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런칭 16개월만에 가입자 1억 돌파
미국 월트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 디즈니플러스가 독주 체제를 구가해온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서비스를 출시한지 불과 1년 4개월만에 유료가입자 1억명을 넘긴 것입니다. 가입자수로는 넷플릭스(2억4000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예상보다 성장세가 빠르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가입자 현황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는 59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출시 국가가 늘어날수록 가입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디즈니의 주력 스트리밍 플랫폼이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빠른 구독자 증가는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 (디즈니의) 다른 프랜차이즈와 함께 디즈니 그룹의 이름값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밥 치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기반의 소비자 직접 판매(D2C) 사업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강력한 콘텐츠 공급이 (디즈니플러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예산을 늘리고, 연간 100여개의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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