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멜트릴리스 | L:74/A:374
2,154/2,870
LV143 | Exp.7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43 | 작성일 2019-02-17 00:18:40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였음 해
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
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
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

이 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
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말고
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
억새풀처럼 늙어 갈 순 없을까
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 채

우리 서로 물이 되어 흐른다면
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
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
이렇게 손을 잡고 한세상을 흐르는 동안
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음 좋겠어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3094 창작  
(이벤트) 일곱개의 대죄 - 교만편 [3]
Mr0SirCrocodile
2019-02-23 1-0 278
3093 시 문학  
어떤 편지-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23 0-0 131
3092 시 문학  
아홉 가지 기도-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23 0-0 122
3091 시 문학  
당신과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23 0-0 127
3090 창작  
(이벤트참가) 무영 1화 [3]
골반
2019-02-23 1-0 288
3089 창작  
(이벤트) 천 일의 기적 [5]
대악마
2019-02-23 1-0 249
3088 창작  
(이벤트) 자위를 했더니 이세계로 가버렷?! [1]
Mackensey
2019-02-22 1-0 468
3087 창작  
(이벤트) 츄잉의 비밀을 알게 된 사내의 기묘한 모험 이야기! 1화 [15]
갓요한
2019-02-22 8-1 748
3086 시 문학  
정천 한해 - 한용운
대갈맞나
2019-02-21 0-0 170
3085 시 문학  
초혼 - 김소월
대갈맞나
2019-02-21 0-0 193
3084 시 문학  
송화강 뱃노래 - 김동환
대갈맞나
2019-02-21 0-0 111
3083 시 문학  
눈물 - 김현승
대갈맞나
2019-02-19 0-0 145
3082 시 문학  
아침 이미지 - 박남수
대갈맞나
2019-02-19 0-0 131
3081 시 문학  
오장환-소야(小夜)의 노래
영원한17세
2019-02-17 0-0 171
3080 시 문학  
오장환 - 성씨보(姓氏譜) -오래인 관습, 그것은 전통을 말함이다
영원한17세
2019-02-17 0-0 176
3079 시 문학  
김수영 - 달나라의 장난
영원한17세
2019-02-17 0-0 258
3078 시 문학  
종소리 - 박남수
대갈맞나
2019-02-17 0-0 225
3077 시 문학  
꽃 - 박두진
대갈맞나
2019-02-17 0-0 160
3076 시 문학  
고풍 의상 - 조지훈
대갈맞나
2019-02-17 0-0 183
3075 시 문학  
당신과 가는 길-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17 0-0 164
3074 시 문학  
다시 떠나는 날-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17 0-0 154
시 문학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17 0-0 243
3072 시 문학  
새 - 박남수
smothy
2019-02-16 0-0 247
3071 시 문학  
살아있는 것이 있다면 - 박인환
smothy
2019-02-16 0-0 150
3070 시 문학  
살구꽃 핀 마을 - 이호우
smothy
2019-02-16 0-0 175
      
<<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