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을 열다.
우리는
왜
새를 가두었는가
그저
한 쌍의
작고 여린 날개가
피폐해질 뿐이거늘
우리는
가엾은 짐승이
끝내 날개를 떨고 일어났을 때
그저
박수를 치며
혼돈의 눈물을 흘릴 지어다.
새장을 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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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을 열다.우리는 왜 새를 가두었는가
그저 한 쌍의 작고 여린 날개가 피폐해질 뿐이거늘
우리는 가엾은 짐승이 끝내 날개를 떨고 일어났을 때
그저 박수를 치며 혼돈의 눈물을 흘릴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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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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