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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외전7 '달의 요람' 17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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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0 | 조회 638 | 작성일 2016-10-26 19: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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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외전7 '달의 요람' 17 번역

달의 요람 17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살짝 검을 들어올렸다. 
무겁다. 생각보다 반응이 있는 고밀도의 존재감이 손가락에서 손목, 팔꿈치, 어깨를 지나 몸 속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불쾌한 무게가 아니었다. 초등 훈련사 때 사용하던 백금 참나무의 목검과 두 차례의 전쟁에서 함께 싸워온 인계군 제식검처럼 애정을 담아 다루다 보다면 언젠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오른손으로 검자루를 쥐고 왼손으로 도신을 올린 채 검의 존재를 느끼고 있다보니, 잔잔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 검으로 괜찮은 거야?" 
아스나 말에, 제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부대표 검사는 다른 세 개를 모두 검집에 넣고, 벽의 지지대에 다시 걸어두고 작업대를 돌아와 로니에의 왼쪽에 섰다. 
"검의 이름은 로니에 씨가 다는게 좋을 것 같아……정해지면 관리부에 가서 기사단의 장비 대장에 등록하고 받아오면 돼" 
"예……예" 
이름을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검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은 망설였지만 그것도 소유자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과거에는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변덕스러워서 신기를 만들거나 부수거나 누군가에게 주거나 라는 취급을 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현재는 커시드럴 안의 무기, 장식품 종류는 모두 대장에서 관리되고 있다. 
웃으며 끄덕이는 아스나는 힐끗 로니에의 왼쪽 허리에 시선을 돌렸다. 
"그 검은 어떡할 거야? 인계군에게 돌려준다면 내일 연락편으로 사령부에 신고 할 테지만" 
"에, 아……그, 그렇군요……" 
예상하지 못한 말에 무심코 우물거린다. 
항상 왼쪽 허리에 차고 있는 제식검은 소유권이 로니에에게 있지만――창을 열면 소유자임을 보여주는 신성문자의 《P》가 표시되어 있다――, 인계 수비군의 군기에 비추면 어디까지나 대여물이다. 무기를 갱신하고 불필요하게 되었을 때 군에게 되돌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 
덮개도 검집도 소재 그대로의 짙은 갈색의 정교한 세공 등 아무것도 아닌 실용적인 구조이지만, 남쪽의 특산인 크로이스 철을 사용한 우선 순위 25의 예리한 도검이다. 제작비도 결코 싸지 않고, 로니에가 제대로 손질을 했기 때문에 천명은 충분히 남아 있다. 
게다가 본래라면, 정합기사 견습에 임명된 1년 전에 기사단의 제식검으로 교환했어야 했지만 당시에는 그 누구라도 분주했기에 뒤로 미뤄졌고, 로니에도 티제도 검에 애착이 있어서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부대표 검사로부터 새로운 검을 하사 받았으니, 드디어 마무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하지만. 
"……" 
오른손에 새로운 검을 쥔 채 왼손으로 제식검의 자루에 살며시 대고 있다보니 아스나가 수긍하면서 말했다. 
"그 기분은 알고있어. 나도 처음의 애검을 놓지 못해서, 키리토 군을 난처하게 만들었으니까" 
"엣……" 
놀라면서 부대표의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아스나님도……? 그건, 리얼월드에서의 일인가요……?" 
"음, 조금 다를까. 옛날, 나와 키리토 군은 리얼월드도 언더월드도 아닌 세계에서 함께 싸웠어. 정확히는……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게 키리토 군이 싸우는 방법을 알려준 거지만" 
"신과 비슷할 만큼 강한 아스나님께서도 그런 시절이 있으셨다니……" 
"그도 그럴 게, 나는 신이 아니라 로니에 씨와 같은 인간……한 명의 여자니까" 
키득 키득 웃으며 아스나의 얼굴은, 그러나 역시 인간과는 다르게 아름다움에, 한순간 눈을 가늘게 뜨고서 로니에는 물었다. 
"저……아스나님은 처음의 검을 어떻게 하셨나요?" 
그러자 아스나는 마치 그 검의 감촉을 그리워하는 듯 오른손 손바닥을 내려다 보면서 얼굴을 들고 답했다. 
"키리토 군의 권유로 검을 녹여서 금괴……막대모양의 금괴로 돌리고, 새로운 검의 소재로 썼어. 그러면 검의 영혼이 이어진다……라고. 그 사람, 검에 관해서는 이상하게 감상적인 부분이 있으니까" 
"후후후……키리토 선배 답네요" 
두 사람은 잠시 킥킥 웃고 있다가 아스나가 "하지만"이라고 중얼거린다. 
"지금 이야기는 로니에 씨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하겠네……인계군의 검을 녹일 수는 없고, 애초에 새로운 검은 이미 생겼고……" 
"……아니에요, 지금의 말씀을 듣고 결심했습니다. 이 검은 인계군에게 돌려줄 거에요" 
새로운 검을 받침대에 돌려놓으면서 검대의 고리에서 검집째 제식검을 빼고 양손으로 아스나에게 내민다. 
"정말 괜찮겠어……? 리나 씨에게 부탁하면 그대로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정말 괜찮습니다. 이 검이 지금의 저에겐 이미 너무 가벼워졌다는 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 반드시 다음의 누군가가 이를 필요로 할 테니" 
"알겠어. 그럼 이건 내일편으로 인계 사령부에 반납해둘게" 
제식검을 정중한 손놀림으로 받은 아스나는 그것을 허리 오른쪽에 두었다. 아무리 인계군의 제식검이 가볍다고 해도 왼쪽 허리의 신기 《레이디언트 라이트》와 합쳐지면 꽤나 무게가 될 텐데 전혀 그것을 느끼지 못한 듯한 발걸음으로 작업대의 반대 측으로 돌아서서 그쪽에 있던 검은 가죽에 백은을 세공한 검을 내민다. 
고개를 숙이고 받은 로니에는 검을 그것에 담기위해 잠금 장치를 검대에 연결했다. 새로운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보니, 아스나가 갑자기 꼿꼿이 바로 로니에를 응시하면서 말했다. 
"……로니에 씨. 키리토군의 대해서 부탁할게" 
"아……네, 네!" 
조금 머뭇거렸지만 제대로 대답한 로니에는 기사예의 자세를 취했다. 
"정합기사 견습 로니에 아라벨, 목숨을 걸고 대표 검사님을 잘 지키겠습니다!" 
로니에에게 제대로 답례한 뒤 아스나는 살짝 웃었다. 
"목숨까진 걸지 말아 줘. 두 명 모두 무사히 돌아오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만약 키리토 군이 도망치라고 말하면 제대로 도망쳐 줘" 
그 말에 포함된 감정의 흔들림 같은 것을 느끼고 로니에는 두 손을 내리면서, 주저하면서도 물었다. 
"……저, 사실 아스나님께서 동행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주 조금은" 
장난스러운 답인데, 역시 그건 거짓 없는 본심일 것이다. 그러나 부대표 검사는 작은 머리를 흔들면 로니에가 뭔가를 말하기 전에 말을 이었다. 
"지금 나와 키리토 군이 둘 다 센트리아를 떠날 수는 없겠지. 매일 의결하지 않으면 안 될 안건이 쌓여있고,  옛 고위 귀족의 대표 회의에 대한 불만도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테고……" 
"……죄송합니다, 정말……"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더니 아스나는 두 눈을 놀라서 눈을 깜박이고, 웃는 얼굴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로니에 씨가 사과할 일이 아니야, 진짜로" 
"하지만……저도 귀족 출신이고 키리토 선배의 측근이 되기까지에는 인계의 귀족 제도에 의심을 품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하지만, 로니에 씨와 티제 씨의 아버지는 계속 위사대와 행정부에서 중요한 일을 해주었던 거지? 자신의 영지에서 영민에 중노동을 강요하고 자신들은 매일 놀고 지내던 대귀족과는 다르잖아" 
"........" 
로니에는 말 없이 다시 한 번 이번에는 감사의 뜻을 담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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