만약 빅맘이 다시 억지로 전력을 가다듬고 추후에 재탕성으로 루피와 다시 붙는다는건 독자들도 굉장히 지루해질 뿐만 아니라 스토리 상으로도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빅맘세력을 초토화 시켰다곤 하나 갑작스레 루피가 빅맘을 깨부수는건 시기적으로도 약간 이른감이 있고 객관적으로 지금루피네 세력들이 끝판왕 빅맘을 끝낼만한 한방이 부족해 무리가 있어 보이기때문에 이번엔 안전하게 도망가고 차후에 해군이나 사황등 다른세력들에 의해 빅맘은 반드시 무너져야되는 방향이 되어야 하지만 여기서 나는 빅맘해적단 절멸의 또다른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번 빅맘이 케이크를먹은 시점에서 과거회상씬이 오버랩되고 과거와 같은 과정이 반복되어 빅맘이 눈앞에 잡히는 해적단원들까지 닥치는대로 집어 삼켜 결국 마지막에 혼자남게 된다는 한가지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데 여기서 핵심은 과거의 빅맘은 마더 카르멜을 먹고난뒤에 그것의 열매를 먹은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열매능력자가 카르멜 하나뿐이었지만 지금상황은 주변의 대다수가 열매능력자이기 때문에 이것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열매를 여러개 먹는 효과가 나타나게 됨을 의미한다. 여러분들은 이미 악마의 열매를 2개이상 먹었을 시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검은수염처럼 특이한 케이스가 있겠으나 이것은 분명 대책없이 무작정 열매를 여러개 먹는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열매를 2개이상 먹게된 빅맘의 자멸로인해 빅맘해적단은 해체되게 될것이며 나머지 잔당들을 해군이 소탕하는 식의 전개가 될 수 있다.

만약 빅맘이 수많은 능력자 중에서 단 한명만 먹어야 된다고 한다면 난 빅맘의 요리장인 슈트로이젠을 꼽고 싶다. 작중대사에도 소개되었듯 빅맘에게 있어서 누구보다도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베일에 싸여져있는 인물인데 그러한 인물일수록 이렇듯 특수한역할이 기대된다.

케이크앞에 제정신을 잃어버린 빅맘을 통제하기 위해서 슈트로이젠이 직접나서 이런저런 음식으로 말려보려 하지만 주체할수 없는 빅맘의 광기에 결국 잡혀먹히는 상황이 연출된다. 빅맘에게 있어서 슈트로이젠은 마더카르멜 이후에 또다시 새로운 삶을 살수있게 해준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이며 빅맘이 지금 이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주었던 제2의 카르멜 같은 존재이기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다.

카르멜이 형체가 없는 정신에 소울을 채워주는 사람이었다면 슈트로이젠은 형체가있는 육체에 음식으로써 양분을 채워주는 사람으로서 지금의 빅맘을 둘이서 완성시켰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러댓글들을 보아하니 이번 빅맘편컨셉은 천진난만을 가장한 기괴와 호러물이라는 평들이 많은데 악마의 열매를 2개먹고 악마에의해 빅맘이 공중분해되면서 대가리부터 사지까지 하나씩 하나씩 갈기갈기 찢기고 터지는 장면들을 오다가 적나라하게 표현해 주면 그동안 빅맘에게 쌓였던 개인적인 분노가 해소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음과 동시에 기괴와 호러컨셉을 확고하게 굳힐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바이다.

빅맘 개 줬같은 ㅆ1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