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노정기 - 이육사
대갈맞나 | L:47/A:442
314/2,210
LV110 | Exp.1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74 | 작성일 2018-12-29 19:40:14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노정기 - 이육사

목숨이란 마치 깨어진 뱃조각

여기저기 흩어져 마음이 구죽죽한 어촌(漁村)보담 어설프고

삶의 티끌만 오래 묵은 포범(布帆)처럼 달아매었다 

 

남들은 기뻤다는 젊은 날이었건만

밤마다 내 꿈은 서해(西海)를 밀항(密航)하는 쩡크와 같아

소금에 절고 조수(潮水)에 부풀어 올랐다 

 

항상 흐릿한 밤 암초(暗礁)를 벗어나면 태풍(颱風)과 싸워가고

전설(傳說)에 읽어 본 산호도(珊瑚島)는 구경도 못하는

그곳은 남십자성(南十字星)이 비쳐주도 않았다 

 

쫓기는 마음 지친 몸이길래

그리운 지평선(地平線)을 한숨에 기오르면

시궁치는 열대식물(熱帶植物)처럼 발목을 오여 쌌다 

 

새벽 밀물에 밀려온 거미이냐

다 삭아빠진 소라 껍질에 나는 붙어 왔다

머―遁 항구(港口)의 노정(路程)에 흘러간 생활(生活)을 들여다보며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894 시 문학  
견고한 고독 - 김현승
대갈맞나
2019-01-06 0-0 120
2893 시 문학  
가을의 기도 - 김현승
대갈맞나
2019-01-06 0-0 138
2892 시 문학  
김소연-비밀
黑수저
2019-01-06 0-0 259
2891 시 문학  
성동혁-口
黑수저
2019-01-06 0-0 133
2890 창작  
자작하이쿠- 3
다시시작해
2019-01-05 0-0 127
2889 시 문학  
눈이 내리느니 - 김동환
대갈맞나
2019-01-05 0-0 133
2888 시 문학  
물결 - 노자영
대갈맞나
2019-01-05 0-0 139
2887 시 문학  
화사 - 서정주
대갈맞나
2019-01-05 0-0 146
2886 시 문학  
빗소리 - 주요한
대갈맞나
2019-01-03 0-0 198
2885 시 문학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대갈맞나
2019-01-03 0-0 116
2884 시 문학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대갈맞나
2019-01-03 0-0 93
2883 시 문학  
김기만-차마 숨겨둔 말 한 마디
黑수저
2019-01-02 0-0 152
2882 창작  
- 1 화 – 보라 순결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1]
미쩌리
2019-01-01 1-1 427
2881 시 문학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대갈맞나
2019-01-01 0-0 429
2880 시 문학  
절정 - 이육사
대갈맞나
2019-01-01 0-0 270
2879 시 문학  
교목 - 이육사
대갈맞나
2019-01-01 0-0 145
2878 창작  
발음마저 아름다운
黑수저
2018-12-31 0-0 130
2877 창작  
자작 하이쿠-2 [3]
다시시작해
2018-12-30 0-0 224
2876 창작  
자작 하이쿠 -1 [2]
다시시작해
2018-12-30 0-0 212
2875 시 문학  
분수 - 여상현
대갈맞나
2018-12-30 0-0 175
2874 시 문학  
서덕준-하소연
黑수저
2018-12-30 0-0 300
2873 시 문학  
봄날 - 여상현
대갈맞나
2018-12-30 0-0 252
2872 시 문학  
해바라기 - 설정식
대갈맞나
2018-12-30 0-0 281
시 문학  
노정기 - 이육사
대갈맞나
2018-12-29 0-0 274
2870 시 문학  
연보 - 이육사
대갈맞나
2018-12-29 0-0 347
      
<<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