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6
삼철 | L:6/A:137
11/170
LV8 | Exp.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09 | 작성일 2013-04-18 13:57:55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6

 


 "실례했네요 그럼 출입증 발급해서 올테니 그 쪽은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줄래요?"

 민예가 남유림의 손을 꼬옥 잡은채로 학생회관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나도 건물안으로 들어가려는 행동을 보였다.

 "굳이 기다릴것 없이 같이 들어가죠"

 "생각해보니 아이디 카드만 가지고 들어가면 별 다른 출입증은 필요없네요."

 내 눈빛과 민예의 눈빛이 한순간 교차 하면서 스파크가 번쩍 튀었다. 역시, 대답에서 확신이 들었다. 이 여자 출입증을 발급해 준다고 해놓고서는 학생회관으로 들어가서 건물 후문으로 남유림을 데리고 도망칠 생각이었나. 하지만 학교의 전건물 설계도도 줄줄 꿰고있는 내가 겨우 이정도의 페이크도 눈치 채지 못할정도로 호락호락한 내공은 아니었다. 민예는 '바퀴벌레만도 못한것이 징그럽게 끈질기군요'라는 노골적인 표정을 지으며 남유림의 손을 붙잡은 채로 B-4 공터를 향해 걸어나갔다. 나도 여기서 떨어져 나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려서 그다지 마음 내켜지지는 않았지만 그 둘의 뒤편에서 슬슬 따라 움직였다.

 "유링, 괜찮아? 저 변태가 무슨 이상한 짓 하지는 않았어?"

 "으응 근데 유중이가 자기는 아이돌 비너스가 좋다면서 날보면서 '아이돌 비너스 쨔응'이라고 하악하악 하기도하고"

 "그런적 없어"

 "친절하게 '같이 밥 먹을래? 너 맛있게 생겼... 맛있는 식당이 있어'라며 식당으로 데려가기도 하고"

 "그렇게 말한적 없다고"

 "그리고 나보고 억지로 데이트 고백 같은거 말하게 해놓고서는 내가 난처해 하면서 말하니깐 '유..유림 쨔응, 아읏!'하면서 하악하악했어"

 "...어느나라 변태냐"

 나의 목소리는 처음부터 음소거 모드로 해놓고 남유림의 이야기만 경청했는지 차근차근 듣던 민예의 얼굴빛은 분노에서 빛이 사라진 경멸하는 눈빛으로 성범죄자 보듯이 나를 째려봤다.

 "유링, 앞으로 저 남자 쳐다보지도 말고, 반경 50m이내로 접근하면 무조건 소리지르면서 도망쳐"

 자기를 성범죄자 보듯이 보는 민예의 눈빛을 보니 그다지 변명해도 소용없을것 같기도하고 남유림도 민예가 자기없이는 못산다는걸 아니까 그걸 이용해서 치는 장난인 것 같다. 뭐 3명중에서 2명이 정상이라면 1명정도는 오해하고있어도 상관없겠지, 그 뒤로도 남유림과 민예는 둘이서 뭐라뭐라 즐겁게 떠들었는데 이상하리만치 둘이 대화하는 중간중간에 남유림이 민예에게 안기는 빈도가 높았다. 그렇게 남유림이 안길 때 마다 민예는 눈이 살짝 풀려서 정신 못차리는 표정이 나왔는데 아마 내가 이 자리에 없었다면 남유림은 이미 민예에게 보쌈해 먹였을지도 모르겠다. 둘의 사이가 레즈비언이 아닐까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하는 사이에 B-4 공터에 도착했다. 마법의 수련 목적을 기본 전제로 하는 공터는 기본적인 시설을 제외하면 별 다른 특별한것이 없었는데 가장 특이한 것이라면 가장자리 라인을 따라서 10m간격으로 마나 분해 장치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마법 과학 발명부에서 발명해낸 이 마나 분해 장치기는 기둥형 모양으로 보통 사람의 키만했는데 안의 마법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기둥과 기둥 사이로 마법이 지나간다면 그 즉시 마법의 마나 배열을 헝클여뜨려서 분해해 버리는 안전장치였다. 이 기능 외에도 기둥마다 응급치료 킷이나 비상 전화망이 설치되어 있어서 만약에 사태에도 대비 할 수 있도록 나름 세심한 배려를 해 놓고있었다.

 "선생님들은 어디 있어?"

 "저기 있네"

 나는 넓직한 B-4 공터 오른쪽 끝과 왼쪽 끝에는 검푸른색의 매직 안티 슈트를 입은 이세리 선생님과 리시나 로즈 선생님을 가리켰는데 두 분은 가볍게 스트레칭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두 분의 지금 기세와 오전의 반 예선 축구일을 보자면 곱게는 끝날것 같지 않은 예감이든다. 아까 축구에대한 연장선상으로 서로 대련의 합을 짜자는 적당한 구실을 잡아서 싸움 하려는게 아닐까, 일단 나와 남유림이 리시나 로즈 선생님 반의 학생이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리시나 로즈 선생님께 가서 가벼운 인사를 건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평소에도 말하는걸 즐겨하지 않는 리시나 로즈 선생님은 대련용 스파이크화의 매듭을 마저 지으면서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 축구때도 봤지만 리시나 로즈의 단정하게 말아올린 은빛 머리카락은 지금도 이세리 선생님을 향해서 냉기를 뿜고 있는 듯 한 착각이든다. 스파이크화의 매듭을 다 지은 선생님은 상체를 일으켜 세웠는데 우리를 보고는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표정의 리시나 로즈 선생님 머리위에 (?)가 뜬것 같았다.

 "이유중 '과학과 공간지각', '과학과 윤리' 남유림 '현대미술의 이해', '마법의 현대화', '무영창 일반화' 오후 수업은?"

 알아도 너무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 설마 학생 하나하나 시간표를 모조리 외우고 계신건가 나는 뒷머리에 땀이 삐질 나는것 같으면서도 임기응변을 하기위해 입을 최대한 놀렸다.

 "마법 대련이란거 저하고 유림이는 처음들어봤어요 그래서 선생님들의 마법 운용에 대해, 이번 연습 대련을 참관해 본다면 듣는 수업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여기, 민예라는 학생회 동의 아래 찾아왔어요 그래서 부탁드리는데 선생님들의 연습 대련을 참관 할 수 있도록 사유서 몇장 써주시면 안될까요?"

 "응..."

 리시나 로즈 선생님은 쿨하게 고개를 살짝 그떡였다.

 "그 대신 대련은 비밀..."

 "꺄 선생님 멋져요"

 선생님 앞이라 잠시 민예와 떨어져있던 남유림은 또 뭐가 그렇게 좋은지 눈을 ><모양으로 만들며 리시나 로즈 선생님에게 안겨서는 민예에게 그랬던것 처럼 리시나 로즈 선생님 가슴팍에 얼굴을 부빈다. 이모티콘이 현실에 표기된다면 지금쯤 남유림 머리 위로는 빨간색 하트가 뿅뿅뿅 하면서 머리위를 맴돌고 있겠지 아무래도 남유림은 쉽게 쉽게 사람 잘 따르는 개같은 타입인것 같다 집에 데려가서 밥주고 키우면 안되나?...아니 관두자 남유림 사달란데로 밥사주다가는 밥그릇 빼고 살림 다 날아가겠다. 선생님은 남유림이 이번에 처음 안기는게 아닌지 능숙하게 받아서는 기르는 개같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얼마나 추파를 뿌리고 다니는거야 온세상 여자들 가슴에는 전부 얼굴을 부빌 기세네 민예 너는 왜 울것같은 표정이냐 이대로 가다가는 남유림이 질릴때 까지 안겨있을것 같아서 궁금증이나 풀어볼겸 질문하나 던졌다.

 "선생님 왜 갑자기 결승전 무대 이벤트 같은걸 준비하게 된거에요?" 

 "교장 선생님의 제안..." 

 "교장선생님이요? 의외네 선생님들이 하는것 보고 자극좀 받으라는 건가요."

 아, 대충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아마 교장선생님이 이번기회에 선생님들 하는것 보고 학생들이 자극좀 받으라고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고, 연습 대련이기는 하지만 1:1 대련인 이상 필히 승자와 패자가 나뉠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세리 선생님은 분명 먼저 하려고 나섰을테고 같이할 대련 상대로 리시나 로즈 선생님을 지목했다. 당연히 우리 선생님은 하기 싫어도 이세리 선생님의 도전장같은 파트너 지목을 피할 수 없었을테고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됬다는건가 정말로 이세리 선생님은 우리 선생님 못잡아 먹고는 못살 사이이네

 "내가 옆에서 부추켰어..."

 방금 한말 취소, 악역은 우리 선생님이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49/A:388]
수색스츄
끙끙
2013-04-20 19:57:25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219 창작  
나와 그녀의 상성관게 2화. [8]
AcceIerator
2013-04-27 1-0 485
1218 창작  
제대로 쓰고픈 일상물? -나와 그녀의 상성관계 프롤 + 1화. [3]
AcceIerator
2013-04-27 0-0 690
1217 시 문학  
새장을 열다. [1]
슛꼬린
2013-04-26 0-0 602
1216 창작  
Small War(작은 전쟁) - 프롤로그 [1]
샘화
2013-04-24 0-0 529
1215 창작  
인칭 + 대명사 (9) 어둠 + 상자 [3]
수견식
2013-04-23 0-0 556
1214 창작  
대답. [2]
랜슬럿
2013-04-20 1-0 588
1213 창작  
인칭 + 대명사 (8) 20 + 20 [1]
수견식
2013-04-20 0-0 656
1212 창작  
인칭 + 대명사 (7) - Doppel + Ganger
수견식
2013-04-19 0-0 467
1211 창작  
인칭 + 대명사 (6) - Pony + tail [1]
수견식
2013-04-18 0-0 577
창작  
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6 [1]
삼철
2013-04-18 0-0 709
1209 창작  
인칭 + 대명사 (5) - 그림자 + 밟기
수견식
2013-04-18 0-0 545
1208 창작  
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5
삼철
2013-04-18 0-0 577
1207 창작  
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4
삼철
2013-04-17 0-0 589
1206 창작  
인칭 + 대명사 (4) - 요구르트 + 바나나 [1]
수견식
2013-04-17 0-0 647
1205 창작  
인칭 + 대명사 (3) - 바나나 + 껍질
수견식
2013-04-16 0-0 603
1204 창작  
인칭 + 대명사 (2) - 장 + 보기
수견식
2013-04-16 0-0 603
1203 창작  
인칭 + 대명사 (1) - 바나나 + 송이
수견식
2013-04-15 0-0 628
1202 창작  
인칭 + 대명사 [4]
수견식
2013-04-15 0-0 686
1201 창작  
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3 [1]
삼철
2013-04-15 0-0 618
1200 창작  
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2 [2]
삼철
2013-04-13 0-0 756
1199 창작  
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1
삼철
2013-04-13 0-0 764
1198 창작  
비밀글입니다 '구름위의 사람들' 에 관해.(공모전 문제로 잠시 비밀글로 돌립니다) [5]
슛꼬린
2013-04-11 0-0 144
1197 창작  
나중에 쓰게될 소설 프롤로그 입니다. [3]
슛꼬린
2013-04-06 0-0 591
1196 창작  
페이트 팬픽 - Fate / Irregular Number (3) [1]
마르두크
2013-04-06 0-0 994
1195 창작  
페이트 팬픽 - Fate / Irregular Number (2) [1]
마르두크
2013-04-03 0-0 988
      
<<
<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