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자주 활짝 웃으시던 시절이 기억난다. 하지만 그건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삶은 어머니에게 서서히 그 무게를 드리웠다. 알린의 죽음부터 전염병, 브라키르의 정권 탈취까지... 결국 어머니는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다. 더는 말씀도 하지 않고, 먹지도 않고, 가끔은 침대에서 아예 나오지도 않으시면서. 언젠가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오셨으면 좋겠지만... 이제 와서 그게 가능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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