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모치코의 친구. 20세, 대학교 3학년.
1부에서는 모치코의 전화 상대로만 잠깐 나온다. 이름이 나오지는 않지만 투자 전문가인 모치코와 상담을 하는 상대 중 FX를 하려는데 계좌도 만들 줄 몰라 물어볼 인물은 메부키 정도가 고작이기 때문.
2부의 주인공이자 쿠루미와 모치코의 투자 제자. 취직 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당연히 시장 연구나 분석, 투자 공부도 전혀 하지 않는다. 각국 금융기관의 발표가 시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조차 알지 못하며 쿠루미와 모치코의 조언도 한 귀로 듣고 흘릴 뿐. 사실 FX도 그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뜬소문만 듣고 입문했다.
장학금 20만 엔을 시드머니로 70만 엔까지 불렸지만 어디까지나 쿠루미의 조언에 따랐을 뿐 본인 스스로의 분석은 전혀 없었음에도 이를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 쿠루미가 관망해야 한다고 판단한 장에 자의적으로 하락에 걸었지만 시장이 폭등해 전 재산을 물려버린다. 생활비까지 물타기에 넣으면서 버티던 와중 딱 한 번 매수평단가까지 가격이 돌아오지만 '마음 졸인 만큼 벌지 못하면 손해' 라는 어줍잖은 보상심리에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당장 팔아야 한다는 쿠루미의 조언도 '지금껏 계속 맞춰온 쿠루미씨니까 확률상 한 번 쯤 틀릴 때다' '모치코 씨와 내가 같은 관점이니까 2대1로 쿠루미씨에게 이긴 것' 이라는 둥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무시한다. 결국 듣기 좋은 거짓말만 해주는 모치코에게 휘둘려 매도 포지션을 강화했다가 일본은행 금융추가완화라는 시장 호재를 얻어맞고 로스컷 직전까지 몰린다.
하지만 모치코의 생각에 의하면 강제청산되지 않은 게 오히려 운이 나빴다. 이 시점에서 다 날아갔더라면 그나마 메부키의 자산이 0이 되는 것으로 끝났겠지만, 포지션이 살아남아버린 바람에 메부키는 손절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려 빚을 내서 로스컷을 지키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카드깡, 3부 신용대출로 긴급자금을 수혈하지만 폭등하는 시장에 그마저도 금방 바닥나고, 마침내 모치코에게 돈을 빌리면서 이자를 내기 위해 풍속점에서 일하게 된다. 모치코에게 빌린 돈으로 숏 물타기를 하면서 손실을 약간이나마 만회하지만 그마저도 물리고, 멘탈이 너덜너덜해져 남은 돈이라도 모치코에게 돌려주려다가, 쿠루미와 모치코의 대화를 통해 모치코는 매수 포지션을 잡고 있었으면서 자신을 갖고 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멘탈이 완전히 부서진다.
그날 밤, 출장 풍속을 한 메부키는 그녀가 FX를 모른다고 생각하는 손님이 보여준 지표를 보고 드디어 자신의 포지션이 죽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모든 것을 포기한 이후에야 객관적으로 시장을 볼 수 있게 된 메부키는 하락을 예측하는 손님에게 상승할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어 큰 수익을 얻게 해 준다. 빚만 남은 메부키는 이제 성실하게 살 거라고 모치코에게 다짐하지만, 모치코는 오히려 메부키의 강제청산을 신호로 익절해 770만 엔을 벌었다...
작품 내 포지션은 일반 개미. 제대로 된 투자 지식도 없이 겉핥기로만 한두 가지 알고 있었을 뿐이며, 냉철한 판단 대신 감정에 휘둘리고, 확증편향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조롱당하기만 하다가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