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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별(垂老別) - 두보
이지금 | L:97/A:61
4,415/6,770
LV338 | Exp.6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9 | 작성일 2021-01-23 0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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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별(垂老別) - 두보

四郊未寧靜 (사교미녕정) 사방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垂老不得安 (수노부득안) 늙은이조차 편안할 수가 없네

子孫陣亡盡 (자손진망진) 자손들이 모두 전사했건만

焉用身獨完 (언용신독완) 어찌 이 몸 홀로 온전하길 바라리

投杖出門去 (투장출문거) 지팡이 던지고 문을 나서니

同行爲辛酸 (동항위신산) 동행도 나를 보며 맘 아파하네

幸有牙齒存 (행유아치존) 다행히 치아는 남아 있지만

所悲骨髓乾 (소비골수건) 슬픈 것은 골수가 말라버린 것

男兒旣介冑 (남아기개주) 사나이 이미 군복을 입었으니

長揖別上官 (장읍별상관) 길게 읍하고 상관과 이별하네

老妻臥路啼 (노처와노제) 늙은 처는 길에 엎드려 우는데

歲暮衣裳單 (세모의상단) 세모에도 홑치마를 입고 있네

孰知是死別 (숙지시사별) 누가 알랴 이 것이 사별이 될지

且復傷其寒 (차복상기한) 추위에 떨 일 또한 걱정이네

此去必不歸 (차거필부귀) 이제 가면 분명 돌아오지 못할텐데

還聞勸加餐 (환문권가찬) 더 먹고 가라 권하는 소리 들리네

土門壁甚堅 (토문벽심견) 토문관 성벽은 아주 견고하고

杏園度亦難 (행원도역난) 행원을 건너기도 역시 어렵네

勢異鄴城下 (세리업성하) 업성의 싸움과는 형세도 다르니

縱死時猶寬 (종사시유관) 죽게 되더라도 아직 시간은 있겠지

人生有離合 (인생유리합) 인생에는 헤어짐과 만남이 있으니

豈擇衰盛端 (개택쇠성단) 어찌 젊고 늙은 때를 가리겠나

憶昔少壯日 (억석소장일) 예전의 젊은 날을 생각해보며

遲廻竟長嘆 (지회경장탄) 머뭇거리다 길게 탄식하네

萬國盡征戍 (만국진정수) 온 나라가 전쟁에 휘말리어

烽火被岡巒 (봉화피강만) 봉화가 온 산을 뒤덮었으니

積屍草木腥 (적시초목성) 시체 쌓여 초목에선 비린내나고

流血川原丹 (유혈천원단) 흐르는 피로 내와 들이 붉게 젖었네

何鄕爲樂士 (하향위악사) 어느 마을의 악사인가

安敢尙盤桓 (안감상반환) 어찌 아직도 서성거리나

棄絶蓬室居 (기절봉실거) 옹색한 살림이나마 두고 가려니

塌然摧肺肝 (탑연최폐간) 폐와 간이 덜컥 내려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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