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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하라 ㅡ 4화. 암행어사.
KlRITO | L:0/A:0
62/110
LV5 | Exp.5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46 | 작성일 2013-07-04 2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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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하라 ㅡ 4화. 암행어사.

음... 암행어사편 ㅋㅋ 초반에는 인물설명을 하느라 진도를 못빼겠내요. 빨리빨리 빼야겠는데 말이죠.. 이러다 독자들 다 사라지는게아닐련지. 재밌게봐주세요! 댓글사랑 나의사랑. 4. "이봐요! 일어나봐요! 벌써 아침이라고요?" "으음... 한 시간만..." 현재 하린은 제 8지구 관할의 '항청'ㅡ 암행어사들의 집합소ㅡ이라 불리우는 국가 기관의 입구 옆 소파 위로, 마치 자기 집인 양, 매우 편한 자세로 잠을 청하고있었다. "아이 참..." "하아... 민아야, 이녀석은 그런 걸로는 안된다니까?" 그런 하린을 향한 두쌍의 눈. 한쪽은 짧은 곱슬기가 있는 단발의 귀여운 외모의 한 소녀였고, 다른 한쪽은, 너무나도 익숙한, 긴 생머리의 '쾌도신마'라는 별명을 지닌 '서유라'라는 이름의 소녀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돼? 항사님이 오면 혼날텐데.." "그러니까 거기에 그냥 두고 오자고 했잖아..." "그치만, 감기라도 걸리면... 게다가 요즘에는 살인귀라던가 흡혈귀라던가 무서운 것들도 잔뜩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며 양손의 다섯손가락을 서로 맞댄채 안절부절하는 같은 '암행어사'의 동료, 민아를 보며 유라는 또 다시 깊은 한숨을 쉬며 입을 연다. "알았어. 깨우면 되는 거지?" "에, 유라가 해주는 거야?" "내키진 않지만." "우와아ㅡ! 고마워!" 그리고는 민아는 자신의 왜소한 체구를 그대로 맡기듯 유라에게 기대며 꼬옥 껴안는다. "왜, 왜그래?" "유라가 좋아서ㅡ!" "그, 그런 말 오글거리지도 않니? 아, 아무튼 항사님이 오면안되니까 서, 서두르자" "응!"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쌀쌀맞게 고개를 돌려버린 유라였지만, 민아는 여전히 밝은 얼굴로 힘차게 답한다. "어라라~? 일산지략씨와 머리나빠 보이는 쾌도신마씨 아니야?" 그때, 유라와 민아쪽을 향해 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에 민아는 팟, 하고 뒤돌아, 밝게 인사했지만, 유라는ㅡ "...아침부터 금송아지의 기운이 심하게 넘치는데? 불쾌하게도" 유라의 시선은 한 곳에 머물러있었다. "...어머, 그거 감사한걸? 아직 어린 송아지인 쾌도신마씨에게는 동경 정도가 되려나?" "시끄러워. 아침부터 기운빠지게 하지말라고. 유선흘익." 유라는 자신의 앞에 서있는 긴 금발의, 대체적으로 발랄해보이는 여자애를 바라보며 강한 의사를 표현한다. 원래라면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좋아하는 유라이지만, 이름 대신 고유의 명명을 부름으로써 진정함을 더 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아챈 유선흘익ㅡ 진명은 고아진ㅡ은 여유로웠던 눈빛을 살짝 날카롭게 세운다. "...그래서, 저 원숭이는 누군가요?" "...아, 아하하" 거침없는 아진의 말에 민아는 어색하게 웃어버린다. "골목에서 주무시고 계시던ㅡ" "ㅡ노숙자?" "으, 으음, 딱히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요" "꼴에 교복은 입고있으니까 말이지. 상산고등학교.. 였나?" "어머나, 잘알고 계시네요. 이 원숭이랑 무슨 관계~?" "하아ㅡ 네가 기대하는 그런 건 없으니 신경꺼줄래? 그보다 방해되니까 이제 좀 가줬으면 좋겠네" "우흑, 매정하셔라~" 암행어사용 흑색 도복으로 얼굴을 감추며 눈물을 훔치는 연기를 보고있자니, 유라는 한숨 밖에 더 나올것 같지 않았다. 민아는 그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며 어딘가 애매한 웃음을 지을 뿐. 유라는 역시 그대로 한숨을 내뱉으며ㅡ "...이제 충분히 잤지?" ㅡ한순간이였다. 유라의 몸에서 엄청난 살기가뿜어져 나온 후에, 허리춤에 매달린 검을 뽑아들고 내리치려고 하기까지의 시간이. ㅡ움찔. ㅡ시잇! ***** ㅡ움찔. 어두운 의식속, 하린의 목덜미로 익숙한 오싹함이 느껴져왔다. 거의 매일이라고 해도 좋을, 너무나도 빈번히 느껴왔던 '살기'. 그에, 하린의 눈은 거짓말처럼 떠진다. 하지만ㅡ "어, 어라아아아??!!" 눈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번쩍이는 도신. 곧바로 눈 뒷쪽이 뜨거워짐을 느끼며, 그것과 동시에 느려져버린 도신을 하린은 허겁지겁 피하려 몸을 비틀었다. ㅡ시잇! 가까스로, 바닥위로 구르듯 몸을 떨어뜨린 탓에 검은 아주 간발의 차이로 하린의 머리카락을 살짝 잘라내며 그대로 의자 채, 절단해버린다. "쳇..." "...너!" 하린은 방금 몇초전에 자신의 목숨을 노린 검ㅡ 어딘가 매우 익숙해져버린ㅡ 의 주인을 향해 시선을 향한다. 정말 죽을 뻔 했다. 물론, 쾌도난마라 불리우는, 아마도 이 나라 전체에서 '발도 속도'만은 정점에 위치할 그녀이기 때문에, 만약 유라가 진심이였다면 그 검을 보았다치더라도 피하는 것은 분명 무리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방금 잠에서 깨어난 하린이 인식할 수 있을리가 없다. "너 진짜 날 죽일 셈이야?!" "항상 말하잖아? 죽일거라고!" 말떨어지기 무섭게, 이번엔 '진짜' 베기가 들어온다. 단 한 순간의 찰나에 벌써 그 칼날은 하린의 영역 내에 도달한다. "읏!" 이번에도 간발의 차로 머리를 숙여 피한 하린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억누른채 몸을 굴러 피한다. "너 진짜...!" "ㅡ우와아아, 처음 것도 그렇고, '진짜'도 피해버리네요~?" 유라의 옆에서 관전자의 역할에 있던 아진은 살짝 놀란 듯, 두 눈의 면적을 넓힌다. 민아도 역시, 안그래도 큰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자세를 보아하니 분명 유라의 행동을 막으려던 것처럼 보였지만... "저 신사분의 정체는~?" "관둬, 저녀석 너와의 상성은 최악이니까" "흐응~" 한편, 하린은 자신을 제각각의 의도로 바라보는 삼인방을 보며 의문에 빠졌다. 자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 그것이 기억나질 않는다. 분명ㅡ "저, 저기, 유, 유라야?" "아? 응. 그렇지. 야, 깼으면 빨리 나가줄래? 그게 네 신상에 좋을 거야." "야 라니..." "쫒아보내줄까?" "사양하죠." 하린은 곧 바로라도 칼을 뽑을 것만 같은 유라의 살기에 허둥지둥 놀란 몸을 이끌고 거의 도망치듯 항청을 나선다. "아,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또 봐요, 원숭ㅇ... 아차차, 소년" 라는 인사도 착실히 들렸다. "결국... 뭐였던 거냐고" 어딘가 찜찜한 하린이였지만, 오늘이 휴일이란 것을 인식한 하린은 그대로 집에서 한숨 더 잘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또다시ㅡ "아, 결국 그 사람 왜 골목에서 자고있었던 걸까요?" "음.. 그러게?" "원숭이 생각을 인간이 따라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라는 덧없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때ㅡ 항청의 정문이 열리며, "나 왔다ㅡ!" 한 중년 여성이 활기찬 발걸음으로 등장했다. 어딘가 가볍지만 고귀함이 들어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사람이 바로ㅡ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항사님" "응, 오늘 하루도 힘내자!" 국가 보안원의 12명의 최고봉 중 한명인ㅡ 12개의 각 지구마다 배치된 항청의 우두머리ㅡ 항사이다. 다른 암행어사들의 검은 도복과는 상대적인, 새하얀 도복과 함께, 가슴께에는 '제 8지구'라고 적힌 팻말이 부착되어있었다. "으음? 그나저나, 뭘까나ㅡ 이 이질적인 '냄새'는?" 역시나 우두머리 값은 한다는 걸까. 그렇게 중얼거린 그녀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의 끝을 집어 빙빙돌리더니 고개를 갸웃해본다. 그러던 갑자기ㅡ "하항ㅡ '그녀석'인가?" "예?"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어딘가 풍기는 뉘앙스의 어색함에 유라는 의문을 표한다. 표정을 보니 민아도 아진도 같은 의견일 것이다. "아냐아냐~ 그나저나... 저 의자는?" 가볍게 부정하던 항사의 시선은 두쪽으로 갈라진 의자에 고정되어있었다. "앗" "응? 이 쏨씨는.." "죄, 죄송합니다! 그, 유선흘익과 실짝의 디툼이 있어서..." "앗, 날 파는거ㅡ 욱?!" 유라는 서둘러 그녀의 팔꿈치를 아진의 명치에 용서없이 박는다. 물론, 만약 '진심'이였다면 유선흘익이라는 명명을 가진 아진이 피하지 못할리가 없었겠지만. "오오ㅡ? 누가 이겼어?!" "하, 항사님..." 민아의 얼굴위로 어색한 미소가 떠오른다. "아, 아직 결판은..." "ㅡ으음. 아쉽네... 모처럼 우리 8지구 항청의 1, 2위를 정할계기가 되었을지도? 뭐,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ㅡ" 살짝 뜸을 들이더니, "ㅡ오늘도 힘내자!" """예!""" 그렇게 오늘도 암행어사의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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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3/A:416]
종이
껴안는 부분에서 철컹거리는 소리가……
2013-07-04 23:42:06
추천0
KlRITO
그야... 없으니까요 ㅋㅋㅋ
2013-07-05 00:26:38
추천0
[L:5/A:45]
아르크
각성하라, 소년!
2013-07-05 21:05:54
추천0
KlRITO
엥 각성물인거 어떻게 아심?! ㄷㄷ
2013-07-05 23:14:09
추천0
[L:5/A:45]
아르크
엥?! 그냥.있어보이는.말 내뱉은건데?!
2013-07-05 23:56:15
추천0
KlRITO
헉?!
2013-07-06 07:01:2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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