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한 여자가 있는 풍경-강은교
루팡 | L:42/A:604
1,063/3,170
LV158 | Exp.3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39 | 작성일 2019-08-27 11:04:20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 여자가 있는 풍경-강은교

벚나무 밑에서
한 젊은 여자가 울부짖고 있다.
제 가슴을 쥐어뜯는다.
얇은 나일론 블라우스가
몰려 서 있는 은빛 안개를 흔든다.

아침이 그치고
여기저기 젖은 창마다
푸시시한 얼굴들이 내걸린다.
기웃거리는 은빛 안개.

젊은 여자가 길고 높은 목소리
벚나무 굽은 가지를 흔들며
젖은 창마다 급히 달려가다가
오만하게 솟은 벽에 부딪혀
부스스 부서져 내린다.
피가 흐른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젖은 창들이 스르르 닫히고
여자의 옆에 팽개쳐진 잡동사니 그릇들에
이제 일어선 햇빛
핏빛으로 반짝이며 고여 들 뿐,

우리들의 벽은 튼튼하고 튼튼하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9994 창작  
한명의 여자(단편) 입니다. [1]
사브리나
2012-12-10 0-0 649
9993 창작  
한명의 여자(단편) 1/4 입니다. [2]
사브리나
2012-12-10 0-0 637
9992 시 문학  
한마음 - 신동엽
사쿠야
2020-02-27 0-0 70
9991 시 문학  
한란계 - 윤동주 作
세무사
2017-05-30 0-0 176
9990 시 문학  
한라산 연가 - 임영준
순백의별
2020-07-25 0-0 141
9989 시 문학  
한대식물 - 신석정
사쿠야
2020-07-01 0-0 106
9988 공지  
한국의 라이트노벨 거대산맥 중 하나인 노블엔진의 공식 네이버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2]
슛꼬린
2013-07-25 0-0 843
9987 시 문학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에리리
2020-07-19 0-0 217
9986 시 문학  
한거(閑居) - 이매창
이지금
2020-11-18 0-0 174
9985 노하우 공유  
한개의 혀, 두개의 귀
갓피스님
2016-04-04 0-0 750
9984 시 문학  
한강을 바라보며 - 전덕기
사쿠야
2020-02-27 0-0 66
9983 시 문학  
한가위 달 - 임영준
순백의별
2020-06-21 0-0 81
9982 시 문학  
한 폭 그림으로만
순백의별
2020-06-02 0-0 80
9981 시 문학  
한 채의 집을 짓듯이 - 도종환
사쿠야
2019-08-24 0-0 87
9980 시 문학  
한 잔 포도주를 - 임화
에리리
2019-06-03 0-0 211
9979 시 문학  
한 잔 포도주를 - 임 화
크리스
2021-02-04 0-0 103
9978 창작  
한 자리에 오래있는건 힘든 일이다. (살짝수정) [16]
이그니르
2012-11-05 0-0 521
9977 시 문학  
한 잎의 여자3-오규원
멜트릴리스
2019-12-08 0-0 140
9976 시 문학  
한 잎의 여자2-오규원
멜트릴리스
2019-12-08 0-0 119
9975 시 문학  
한 잎의 여자1-오규원
멜트릴리스
2019-12-07 0-0 102
9974 시 문학  
한 울타리 사랑 -문혜숙
7777777
2019-09-08 0-0 200
시 문학  
한 여자가 있는 풍경-강은교
루팡
2019-08-27 0-0 139
9972 시 문학  
한 아이와 날치 한 마리 - 장주향
크리스
2021-02-04 0-0 123
9971 시 문학  
한 숟가락 흙 속에 - 정현종
크리스
2021-02-03 0-0 236
9970 시 문학  
한 손에 가시 쥐고 - 우탁
사쿠야
2020-10-06 0-0 77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