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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대책없는 신과의 제령일지 - 3
아르크 | L:5/A:45
318/370
LV18 | Exp.8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44 | 작성일 2013-07-22 22: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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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대책없는 신과의 제령일지 - 3

------------ 숨이 어느정도 진정되었을 무렵, '신'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뭐... 처음부터 이 몸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은 그대에게 괘씸한 감정이 없잖아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사정이 아닌것 같아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도록 하지.... 음, 그래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참, 그전에 '푸딩'이란걸 하나 먹어보면 안되겠나?" "이야기 끝나면 3개를 줄께" "좋아, 난 참을성 많은 신이니까, 일단 현재 인간계의 실정을 이야기하자면, 신과 대비되는 존재, 악마의 수가 월등히 증가했지, 어느 정도냐면.... 지난 세기들 중 최고조가 아닐까 싶네. 이정도면 마왕이 부활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의 이야기니까 말이야. 2년 전부터 나는 인간계에 맴돌았네. 세계각국을 영체상태로 돌아다니며 실태를 조사했어. 참으로 처참했지, 악마가 들끓는 모습은 말야, 하지만 이 몸은 손을 댈수가 없었다. '규칙'이란게 있기 때문이야, 신은 이유없이 인간계에 손을 대선 안되며 그건 악마도 마찬가지네, 아 참고로 악마들도 그 규칙을 어기진 않았어, 인간의 추한 바람으로 악마와 '계약'한 것이였으니까" 크흠- 헛기침을 한 후 그녀는 말을 이었다. "본래라면 인간들이 신을 믿고, 다른 부류의 인간들이 악마를 믿고 그 둘이 싸우는 구도지만 분하게도 문명이란 것이 발전하게되며 신의 추종자들이 적어졌어, 그러면서 공물은 줄어들게 됬고 자연스레 신의 힘은 약해지고 그 수도 줄어버린게야. 이 몸은 생각했지, 이런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간다면 언젠간 무너지게 된다고, 그래서 방법을 탐구했네, 결론은 간단했어, 이 몸또한 인간을 찾아 계약을 하고 그들로부터 공물을 바치게 하면 되는것이야, 하지만 평범한 인간은 안되지, 강한 영매가 필요했어, 그리고 공들여 찾은 그대가 바로 그 영매인게지" 피식- 그녀는 미소지었다 "왜 강한 영매가 필요한지는 좀 뒤에 말하고, 그대가 왜 강한 영매인지 설명하자면 간단하네, 이 몸을 볼수 있기 때문이야, 이 몸의 본체는 신계에 존재하지, 이 모습은 영력으로 만들어낸 레플리카야, 평범한 인간이라면 볼수가 없다는 뜻이네, 하지만 자네는 그 영력덩어리에 위해까지 가할수 있었어" 폐 끝자락에 묵어있던 숨이 기관지를 통해 튀어나왔다. "그럼 그때, 무 반응이였다면 연관될 일도 없었다는거네" "아니, 그건 아닐세, 이 몸이 인간의 영력을 읽지 못할거라 생각하나? 뭐 어쨌든 난 그대를 발견한뒤 그대가 알고 있듯이 계약을 맺었네" "강제적이였지만?" "하하하, 그건 허세였네, 계약을 하지않고, 공물을 받지 않은 이 몸은 인간계에 간섭할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때의 소란은 약간의 트릭이였네, 사기를 친건 이 몸이지만 걸려든 잘못은 자네에게 있네 후후" 그보다... '신'이 운을 띄우고 전보다 심각해진 어조로 입을 열었다. "자네가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 이유가 있을텐데, 무엇인가?" "아직... 확신은 없는데..." 나는 그녀에게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진 악마형상의 '무언가'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건 악귀가 맞네, 못된 장난을 좋아하는 악귀긴 하지만 일단은 소악귀야, 살다보면서 빈번히 접하게 되는 부류지, 문제없다 라는게 이 몸의 결론일세. 뭐 자네의 급우라는 그 아이는 악마가 있는지 인식조차 못하고 있겠지만... "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긴장했던 기운이 빠져나가 뒤로 벌러덩 누웠다. 괜히 걱정했다. 걱정해서 손해봤다. "그보다 이제 푸딩은 먹어도 되는겐가?" "어... 두개는 남겨" 상자 곽을 열어 불균일하게 담긴 푸딩을 하나 꺼냈다.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어 반투명한 그 모습을 똑바로 볼수 있었다. 형광등 빛에 비추어도 보며, 컵을 흔들어 용수철처럼 움직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던 신은 결심을 했는지 뚜껑을 열고 상자안에 들어 있던 플라스틱 수저를 들었다. "좋아! 맛을 한번 보겠네!" 눈이 반짝인다. 어린애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걸 입으로 말해버린다면 불경죄니 뭐니 해대겠지... 숟가락을 푸딩안으로 찔러넣자 처음엔 미끄러지는 듯 하다 겉면의 윤기나는 부분을 파고들더니 탱탱한 한 조각이 퍼올려졌다. 미약한 팔의 떨림에도 큰 반응을 보이는 푸딩에 감탄사를 내지르며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오오옷! 이 몸이 받아본 공물중에 최고이니라!! 그럼 어디 한입더..!" "아, 맞다, 근데 만약에 내 앞에 악마가 나타나면 어쩌지? 그 녀석처럼 소악마가 아니라 거물급이면...." 신은 또 한입 집어넣은 푸딩을 씹으며 말했다. "걱정말게, 그대에게 위해를 가할 정도의 악마가 나타난다면 이 몸의 최첨단 신력센서가 발동돼, 싫어도 알게된다네, 그대와 이 몸은 계약으로 얽힌 사이이기에 그대의 위치정돈 눈감고도 찾을수 있어, 무슨일이 일어나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가도록 하지, 이또한 내 머리카락에 약속하는 걸세" 거참 믿음직 하구만, 볼에 푸딩을 구겨넣고 말하는 폼이.... "또 한가지, 악마를 잡아야 한다고 했는데 왜 악마를 찾기위해 돌아다니지 않지?" "자네를 배려하는 걸세. 내가 신력을 사용하려면 자네의 공물이 필요하다 말했을텐데?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이 한 몸 버릴수 있다 라는 영웅적 세계관이 그대의 바탕에 깔려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뭐 이유는 그것만이 아닐세, 아까도 이 몸의 신력 레이더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지만, 그게 허점이 있네, 모습을 감춰버린 악마들까진 찾을수가 없어, 그래서 그들이 나타나길 기다리는것 뿐이네" "뭐?! 그럼 악마들이 내 앞에 나타나면 도와주겠다는 말은?" "자자, 진정하게, 나는 허언을 하지 않았어. 만일 그대를 노리고 악마가 나타났을때 자네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이라면, 가령 영력이나 생명력을 빨아먹는다 했을때, 그들은 악마로써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보일수 밖에 없어, 그럼 이 몸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그대 앞에 나타나 얍! 하고서 악마를 물리치면 되는걸세" "어이어이, 모순되잖아. 공물을 바쳐야 신력을 쓸수 있다며"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좌우로 젓는다. "말이 길어져서 하지 않으려 했더만 기여코 자네가 꺼내다니... 그래, 내 잘못이네, 제대로 설명하자면 그대와 나의 사이엔 두가지 계약이 섞여있어, 하나는 일반적인 '공물을 제공하고 신력을 받는다' 라는 계약과 '수호신'의 계약이지, 전자는 따로 설명할 필요없이 들은 바 그대로고, 후자는 그대의 명이 다하는 날까지 외부위험으로부터 신의 능력범위 이내로 지킬수 있는 계약이지, 꽤나 로맨틱하지 않나? 신계에선 이걸 흔히들 '짝사랑'에 비유하고들 한다만?" "뭐... 그런건가?" "반응이 없는것인가?! 두근두근한다던지 조금 쑥스러워 졌다던지 갑자기 한 방안에 있는게 부담스럽다던가?" "농담도 작작하시지?" 나의 시야가 신의 몸을 한번 훑고 지나갔다. "네가 여자로서 매력이 뭐가 있어?" "무...무례하도다! 이 모습은 어디까지나 거짓! 천계의 본모습은 쭉쭉빵빵에 늘씬하고 천의 미모를 자랑하는 이름있는 신이란 말이다!" 이내 한숨을 쉬며 어깨를 늘여뜨린다. "하아... 말해봐야 무엇하겠느냐, 이또한 나의 배려이거늘..." 어느새 익숙한 손놀림으로 다시 푸딩이 들어있는 박스에 손을 갖다 대는 그녀였다. "어라? 이제 없는건가?" "뭣!?" 탁자위에 올려놓았던 푸딩 5개입 박스는 비워져있었고, 그 옆엔 깔끔히 비워진 플라스틱 케이스들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한개쯤은 모자라도 됐을텐데 딱맞다. "두개는 남기라고 했잖아!" 신의 볼을 잡고 양쪽으로 늘린다. "우그으읍! 형...형행홍하 이혀운아응에 어우 후이 우애아 아하우 어이야!(평생동안 지켜준다는데 겨우 푸딩 두개가 아까운 것이냐!)" "오늘 푸딩 두개로 끝날 일이라면 말을 않았겠지!" 파란만장- 정말 나와 이 '신' 사이를 대변해주는 말가운데 가장 적절한 사자성어가 아닌가 싶다. 서장은 막을 내린다. 그 뒤에 있을 중장의 비애와 종장의 고통따윈 알아차리지 못한체- --------- 스크롤 내린 사람 손?(자폭) 아아 정말 저라도 읽고 싶지 않은 비주얼에 한편으로 설정을 끝내버린 스바라시한 화라거 생각합니다 웃후후 핸드폰 액정이 작아 더욱 위압감이 크게 느껴졌었는데 말이죠... 뭐 어쨌든 반년만에 3화를 내본 것 같군요! 경축! 이라고 써붙여도 모자람이 없네요 뭐 쓰면서 느낀건데 2화의 몰입도는 정말 구리더군요 죄송합니다! 그런걸 보여드려서!! 4화를 쓰기전에 손은.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실천할지는.모르.... 네네, 재미없는 소설읽어주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낭비하신 시간은 환급이 불가능하고요 대신 후기라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크와앙! 굳드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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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3/A:416]
종이
정리해서 쓰면 10권 정도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네요ㅎ
나이스 방학!
2013-07-23 00:59:02
추천0
[L:5/A:45]
아르크
ㅇㅁㅇ... 능력자...
2013-07-23 20:16:1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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