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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와서 생긴일 몇가지 더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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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90 | 작성일 2021-08-07 23: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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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와서 생긴일 몇가지 더

손가락,실


한 1년쯤 전 얘긴데, 어느날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오른손 두번째 손가락, 그러니까 검지손가락이 간질간질한거야 근데 왜 가끔 신체부위중 한군데가 이유없이 간질거리거나 따끔거릴때가 있잖아? 난 그런거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을 안썼어. 아 근데 참고로 난 독수리타자(;;)라서 타자칠때 왼손 검지와 오른손 중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냥 허공에 떠있는상태로 사용을 안해. 음.. 상상이 잘 안가려나;;; 여튼 그래서 보통 내가 타자칠때 쓰는 손가락에만 집중하기때문에 나머지손가락에는 신경쓰지않거든. 근데 컴퓨터를 할 때 뿐만아니라 학교서 공부할때 집에서 밥먹을때 등등 시도때도없이 오른쪽 검지손가락이 간지럽고 막 근육경련이 일어나는것처럼 손가락이 제멋대로 꿈틀거린다고해야하나 위아래로 아주 미세하게 움직인다고 해야하나...하여튼 자꾸만 그런느낌이 지속되니까 한 일주일쯤 후엔, 아 내 손가락에 기생충이있나? 내가 신경쪽에 문제가생겨서 내 손가락도 맘대로 컨트롤 못하게된건가? 등등 별별생각이 다 들더라고. 하지만 난 유학생신분이고,보험료도 몇달째 내지않은상태고,일본은 워낙 의료비가 비싸서 보험없이는 엄두도못낼 가격이기때문에 병원갈 생각도 못하고있었지. 그냥 이대로 두면 나아지겠거니, 했었어
그러던 어느날, 난 평소 가위에 잘 눌리지않는편인데 그날따라 심하게 가위에 눌렸어. 필사적으로 꼼지락거려서 가위를 깨고나니까 진짜 눈뜨고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내 온몸에 식은땀이 줄줄 나고있는게 느껴질정도더라구.... 눈뜰기운도 없어서 그냥 축 쳐진채로 있는데, 또 그 느낌이 나는거야. 손가락이 제멋대로 위아래로 꼼틀거리는 느낌? 근데 이번엔 평소보다 그 움직임의 강도가 강한것같아서 눈을 살짝 떠서 봤지.

 

부스스한 긴 머리에 빨간색 눈동자를 가진 어떤 여자가
내 옆에 앉아서 하얀실로 내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묶어서 잡아당기고있었어.

 

난 비명도 지르지못하고 눈을 다시 감아버렸어. 그 여자는 밤새도록 내 손가락을 잡아당겼다,놨다를 반복하다가 새벽 까마귀가 울기시작하니 사라지더라. 그 후로 지금까지 다시 그런일이 생기진 않았지만 난 가끔 손가락이 피곤해서 잠시 마비될때라던지.. 그럴때엔 어김없이 그 여자의 빨간 눈동자가 생각나.

 

 

 


스티커사진

 

일본애들은 스티커사진,일명 프리쿠라 찍는게 정말 생활화 되어있어. 한국보다 저렴하고 정말 벼래별 기능이 다 있지. 그중 대표적인 기능이 저절로 눈이 커지는 기능이나, 속눈썹을 붙일수있거나 화장을 하는 기능들인데 나냔같은경우는 일본 처음 와서 친구와 프리쿠라를 찍고, 정말 말도안되게 커진 내 눈과 흡사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뽀샤시한 피부와 발그레한 볼등등;자동 보정법에 입을 떡 벌렸더랬지. 여튼 그렇게 실제 자기모습의 약 12배정도는 더 예쁘게 나오는 프리쿠라때문에 일본여학생들은 서로 프리쿠라를 교환하거나, 다른사람에게 보여주는걸 좋아해. 한번은 오랫만에 만난 내 일본친구가 고향친구들과 프리쿠라를 찍었다며 나에게 보여줬는데 5명이서 와글와글하게 찍은 사진이었는데, 유독 맨 끝에있는 아이의 눈이 이상한거야.... 눈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게 나왔는데 흰자가 없고 온통 새까만.... 뭔지 알겠니? 자유로귀신같은 느낌으로.
그래서 내가 얘는 눈이 왜이렇게 나왔어? 하고 물어봤어.
가끔씩 기계오류랄까, 기계가 제대로 인식하지못해서 눈쪽을 이상하게 찌부러트리거나 뭐 그럴때가 가끔 있어서 그런거의 일종인가 싶었거든.
근데 내 친구도 당황하면서 어?어라?이게 왜이러지;;?? 막 이러는거야.
자기가 오늘 오는길에 전철에서 꺼내봤을때만해도 이렇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덩달아 당황하더니 이상하다며 햇빛에 비춰보고 막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사진이 너무 조그매서 처음 나왔을때 제대로 확인 못한거 아니냐고 그냥 기계오류인가보다-하면서 다른사진 보여달래서 그냥 넘어갔어.
근데 그 후로 5일쯤?뒤에 그 친구가 나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어.

그때 그 프리쿠라에서 눈이 까맣게 나왔던 그 친구가 새벽에 죽었다면서...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졸음운전하던 택시와 정면으로 부딫혀서 즉사했다더라..

더 신기한건, 그때 프리쿠라를 같이찍었던 친구들이 죽은친구의 장례식장에 모여서 가지고있던 프리쿠라를 꺼내봤는데, 다른친구들이 가지고있던 프리쿠라에도 죽은 친구의 눈만 새까맣게 되어있더래..

 

 

 

 

장갑

 

내 친구중에 한국인 유학생친구가있는데, 그 친구는  핑크덕후야. 가지고있는 모든물건이 핑크색이고 옷도 거의 다 핑크색이고 한국가수중에 미쓰에이?에 핑크색머리인 멤버 보고 단지 머리가 핑크색이라는 이유로 너무좋다며 팬질할만큼; 핑크덕후인데 그 친구가 몇달전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바닥에 떨어진 장갑하나를 발견했대. 핑크색 밍크털이 달려있는 장갑이었는데, 한쪽밖에 없긴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예뻐서 방에다가 장식해놓을려고 그걸 낼름 집어왔대. 집에와서 깨끗하게 빨아놓고보니 생각보다 더 너무너무 예뻤다는거야. 그래서 책상옆에 예쁘게 걸어놓고 잤는데, 그날밤 꿈에 어떤여자가 자기네 집 현관문을 미친듯이 두드리고있고 자기는 그걸 방안에서 들으면서 무서워하는 꿈을 꿨다는거야. 그냥 악몽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똑같은 꿈을 꿨대. 그 여자가 문을 두드리면서 뭐라고뭐라고 말하긴 했는데 내 친구는 그걸 알아들을만큼의 일본어실력이 안되서 뭐라고하는지도 몰랐대.
근데 며칠뒤에, 그날따라 꿈속의 그 여자가 너무나 심하게 고함을 지르면서 막 손톱으로 문을 박박 긁으면서 발로 문을 차듯이 두들기더래. 매일 하던 그 의미모를 말도 함께 하면서. 그래서 내 친구가 그날 아침에 꿈에서 깨자마자 잊어버리기전에 그 여자가 했던 말을 종이에 적어가지고와서 나한테 보여줬는데 그 말은,

 

 

 

니가 가지고 있지?

 

 

 

였어.
나는 처음엔 이 친구한테서 내가 무서운 꿈을꿨는데~부터 얘기를 들었어서 뭔가 이유가 있는 꿈이라기 보다는 그냥 악몽이라고생각했는데 꿈속여자의 대사를 들어보니 뭔가 낌새가 느껴져서 너 뭐 주워오거나 그런거 없냐고 했더니 그 친구가 그제서야 위의 얘기(횡단보도에서 떨어진 장갑을 주워왔다는얘기)를 해주더라고..... 그래서 당장 그 장갑 원래 있던데에 갖다놓으라고, 그리고 뭐 떨어진거 함부로 주워오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더니 그날 바로 가서 장갑 원위치 시켜놓고, 그 다음부터 아무런 꿈도 안꾼다더라고.
그 친구한테 이런 얘기를 들어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길거리 지나가면서 뭔가 떨어져있는 물건들 보면 왠지모르게 소름끼치곤 했는데, 정말로 조심해야겠다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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