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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시 반복의 미학
헌터잼잼 | L:0/A:0
428/490
LV24 | Exp.8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5-4 | 조회 23,461 | 작성일 2016-07-04 16: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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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시 반복의 미학



 

토가시는 진화하고 있을까..?

발전하고 있을까? 라는 물음이 있다면 이는

정답이 있는 문제 일까요?

 

 

 

잦은 휴재를 통해, 일해라 토가시, 토해라 일가시

식의  말장난으로 조롱아닌 조롱을 받고 있는 헌터x헌터의 작가 토가시지만

작가 본인의 만화적 재능은 타고났다고 봅니다. 강렬한 데셍, 깊이 있고 폭 넓은 세계관, 에피소드들의 유기성과 완결성, 캐릭터에 완성도와 이해등 전반적인

만화의 요소 부분에서 특출나거나,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이고 있죠

 

허나 그런 토가시 조차 초기작인 유유백서와 헌터를 놓고 봤을때, 대개의 작가들이 좋게 보면 으레 겪는 숙명이자, 비판적으로 본다면  동.어.반.복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를테면

 

그의 전작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캐릭터의 특성만 봐도 그렇습니다.

 



(유유백서에 나오는 닌자 & 중국인 캐릭터.)

 



 

(헌터에 나오는 호이코로 카킹왕.)

 

가볍게 외형적인 모습만 보더라도 이처럼

중화권쪽 인물들은 보통 이런식으로 그려지며

 

 

닌자는 전부 한조 짝퉁 (은 훼이크 카제마루 짝퉁.), 식이죠

심지어 동물의 외형적 형식을 빌린 캐릭터들도 언뜻 비슷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유유백서 mc)

 



 

(헌터 군단장 피트.)

 

 

 

사실 이건 작가의 세계관적 동어반복이라기 보단 캐릭터 [외형적.] 클리셰로 보는게 더 적합할수도 있겠지만

분명 토가시 특유의 게으름성이 묻어난 면을 볼수 있는 면이기도 합니다.

 

내형적인 면도 크게 다르진 않아요

헌터의 허세왕 키르아는

유유백서의 히에이와 별다를바 없으며

외형적인 모습 조차 언뜻 여단의 `히에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여성적인 면을 부각시키면서도 잔혹하고 냉정한 뒷면을 가지고 있는  크라피카에겐 ` 유유백서 ` 쿠라마의 모습이 얼핏 스치며



 

인간계의 어머니를 인질로 삼고 있는 하급요괴의 하찮은 술수에도 인간적인 갈등을 겪었던 쿠라마가 있었다면 헌터에선

일족의 원수인 여단에게 복수에 불타오르면서도, 한편으론 곤과 키르아의 안전을 생각하며 복수심을 누르던 크라피카의 모습이 오버랩 되기도 합니다.

 

쿠와바라는 레오리오. 센스이는 클로로를, 유스케는 진 프릭스를. 그렇다면 곤은...?

 

 

만화속에서 쓰이는 설정 (기술등) 이나 쓰여지는 도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유유백서 에서 나온 `영기의 흐름`과 그 쓰임새는

 


 

영락없이 헌터세계에서의 `넨`의 오오라적 쓰임새와 접점을 가지게 되고

 

 

 

넨의 구현화계는 이미 유유백서의 센스이가 `기강투의. 란 모습으로 선보인바 있으며

  

 



 

 

겐스루의 폭탄 설정도

 



 

 

 

클로로의 `넨어`도

 



 



 

이처럼 헌터에서 보여진 여러 세계관적 요소들이

이미 유사한 방식으로 토가시의 초기작인 유유백서에서 다루어져 왔습니다.

어찌보면 재탕이자, 반복되는 따분함일수도 있지만

 

사실 이는 토가시만의 문제는 아니고 꼭 이런점이 단점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에도 모호한게 가령 분야는 다르지만 한국의 홍상수나, 외국의 유명 작가주의 감독

다르덴 형제등, 역사속에 존재했고,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숱한 위대한 예술가들은 본인만의 세계관속에서 동어반복을 거쳐가며, 그보다 좀더 세심하게, 보다 심연적으로 파고들며 본인만의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시키고 있다라는 시각으로도 볼수 있습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작가로써의 통일성으로 볼수도 있고요

 

공통되거나 유사한 주제들이나 관념들이 각각 다른 작품 속에서, 자기반복을 하며 그 사이 사이 미묘한 변화를 통해, 전혀 새로운 느낌을 창조해 낸다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그렇다면 이처럼 토가시는 그 유수의 예술가들처럼  `자기반복` 을 통해 진정 진화하고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이를 알기위해

두어개의 장면을 통해서 예시를 들어보죠

 



 

헌터의 독자라면 어랏?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라 생각할겁니다.

 

 



 

생각하시는 그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 비슷해 보이는 `동일함`속에서 작고 미묘하지만, `파문` 그자체의 모양을 바꿀수 있을 정도의 중대한 차이가 있다면

유유백서의 주인공 유스케는 이 룰렛 기술을 맞이하는데 있어 별다른 대비책 없이 당하기만 하다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분한 히에이의 우연적? 도움으로 어거지로 타파한다면

 

헌터의 키르아는

 



 

피니쉬로 오는 마지막 공격을 문어빨판 센스와 질풍신뢰라는 `하츠`를 통해 그 고난을 홀로 헤쳐 갑니다.

 

뿐만 아니라

 



 

별다른 방도 없이 다량의 에너지탄에 맞기 바빴던 유스케와 달리

 


 

우리? 헌터의 히소카는

껌의 신축성을 통해 다량의 넨이 담긴 동전의 공격을 캐치하고 역으로 상대방의 목숨줄을 끊기도 하죠

(우리의 두.. 허세카, 허르아의 활약..?)

 

또한 유유백서의 나온 `영파동` 의 경우를 좀더 세분화 화고 다양화 시키며 `질` 적으로 업그레이드 한 설정이

바로 헌터 세계에서의 `넨` 이라는 점을 떠올려 볼때, 단순히 토가시가 자가반복을 통해 의미없고 단조로운 비생산적인 활동만은 하지 않았다라는게

이를통해 드러났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토가시에 대해 자기복제나 해대며 게으름 이나 피는 매너리즘에 `빠진`인간이라고 비판하면 저는 딴지걸 맘은 없습니다.

어느정도 맞는 얘기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시 처음의 직면했던 물음으로 돌아가서 

어떤 누군가가, 토가시가 만화가라는 점에서 그의 전작의 만화제목처럼 E-레벨 하고 있느냐, 혹은 진화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YES 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어찌보면 이 모든게 거대한 틀로서의 반복의 미학일수도.. 

 

 

 

 

 

 

 

 

 

개추
|
추천
15
반대 4
신고
    
[L:37/A:596]
★STAR★
휴재는 반복하지 말란 말이다
2016-07-04 22:50:41
[추천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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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프릭스
확실히 닮은 점이 많네요!! ㅋㅋ
관점의 차이라 봅니다. 좋게 보면 개성이지요! 작가 특유의 느낌, 세계관 등
두 만화 다 세 번 이상 봤는데 왜 이제 느꼈을까요?
곤 키르 크라피카 레오리오
유스케 히에이 쿠라마 쿠와바라 (이름 맞나 모르겠네)
주인공 파티 구도가 비슷하네요 ㅋㅋ 외형이
성격도 조금 비슷하고
재밌으면 된거죠 뭐~ 자기거 배낀다는데 ㅋ
2016-07-04 17:25:17
추천0
뮤직소울
근데 히에이가 허세가 많아도 그 정도의 힘이 있는 데다가 유스케는..... 저렇게만 보니까
안습이네요.....
2016-07-04 22:45:08
추천0
[L:37/A:596]
★STAR★
휴재는 반복하지 말란 말이다
2016-07-04 22:50:41
추천19
[L:56/A:207]
곤성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2016-07-05 05:41:42
추천0
[L:22/A:568]
모라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박불가
2016-07-07 21:43:43
추천0
지겨워하지
ㅋㅋ휴재...
2016-07-12 17:50:22
추천0
askjdaskj
휴재 반복 안나오나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7-27 11:14:13
추천0
LoveTrap
유유백서를 재밌게 본 1인으로서 추천
2016-07-05 01:53:42
추천0
[L:56/A:207]
곤성애자
이전에 헌게에서 쓰셨던 재미난글이네요 ㅋㅋㅋㅋ 더 추가되고 업그레이드? 된 ?ㅋㅋㅋㅋㅋㅋ잘봤어요 ㅎㅎㅎㅎ
2016-07-05 05:41:18
추천0
로리폴리
유유백서.. 도구로전까진 재밌게 봤는데 센스이나오고부터 막장..
2016-07-05 07:46:03
추천0
절대존재
토가시란 인물의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무척 흥미롭게 쓴 글이네요. 만화가라는게 그림에서부터 캐릭터를 포함한 설정이나 스토리까지 자기 경험이나 보고 들은 재료들을 "재조합"해서 만들어내는게 일이다보니, 후속작도 같은 맥락에서 비슷한 점들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고 토가시처럼 의도적으로 전작을 모방하는 작가들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거기에 참신함이 없다면 매너리즘이 되겠지만 새로운 발상이 더해지거나 재해석이 가능하다면 작가 자신만의 다채로운 세계관이 구축되어 가는 셈이니 예술적으로는 바람직합니다. 토가시가 휴재행보를 멈춰줬으면 하며.... 글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2016-07-05 08:35:33
추천0
헌터잼잼
감상평이 담긴 댓글 감사 합니다
2016-07-05 09:35:45
추천0
환상종
토가시 휴재 반복글인줄 알고 왔는데 ㅋㅋ
2016-07-05 12:57:58
추천1
이슈플
퍄퍄 생각보다 많이 비슷하네여
2016-07-05 19:05:05
추천0
fourofour
이렇게 분석하니 재밌네요 ㅎㅎ
2016-07-05 23:26:11
추천0
머빵
당연히 휴재 얘긴줄 알았는데ㅋㅋㅋ
2016-07-06 12:11:25
추천0
노루괴수
워후.. 이렇게보니까 정말 비슷한 설정이 많았네요
그걸 또 단순 복제라고 느껴지지 않게 진화시키는 능력도 대단한듯! ㅎㅎ
2016-07-09 00:50:16
추천0
헌터xxx
어짜피 우유백서 안볼거라 상관 없음
2016-07-11 19:23:04
추천0
키르아ㅠㅠ
유유백서는 보다 말았는데 비슷한 점이 정말 많네요. 캐릭터 디자인 뿐 아니라...과녁은 보고 좀 깜짝ㅋㅋㅋ
자기 작품에 애정이 많아서 그런가ㅋㅋㅋ단순히 귀찮아서일 수도 있지만..저도 소설 쓸 때 등장인물들이나 스스로 지은 설정에 정이 많이 들어서, 또 글을 끝내고 나면 더 좋은 해결법이 생각나서(피할 수 없는 다트를 유백에서는 본인이 해결하지 못했지만 헌x헌에서는 전기능력으로 대응한 것처럼) 새 작품을 쓸 때 또 끌어오게 되더라구요.
토가시 팬들 입장에선 유백 추억도 하고 공통점 찾아내는 맛도 쏠쏠할 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ㅎㅎ
2016-07-12 02:45:57
추천0
[L:15/A:76]
무한차원
은근 비슷한 부분이 많군요 ㅎㅎ
2016-07-13 06:14:19
추천0
붉은수염
사실 소년만화의 주요캐릭터들은 설정이 안 겹칠수가 없음
특히나 2개의 작품을 연달아 대히트 시킨 토가시의 경우엔 그런 동일한 설정들이 좀더 부각는것일뿐
2016-07-15 12:12:32
추천0
[L:9/A:84]
샤니
아 ㅋㅋㅋㅋㅋㅋ
뭔가 진지한 댓글 쓰려다 첫 댓글보고 빵터짐
2016-07-30 18:39:3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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