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본작의 주인공. 녹색 무늬가 있는 강아지로 묘사되는 인물로, 나이는 10대 미만의 어린 소녀. 대폭발 이후에 태어나서 대폭발 이전의 세계에 대해 잘 모른다. 서커스에서 유일하게 공연을 하지 않고 서커스 티켓을 파는 티켓팔이 역할을 맡고 있으며, 다른 단원과 달리 재주를 배우게 해주지 않아서 그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이에 애플 이모 몰래 학교에서 만난 친구 누룽지를 위해 모카에게 외줄타기 묘기를 배우고, 소다에게 배운 자물쇠 따기 기술로 창고에 갇혀있던 소녀 이라를 구출하며 나름의 기술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작중에선 덜 떨어지고 순진하게 속는 모습을 주로 보이는 탓에 멍청이라고 놀림받곤 하지만, 사실 어른이 하는 말의 속뜻을 잘 파악하며 의외로 생각이 깊은 모습도 보이고 있다. 도나츠가 주인에게 무언가의 세뇌를 받고 있단 묘사를 보면 떡밥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 15화에서 검은 도시에 비가 내려서 주인들이 힘을 못 쓰게 된 틈을 타 서커스단이 도망칠 때, 소다가 도나츠에게 다시 겁쟁이로 돌아왔냐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도나츠는 원래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붉은 탑의 실체가 인간들의 뇌를 추출하는 도축장이었단 사실을 목도한 후 계속 겁에 질려있는 모습을 보인다. 숲의 일원들과 만나면서 인공 비로 주인들을 무력화 시키고 붉은 탑을 파괴하려는 작전을 준비하던 와중에 주인들의 급습에 휘말려 홀로 서커스단 식구들과 분리되고 말았는데, 믹서로 향하는 벨트라인 위에 떨어지면서 주인들에게 뇌를 먹히기 위해 태어난 자신과 같은 가축들의 운명을 두 눈으로 직접 목도한다. 자신의 존재의의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애써 떠올리지 않으려 했던 누룽지의 최후를 직감하면서 절망해 그대로 믹서에 갈릴 뻔했지만, 다행히 붉은 탑에 숨어있던 이라에게 구출되고 환기구를 통해 같이 이동한다.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탈출하기 위해서는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인공 비를 내리게 해 주인들을 무력화시켜야 했으나 하필 스프링쿨러 밸브는 끊긴 다리 너머에 위치한 상황. 그나마 천장의 파이프를 타고 건너가는 데 성공만 한다면 스프링쿨러를 작동시킬 수 있었고 줄타기가 가능한 도나츠가 간다면 작전이 성공할 수 있는 희망이 있었으나, 정작 도나츠는 기억을 되찾은 후 "애초에 난 너무 겁이 많아서 아무 재주도 못 익히는 쓸모없는 존재였음에도 애플 이모가 티켓팔이 역할이나마 준 덕에 도축장에 가지 않고 이제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뿐, 그동안 묘기와 재주를 익힌 건 세뇌의 영향이었다"고 실토하며, 자신은 가축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좌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